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旅行 & 趣味/Korea

하비페어 2013에서 만났던 애들 에헤헤



써둔 줄 알았는데 포스트가 없더군요.

2013년 5월에 있었던 '하비페어 2013'에 다녀온 후에 감상을 적어두지 못했습니다.

어쩐지 블로그에 써두려고 만들어둔 사진 이미지들은 1000여장이 넘어가고 있는데 아직까지도 만들기만 하고 포스트를 하지 않았으니 흑흑이지요.

연말이라서 까먹지 않고 이런 것들 다시 찾아봐야 하지 않을까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느낀 점은 3D프리너를 활용한 취미영역의 확대였습니다. 물론 금속관련을 포함하여 다양한 재질의 조형을 꿈꾸는 분들의 노력도 보였지만 여러가지 재미 이상으로 다양한 개성을 보여주었던 것을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고 하겠습니다.




개성만을 따지고 보면 말 그대로 밀리터리 모델들은 정식, 기준이면서 변화를 말하는 것입니다.
고증에 충실할 것인가, 재미로 이런저런 매력을 더할것인가. 라는 형태로 나누어 볼 수도 있지만 드라마를 그려낼 수 있는 전쟁 디오라마 구성들과 함께 여러가지를 말하는 과정 중 하나가 아닐까 합니다. 여전히 국내를 비롯하여 세계 모형계의 중심에는 이런 부분들이 있지요.




더불어 소년들의 꿈을 말하는 모터 스포츠 제품들도 꾸준히 인기가 높습니다.
개성적인 디자인과 함께 굉장히 깔끔한 모델, 제품들도 많이 나오기 때문에 그만큼 도전해볼 재미가 많다고 하겠습니다. 과거에는 특정 몇몇 브랜드만 유명했지만 근래에는 워낙 제작기술 자체가 크게 발전해서 개인 취향에 맞는 애들을 골라서 만들어 볼 수 있다는 즐거움이 있지요. 물론, 어느정도 기초능력은 필요합니다. 초중급자들이 도전한 제품과 중급자 이상이 만든 제품은 확실히 차이가 나지요.




근래에는 제품 자체의 개성 이상으로 보여지는 멋을 추구한 작품들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사진같은 것을 보시지 마시고 이런 행사가 있으면 직접 다녀와보시기를 권장하게됩니다. 사진따위로는 느낄 수 없는 아름다운 매력들을 만나보실 수 있지요.




개성적인 몇몇 제품들은 소체를 구입하기도 어렵다는 말을 하게되지만 그래도 꾸준히 생산되면서 많은 이들에게 인상을 남겨주게됩니다.
물론 취미가 없는 분들이 보면 그냥 그렇고 그런 모습이지만 이런 디오라마를 통해서 스토리를 느낄 수 있게 해주기 때문에 또 다른 감성을 만나보게 됩니다.




이 피아트 500과 루팡, 지겐의 모습을 담은 세트는 일본에서도 많이 팔린 녀석이지만 여전히 개성적으로 연출하기 어려운 녀석이기도 합니다.

[루팡 3세 가리오스트로의 성]에서 등장한 그 장면을 잘 연출했기 때문에 개인적인 취미로서는 찍어두지 않을 수 없었다고 하겠습니다.

컬러링은 말 그대로 원작 애니메이션을 기준했기 때문에 굉장히 깔끔합니다.




어떻게 보면 올 한해 날렸던 그녀들을 떠올릴 수 있지만 실제로는 케이온 걸과 탱크를 조합한 개성적인 연출이었습니다.
케이온 + 전차도 라는 개성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나름 또 재미있었던 것 같습니다. 한동안 이런 조합은 계속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물론 일본 애니메이션 원작처럼 개성넘치는 컬러링에 무식하다가 말할 정도로 무시무시한 애가 나올지는 모르겠지만요.




그러고보면 블로그 이웃이자 취미인이신 윤 님이 자작하신 이 애가 등장한 것도 기념할 일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관련 취미인들에게 있어서 큰 호평과 더불어 굉장히 넓은 의미를 가진 제품으로서 등장을 했는데 부품 복제와 완성에 걸린 시간 이상으로 큰 정성이 느껴집니다. 덩치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어지간한 애정으로는 접근할 수 없는 영역이어서 놀라게 되었습니다.




근래에 많이 보게된 금속조형제품들도 재미있는 개성을 잘 보여줍니다.
과거에는 취미만으로 접근할 수 없는 영역인데 이렇게 강렬한 멋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또다른 행복감을 생각해보게 됩니다.
'가지고 논다'는 의미에서는 굉장히 말하기 어려운 무게감이지만 한 시대의 매력으로서 충분히 좋은 개성이 아닐까 합니다.




