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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dware Story/Computer

샌디스크 Extreme USB 3.0



이번 컴퓨터 하드웨어 고장 덕분에 IDE로 구성되어있던 DVD롬 드라이브가 읽히지 않는 사태를 맞이하여 OS인스톨을 USB로 하게되었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애들은 대부분 저용량에 느린 애들이었고 활용도가 낮았던 애들이어서 별 생각없이 쓰고 있었는데 USB3.0이 지원되는 녀석이 빠르게 인스톨 된다는 말을 듣고 하나 구입해보게 되었습니다.

USB3.0이 지원되는 모델로서는 이런저런 애들이 나와있지만 이 샌디스크에서 나온  Extreme USB 3.0모델은 상당히 빠르다는 평이 많았고 더불어 가격도 싼 편이었습니다.

물론 상대적으로 저가형 대용량 모델도 많은 시대라서 1만원 이하로도 더 큰 용량에 예쁜 외관을 가진 애들을 구입해 볼 수 있겠지만 저로서는 우선 목적이 USB인스톨 겸 백업 유틸리티들을 넣어서 OS를 인스톨하는 것이 목적이었기 때문에 그냥 이쪽으로 구입을 했습니다.

용산에 가서 메모리전문점에서 구입을 하니 32GB용량에 4만원정도하는 애였습니다. 근래에 와서 보면 제가 카메라용으로 사용하고 있는 CF메모리도 32GB 400배속 제품이 4~5만원대를 구축하고 있는 것을 보는데 처음 나왔을 때 구입했던 가격에 비하면 약 1/3~1/4정도 가격이라서 격세지감을 느낍니다.

근래에 와서 보면 메모리가격자체에 대한 오름세를 느낀다고 말을 하지만 어쩌다가 구입을 하는 제 입장에서 보면 참 가격이 많이 싸졌다는 생각을 합니다.

최근에 구입했던 RAM DDR3모델도 4GB가격이 무척 싸져서 에헤헤 했었지요. 물론 한참 더 내려가 있었을 때가 있지만 여전히 구성에 있어서 가격적인 부담이 줄었다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실상 얼마나 차이가 있을까? 하는 생각에 마침 USB 2.0메모리를 가진 친구가 있어서 동시에 작업해보면서 시간을 재보았습니다.

3.0으로 인스톨을 하니 약 14분에 부팅 한번, 2.0으로 인스톨을 하니 22분에 부팅 한번이었습니다.

기존에 DVD롬으로만 인스톨하던 때와 비교하면 무언가 모르게 빠른 느낌이 듭니다.

정확하게 실측비교를 할 수없었지만 이전에 DVD롬 넣고 인스톨을 하던 시간에 비해서 확실히 빠르고 편한 느낌을 받습니다. 묘하게도 이후에 이런저런 컴퓨터 상황을 보아도 이후 작동에 있어서 훨씬 원활한 것같은 모습을 보여주어서 에헤헤 하고 있습니다. SSD에서 급하게 HDD로 바꾸어 기동을 시켰는데도 별 문제없이 잘 돌아가고 있어서 이렇게 에헤헤 하고 있습니다.

USB메모리가 가진 효율성을 생각하면 이런저런 부분이 있겠지만 이정도 속도와 빠르기를 보여주는 애라고 할 때, OS를 넣어서 부팅 디스크 대신으로 쓸 수도 있다는 말을 듣습니다. 실제 초기에 나온 SSD와 비교를 해보아도 그렇게 느릴 것 같지 않더군요.

64GB모델은 약 7만원대인 것 같은데 그 안에 OS와 필수 프로그램만 깔고 부팅시키는 형태로 굴려보아도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만큼 SATA소켓도 남아도는 만큼 HDD의 여유도 생기겠고요. 거기까지 도전하기에는 조금 나중일이 되겠지만 빨라지는 세상이라는 것은 확실히 좋은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