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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dware Story/Computer

Foobar2000의 매력

여러가지 이야기를 해둘 수 있겠지만 역시 이 '푸바 투싸우전'이라고 불리는 프로그램이 가진 매력을 이야기해두지 않으면 안될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기본적으로는 이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이유와 목적에 있어서 'Output'이라는 점을 이야기해야겠지요.

각종 오디오 파일이라는 부분은 시장성과 함께 여러가지 포맷을 가지고 나왔고 그중에서도 대중적인 mp3식 압축음원과 Wave로 알려진 디지털 음원(CD기준)을 많이 거론하게됩니다. 제 경우에는 가급적 웨이브로 추출하는 형태를 가지고 있지만 과거에 하드디스크 용량의 압박이나 여러가지 구하기 어려워진 음원들에 대해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권을 가진다고 하겠지요.

사운드 아웃풋 기능은 여러가지 플레이어, 프로그램과 알고리즘의 변화에 따른 변화가 있겠지만 foobar2000 본 프로그램이 지원하는 DirectSound외에 공식 사이트에서 추가로 다운받아 곁들일 수 있는 'ASIO'나 'WASAPI' 를 사용할 수 있다. 이 점에서 푸바를 사용하게 되었다고 하겠습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그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으로서 요것은 조금 나중에 말을 하지요.

제가 처음 사용한 것은 0.9버전일 때였는데 2000년대에 들어서 윈앰프(Winamp)에서 유명한 플러그인 개발자였던  피터 풔올스키(Peter Pawlowski)에 의해서 만들어졌다는 소리를 들었을 때는 별로 흥미가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친구집에서 들어본 하드웨어적인 특성치가 좋은 점도 있었지만 재즈음반이 상당히 잘 들려오는 것을 보고 저도 흥미를 가지게 되었지요. 

'Winamp'라는 시스템이 가진 음악적 재생능력은 사실상 편리성에 기반을 두고 있었고 이후에 다양한 멀티미디어 플랫폼으로 다가서려는 노력 때문에 본질적인 부분은 상당히 정체되고 외적인 구성에만 치중을 했던 것을 생각하면 피터가 푸바를 개발하게된 심정은 이해를 할 수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심정은 푸바에서 그대로 보여질 정도이니까요.

윈앰프 회사로 유명한 nullsoft에서 나온 피터가 독자적으로 음악재생 무료공개프로그램에 착수하게된 것은 2000년이라는 '설'이 있고, 일반적으로 공개된 0.3버전은 2002년 12월 20일, 지금의 공식 사이트를 통해 배포되는 형태를 갖추게됩니다. 초기 유저의 말을 들어보면 0.1~2버전일 때도 충분히 좋은 개성을 보여주었고 이후 작동자의 편의성에 따라서 변화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 구조를 바꾸거나 개인들이 만든 여러가지 기능적인 부분을 더할 수 있게 공간을 만들어 둔것들이 대부분이었다고 합니다.




제 경우 PC를 구동해서 오디오를 감상한다는 기준으로 본다면 아무래도 현재 방구석에 있는 앰프들에 물려서 듣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거의 미디어 센터나 소스 플레이어 기능외에는 중요시되지 않습니다. 음질적인 부분은 소리를 처리해서 뽑아주는 앰프와 스피커들이 잘 하고 있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 그쪽에 많은 경험과 비용을 투자했었으니까요.

그렇다고 해도 대중적인 DirectSound 아웃풋 기능만을 가지고 푸바를 전부 이해한다고 보기에는 조금 어렵습니다.

특히 음원 상태가 좋지 않은 음반에서 추출한 사운드(녹음방식이 지금처럼 디지털이 아니라 아날로그 일 때 만들어진 음반들에서 추출된 것이나 음악은 좋지만 레코딩은 말 그대로 시대감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그런 것들)나 금관악기 등에서 울려주는 느낌을 표현한다는 부분에서는 확실히 아쉬운 부분을 느낄 수 있게 됩니다.