조형이라는 점과는 다른 부분이기도 하지만 어떤 형태로건 표현할 수 있는 제품이라는 것은 역시 필요한 부분인 것 같습니다.
보기 즐겁지요. 물론 가지고 놀겠다는 의미에서 볼 수 있는 토이와는 달리, 하비로서 규정되는 이쪽 애들은 여전히 레벨이 높은 과정이라고 말을 합니다.
실제 주변, 블로그 이웃 중에서도 괴물급이라고 표현할 수 있는 분들이 제법 있는데 그런 취미관을 보면 이런 제품들이 보여주는 개성이라는 것도 또 다른 멋 중 하나가 아닐까 합니다.




거대 로봇은 대부분 금속질감, 그 표현에 있어서 얼마나 접근할 수 있을까 하는 도색작업에 대한 가능성을 점쳐보는데 우리들은 이렇게 계속해서 도전하고 도전해서 자신이 원하는 이상향을 꿈꾸어 보게되는 것 같습니다. 그런 재미들이 연결되어서 모임이 되고 전시도 하게되는 모습을 보면 재미있지요.

개성어린 구성이라는 점과 달리 조금 뻔한 것 같다는 말도 하지만 말입니다.




이번에 만난, 완전히 '한 세계'를 만들어 보여준 이 디오라마는 절찬을 할 수밖에 없다고 하겠지요.
가동형 구조물과 캐릭터를 가진 여러가지 구성들이 굉장히 아름다웠습니다. 너무 마초스러운 모습이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이런 정성과 노력은 말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정성과 애정, 그리고 연륜이라는 것을 말한다고 생각합니다. 당시 많은 분들이 이 기믹들을 보면서 계속 감탄하셨지요.




건담 프라모델은 단순하게 장난감 영역에서 더 많은 것을 표현할 수 있는 베이스를 토대로 꾸준히 개성적인 매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죽하면 취미인들의 기본에 건담 프라모델이 들어갈 정도이겠습니까만, 캐릭터 피겨와 달리 그 개성은 남자들이 반하고 보는 자동차 디자인에 홀리는 느낌과 같은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공산품, 전자제품 등에 끌리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그런 취향이지요.




물론 개인적인 감상 이상으로 이런 애들이 보여주는 매력은 정말 말로 할 수 없는 '끝내줌'입니다.
기본 채색과 백곰의 표정이 더욱 언밸런스한 매력을 알려주지만 이런 개성을 보여주었다는 것은 놀라움이 아닐까 합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장소에서 무언가 표를 던져야 한다면 이런 애들이 가진 매력에 에헤헤 하면서 즐거워 할 것 같습니다.




사람들에게는 언제나 꿈과 이상을 향한 도전과 즐거움이 있겠지만 알카디아가 보여준 청춘의 환상은 언제나 멋지게 다가가는 것 같습니다.

연출된 느낌도 좋고, 보여주는 맛도 확실한 이 작품은 역시 많은 것을 전달해주는 것 같습니다. 이런 시대를 추억하는 것이 조금 노땅 스럽다고 말하기도 하는 시대가 되었다는 것은 슬프지만요.




'신카이' 모델은 심해정 모델로서 독립적이 개성을 보여주고 있지만 여전히 우리들 세대에서는 도전해볼 개성을 봅니다.
초대 제품을 보았을 때와 비교해보면 이렇게까지 발전될 것이라고는 생각을 못했지요. 뺀질스러운 느낌도 있다고 말을 하지만 다양하 제품을 구성할 수 있는 일본 프라모델 업계라는 것은 확실히 취미왕국의 정점을 달리고 있다는 말을 하게됩니다.




12인치 피겨들은 대부분 그것을 표현하는 얼굴부품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거론하지만 사실 채색과 조형을 더해서 얼마나 묘사하려고 하는 그것과 비슷한지를 보여줍니다. 물론 이쪽도 훌륭한 취미영역이고 큰 구성품인만큼 보는 이들을 감탄시킬만큼 다양성있는 느낌을 보여줍니다.
저야 이쪽으로는 빠지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하겠지만 (전 아무래도 SF나 로봇쪽이니까요) 가끔 보면 매력을 느끼게 되는 제품들을 보면서 쏠리는 심정을 느끼게 됩니다., 물론 장혁의 [추노]가 멋진 드라마였다는 점에서도 한 몫을 하지만요.




한 10~15년 전에는 해보고 싶어도 여러가지 생각만 많아질 뿐, 그렇게까지 만들어보기에는 무리가 잇었던 작업들을 지금은 굉장히 여유롭게 도전해볼 수 있습니다. 이런 부분들이 계속 더해져서 꾸준히 즐길 수 있는 취미세상을 만들어주지요. 개인적인 아쉬움이라고 한다면 개인 창작작품, 독창적인 형태로 조형을 도전해볼 수 있는 이들의 모습을 보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일본의 원더페스티벌도 초기와 지금 구성이 그렇게 클 수 있었던 것은 다양한 판권관리 시스템과 독창적인 제품을 만들어낼 수 있는 조형사에 대한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하겠습니다. 비록 지금은 아직 이런 형태로만 구성되는 형태이지만 앞으로 10회 20회 정도 거쳐갔을 때에는 독창적이고 멋진 우리나라 전시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생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