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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deo Story/Movie

자칼의 날 - 내가 아니면 남이다



자칼의 날

영국 프랑스 / The Day Of The Jackal

MOVIE

서스펜스 액션

감상매체 VHS DVD

1973년


즐거움 50 : 32

보는 것 30 : 20

듣는 것 10 : 6

Extra 10 : 7

65 point = 

이데올로기의 대립이라는 과정은 근대 사회성립에 있어서 언제나 있어왔던 것이라고 하겠습니다. 과거에는 공산, 사회주의와 자유 민주주의에 대한 정치적 사회적 이념적 갈등이 있었습니다. 근래에는 빈부와 좌우라는 성향적 차이와 견해를 가지고 이야기를 하고요. 근래 나오는 여러가지 세태를 보면서 생각하게된 영화가 이 것입니다. 저는 이 작품을 일본에서 처음 봤습니다. VHS로 빌려봤지요. 제법 유명한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었던 영화였기 때문에 일본에 가서 접한 영화 중 하나였다고 하겠습니다.

식민지 정책에 대한 여러가지 기준이라고 하겠지만 당시만 해도 서방 강국이었던 프랑스도 식민지 통치에 대한 이해과 접근을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실제 지금 세계 열강의 기준을 만들어 보여주고 있는 서양나라의 대부분은 힘으로 여타 지역을 압박, 정복, 지배, 통치하면서 얻은 이익으로 유지되었고 그것을 기반으로 지켜온 문화적 자부심을 보여주었다고 하겠습니다. 기본적으로 동양은 대부분 착취당하는 입장에 있었다고 하겠습니다.

알제리 식민정책에 대한 대립적인 갈등구조에서 국가의 이익을 무시한 악랄한 대통령을 암살하자는 음모와 함께 시작한 영화부분은 확실이 지금 다시 꺼내 보아

도 전혀 다른 감상을 알려주는 느낌이라고 하겠습니다.




영화 구조 자체는 틀림없이 암살자와 그를 잡으려는 민완경찰의 수사극입니다.

나 자신의 위치를 위해서 남을 희생시키는 것을 당연시하는 입장을 보여준 캐릭터들의 행동과 함께 이 세계에 대한 안일한 구성, 그리고 긴장감이 묘하게 흐릅니다. 평화로운 세상은 그 평화롭다는 개념 자체를 인식하고 이해하면 즐길 수 있는 상황이 되어야 한다고 말하지만 그것을 위한 조건을 갖추기 위해서 희생되어야 하는 부분을 잘 꺼내놓지 않는다고 하겠지요. 지명수배된 자칼이 왜 갈림길에서 돌아가지 않고 파리로 향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 대립과정을 아주 긴장감있게, 그리고 차분하게 그려낸 점은 정말 대단했다고 생각을 합니다.

때문에 지금도 그런 모습이 현실에서 나타나면 다시 되돌아보게 되는 작품 중 하나가 아닌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