PC에 별도의 고급 사운드 카드를 장착하고 그것을 경유해 다시 별도의 앰프와 스피커로 소리를 내는 경우가 아닌 경우라면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할 수 있겠지만 제가 바로 그렇게 쓸데없이 이런저런 것을 달고 있는 경우이다보니 그외 구성에 대하여 신경을 쓸 수밖에 없었습니다. PC기반에서 가장 대중적이고 훌륭한 개성을 보여준 '아이튠즈'프로그램을 생각하면 그것만큼 편리한것도 아니고, 그만큼 대중적인 깔끔함을 가진 것도 아닌 푸바2000은 묘하게 강아지와 고양이의 모습을 떠올리게 해준다고 생각을 합니다.

푸바는 개발자 피터의 애완묘를 따서 아이콘도 '에일리언 캣 : alien cat' 스타일을 0.7버전부터 선을 보였다고 합니다. 외적인 모양새에 거의 신경을 쓰지 않고 실질적으로 '사운드 재생 플레이어' 겸 '파일매니저'라는 형태를 기반으로 한  푸바에서는 대단히 큰 변화였다고 말한다고 합니다.

 

그러면 제가 신경을 쓰는 사운드, 음질적인 표현성의 문제는 여려가지 시스템의 연결상태에 따라서 다른 결과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꼭'이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특히 PC 메인보드에 달린 기본형 사운드칩만으로 구동을 하거나 저가, 미지원 사운드 카드를 사용하는 경우라면 더더욱 감각적으로 접근하기 어렵다는 말씀을 드릴 수도 있습니다.

실제 몇몇 친구, 후배들의  가정용 미디어센터 세팅 시 이런저런 경험을 더해보았는데 만족할만한 결과를 뽑아내지 못한경우도 있었던 것을 생각하면 속칭 '돈을 들인 시스템'이 가진 차이라는 것은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다크원과 함께 널리 알려진 하이푸 스킨.

 

사운드, 들리는 부분의 쾌감을 달리한다는 의미에서 본다면 Windows Vista부터 도입된 WASAPI(Windows Audio Session API)를 통한 개성적인 느낌이라고 하겠지요. 사용하시는 컴퓨터 OS가 윈도우XP이상이시라면 한번 사용해보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물론 기본적으로 푸바를 비롯한 여러가지 미디어 플레이어들이 지원을 하고 있는 디렉트 사운드(DirectSound) - 참고로 '다이렉트'는 영국식 액센트, 디렉트는 미국과 영국과 같은 영어권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발음으로 둘 다 맞습니다 - 도 충분히 좋은 음적 즐거움을 알려줍니다. 마이크로 소프트가 OS로 개발한 윈도우에서 제공을 하고 있는 'DirectX'의 일부분으로서 Windows를 사용하는 분들이라면 대부분 이 어플리케이션과 사운드 카드 결합을 통해 자신이 듣는 대부분의 소리ㄹ를 만난다고 하겠지요.

다만 이 디렉트 사운드는 기능적인 면에서 우수한 것으로서 음질적인 부분보다는 다양한 활용성에 염두를 두고 있기 때문에 음장효과나 녹음, 믹싱, 효과음, 그리고 다채널 구성을 통한 부분을 대단히 잘 조합한 녀석입니다. 때문에 순수하게 '사운드' 음이 들어가 있는 소리에 대한 재생성향만을 따지고 보면 파고들 구석이 많다는 것이지요.

윈도우 비스타가 발표되던 시대는 말 그대로 고음질 시대를 말하던 여러가지 디바이스에 대응하고자 하는 때였기 때문에 이런저런 쓸데없는(?) 어플리케이션이 들어갔습니다. 그중 하나에 이 WASAPI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물론 활용도가 충분히 좋은 애로서 개발된 기능이지만 실질적으로 이것을 잘 활용할 여유가 있었는가 없었는가는 대중의 선택에 따라서 다른 것이라고 하겠지요.

