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빌리조엘(Billy Joel)을 아는 이들이 가지고 있는 감상이라는 것은
아름다운 선율이상으로 그가 가진 카리스마에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인생이 드라마틱한 굴곡을 가지고 있었다는 점도 그렇지만
그런 인생을 경험했기 때문에 다양한 음악성을 보여주는 아티스트라고 하겠지요.
1949년 생인 빌리는 미국 뉴욕 사우스 브롱스 출신으로
본명은 '윌리엄 마틴 조엘'이라고 합니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이쪽 이름을 더 느낌적으로 좋아하지만
가수로서 대중적인 이름을 알리기 위해서 빌리가 되고 말았지요.
기본은 팝스타일이지만 락과 발라드를 잘 소화하는
싱어 송 라이터로서 그가 부른 다양한 곡들은
매력이 듬쁙 담겨있어서 멜로디와 가사가 전부 쏙 쏙 마음에 들어오는데
오랜 시간 무명으로서 지낸 설움때문에
우울증까지 겪었던 그였기 때문에 더욱 삶에 대한 애착이 잘 보이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일반적으로도 그렇고 저도 그렇다고 하겠지만 그가 부른 노래 중에서
인상적으로 들려서 처음 알게된 'Up Town Girl'이 들려주는
매력적인 음악에 굉장히 팝스러운 가수라는 생각을 했지만
정작 그가 발표했던 수많은 곡들을 들어보면
'피아노 맨'이나 'Honesty' 같은 애절한 감상을 표현한
곡들에 에헤헤 하는 느낌을 가지게 됩니다.
특히 연애생활에 목숨을 걸었던 청춘을 생각하면
더욱 그 느낌이 강하게 다가온다고 하겠습니다.
그의 음반들은 이후 DVD에센셜등을 통해서 더욱 깊은 애정을 가지게 되었고
LD 시리즈로 나왔던 비디오 판을 아직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만큼 깊은 애정을 표현하게 되는 가수인데
여러음악중에서도 1993년에 발표한 이 노래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감상적으로 성숙한 그의 음악을 느낄 수 있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2001년에 들어서 Fantasies & Delusions 앨범을 발표하는 등
여전히 그 아름다운 매력을 잘 보여주는 빌리 조엘이지만
2006년에 보여준 백발 성성한 모습에서는
세월을 살아간 그의 모습을 다시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피아노와 함께 다양한 음악을 들려준 빌리 조엘의 곡은 그의 인생이
함께 흔들리고 울려 퍼진 멜로디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