물론 푸바에서도 대중적인 기능성을 바탕으로 두고 있기 때문에 디렉트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접근을 보여주지만 여지를 남겨두었기 때문에 이후 여러가지 추가확장 기능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대부분 무료로 공개된 소프트웨어들로서 이렇게 구성될 수 있다는 점은 여러가지 기준을 말해볼 수도 있겠지만 조금이라도 자신의 컴퓨터에서 좋은 소리를 듣고 싶으시다면 이런저런 세팅을 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참고로 WASAPI 지원 상태로 연결을 해놓고 푸바2000으로 음악을 감상하실 때는 다른 사운드가 전혀 출력되지 않습니다.

 

Windows XP때까지만 해도 오디오 파이프라인의 대다수는 커널 모드로 존재했지만 WASAPI에서 이것을 유저모드로 이동시켜 Windows Vista이후부터는 블루스크린이 아니라 오디오엔진 쪽에서만 처리하게 했다는 점이 재미있었다고 하겠지요. 그만큼 사운드 간섭에 대한 부분이나 여타 시스템에서 출력되는 여분같은 것이 빠진다고 하겠습니다. 때문에 여기에 이퀄라이저 기능과 더해서 자신만의 사운드로 들어볼 수 있다는 점도 재미있다고 하겠지요. 실상 이 모드는 녹음이 뭐같거나 믹싱덩어리로 만들어둔 이상한 사운드는 굉장히 묘하게 들립니다.

WASAPI에서는 일반적으로 2가지 모드를 탑재하고 있어서 OS에서 기동되는 믹싱 프로그램이나 여타 이펙터(APO)처리를 완벽하게 배제하고 전달하는 과정이 유명하지요. 다만 요녀석은 기존에 듣던 것과 다른, 덜 매력적인 소리를 들려줄 수도 있습니다.

대부분 과장된 사운드 믹싱과 저음강화에 의해서 구성된 최신 압축음원들은 오히려 역효과를 내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이렇게 쓸데없는 부분들을 제외시키는 모드 외에 PPHS나 SSRC라는 샘플링 변화를 통해서 전혀 다른 소리를 들어보는 것도 가능하지만 이것은 여러가지 사운드나 결합구성에 따라서 다른 결과를 만들 수 있으니 취향에 맞게 도전해보시기 바랍니다.

 

여기에 대응하는 여러가지 이야기나 감성적인 접근에서는 조금 다른 부분도 있지만 디바이스간에 존재하는 레이턴시(latency)를 어떻게 줄이는가에 음질적 추구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WASAPI와 ASIO도 이런 부분에 대한 간섭을 줄이고 최대한 빨리, 정확하게 데이터를 전달한다는 알고리즘을 우선시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사운드 믹싱 작업을 하는 레코딩 엔지니어에게 있어서도 중요한 포인트이기도 하지만 근래에는 대부분 프로그램 상에서 많이 조절되기 때문에 그만큼 무시하고 넘어가기도 합니다.

하지만 PC를 기반으로 이런저런 세팅의 차이와 소리의 기준을 바꾸어보려고 노력하는 이들에게 있어서는 중요한 점이기도 하지요.

레이턴시가 발생하는 것은 원보드 타입으로 구성된 입출력기기가 아니라 이런저런 전선및 디바이스 규격을 통해서 이동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아주 작은, 정말 작은 '시간차'를 말합니다. 일반적으로는 이 부분을 극단적으로 줄인 제품이 가장 훌륭한 (또는 비싼) 장비로서 인정을 하게됩니다. 물론 그 요인 중 하나이지만 수치로 표현할 수 있는 기능으로서 많이 활용되지요.

어떤 곳에서는 고성능의 기준으로서 hi라는 단어를 쓰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 레이턴시에서는 Low를 쓰는 경우도 있습니다.

때문에 Low latency를 실현한 제품이나 구성이라는 것은 그만큼 좋은 것이라는 의미를 포함하기도 합니다.

단, 이것이 디지털 음원재생이라는 구성을 제외한 부분에서 얼마나 효과가 있는 것인가 하는 것은 또 다른 이야기입니다.

실제 믹싱작업에서 일부러 비트타임을 엇갈리게 해서 구성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절대적인 기준은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PC에서 플레이하는 디지털음원을 어떻게 들어볼 수 있는가 하는 점에서 본다면 조금 더 여유있고 깔끔하게 접근할 수 있다는 여지는 필요한 것이 아닐까 합니다. 물론 %로 따진다면 90%정도라도 충분하다고 알려진 압축음원 감상자에게 91% 정도로 향상될 부분을 위해서 더 많은 비용, 고생을 동반하라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환영받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때문에 대부분 단순하게 프로그램을 그냥 깔아서 사용하는 분들에게는 아이튠즈나 푸바, J리버 같은 애들은 큰 의미를 가지지 못합니다. 세팅의 변화, 그리고 하드웨어적인 뒷받침을 어느정도 가지고 나가야 하는 점과 같다고 하겠지요.


WASAPI와 ASIO는 틀림없이 그런 수고스러운 부분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자신이 사용하는 디바이스나 OS등에서 어느정도 지원되는 경우에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나마 WASAPI는 OS에서 지원하는 형태이기 때문에 쉽게 적용해볼 수 있지만 그것조차도 귀찮은 분들에게는 조금 더 귀찮은 설정일 뿐이지요.

앞서말한대로 낮은 레이턴시, 여기에 직접 공유할 수 있는 모드가 아닌 단일 출력, 여타 장비의 간섭을 배제한 형태는 나름 좋은 음악 감상기기로서 좋은 설정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ASIO(Audio Stream Input Output), 통칭 아지오는 독일의 유명 사운드 연구소 스테인버그(Steinberg)가 오디오 입출력용 어플리케이션 용 API로서 제공하던 규격을 말합니다. 스테인버그는 1950년대부터 다양한 음악장비, 특히 전자화된 장비에서 규격된 여러가지를 중심으로 사업을 펼쳐왔고 다채널 음향믹싱 기능등을 기반으로 하여 소리분야에서는 놀라운 개성을 가지고 있지요. 덕분에 현존하는 대부분의 고급사운드 카드들은 이 규격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예, '고급' 사운드 카드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아주 비싼 업무용 규격이 아니라 조금 대중적인 제품에서도 이것을 지원하는 제품들은 충분히 찾아볼 수 있습니다. 4~5만원짜리 메인보드에 달린 기본 사운드 칩셋을 사용하는 분들에게는 쓸데없는 지출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세계가 말하는 좋은 것에 대한 기준을 어느정도 보여주는 규격이기 때문에 한번 기회가 된다면 구입해서 장착, 또는 설정해서 사용해보시기 바랍니다.

이쪽도 기본적으로는 사용하는 환경적인 하드웨어의 요인에 따라서 크게 바뀌는 경우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편하게 설정해서 사용할 수 있는 WASAPI를 우선 권하고 이후 조금 더 좋은 사운드카드와 그것을 받아주는 앰프,스피커들을 장비하고 있으시다면 ASIO도 건드려보시기를 권해봅니다.




윈8과 함께 스킨도 시대를 따라간다

 

푸바는 그런 짓(?)을 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이거든요.

Mac OS X에서 사용되는 Core Audio도 기본적으로는 WASAPI이기 때문에 (기술명칭이나 특허규격은 다른 것으로 알고 있지만요) PC를 기반으로 이런저런 음악감상을 즐기시는 분들은 도전해볼 재미가 있지 않을까 합니다.

참고로 윈도우나 Mac OS에서 존재하는 사운드드라이버보다 ASIO는 더 낮은 시간차, 고주동기성, 높은 아웃풋 성향을 실현시키고 있기 때문에 (물론 기능적인 차이는 사용제품이나 가격대 밸런스제품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다양한 채널, 표준주파수등을 양자화 시킨 형태로 구성, 분석, 해석하는 알고리즘이 더 우수하다고 평가되고 있습니다. 단, 이것은 스튜디오 작업이나 영화사운드 믹싱을 하는 분들에게 있어서 중요할 수도 있는 점이기 때문에 일반 대중 음악 감상에서 그런 부분을 가지고 좋고 나쁘고를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무엇보다 음원 자체가 그렇게 좋지 않은 것에 이런저런 세팅을 바꾼다고 해고 놀랍도록 바뀌는 것은 더더욱 아니니 오해가 없으시기 바랍니다.

게다가 게임 사운드 등을 말하는 경우에 있어서 규격적인 재미와 확장성은 있어서 음악 자체를 완벽하게 다른 것으로 만들어주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알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물론 푸바에서는 이런저런 확장DSP세팅을 통해서 요상한 만남을 해볼 수 있지만요.

 

어찌되었든 푸바2000을 가지고 음악을 들어본다는 취미는 즐겁습니다. 특히 오늘 처럼 비가 내리는 날에는 공기중 습도치가 높아지기 때문에 더 사운드적인 쾌감을 만나보기도 좋지요. (공기 중 수분에 의해서 난반사되는 음파의 영향이기도 하지만)  그 공간을 어떻게 꾸미고 만나가는가 하는 점에서 이런저런 재미를 따져보는 것은 또 좋은 일입니다.

 

1959년도 재즈음반의 개성적인 재미를 보여준 클리포드 브라운(CLIFFORD Brown)의 [Yesterday]를 들어보아도 그 음적인 쾌감은 다른 형태를 보여준다고 하겠습니다.

2013년에 나온 나윤선의 'Lento'앨범에서 [아리랑 : Arirang]을 들어볼 때도 역시 사운드 후면에 깔린 작은 악기음들이 분위기를 잔잔하게 느끼게 됩니다.

2013년에 발표된 아이유의 [금요일에 만나요]같은 최신 디지털 음원 가요도 굉장히 매력적인 구성을 들려줍니다.




이 포스트를 위해서 찍은 만보PC에서 푸바2000 플레이 상태.

 

푸바의 활용도라는 부분에서는 2가지가 크게 대조된다고 하겠습니다.

음악 미디어 플레이어로서의 장점과 '디지털 음원 파일 매니지먼트 프로그램'으로서 라고 하겠지요.
기본적으로 개발자는 음악 미디어 플레이어라는 부분만을 강조해서 구성했고 완성을 보았습니다. 다만 여기에 개개인의 취향에 맞게 고쳐서 쓸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고 이 때문에 이후 여러가지 신규 프로그램, 신규 유행 미디어가 나오는 것에 따라서 추가적으로 발전, 개성이 되어가는 모습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디지털 음원소스의 대부분을 차지한다고 알려진 (더불어 동영상쪽도 그렇지만) 러시아와 유럽지역에서는 굉장히 색다른 모양새를 가진 푸바를 볼 수도 있습니다. 몇몇 유명 스킨들은 대표적인 상징성을 가지면서 꾸준히 많은 이들에게 애용되는 모습도 보여주지요.
위에서 보았듯이 다양한 스킨활용을 통해서 우직하게 사운드 플레이어로서의 기능뿐만 아니라, 보여주는 재미도 굉장히 많이 표현할 수 있게되었습니다. 물론 CPU는 조금 더 잡아먹기 때문에 이런저런 쇼를 하는 만큼 그런 것에 대한 접근도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저는 아이유가 표기된 이미지에 나온 것처럼 거의 기본형에 두고 사용을 합니다. 플레이어라는 기능을 제외하고 보면 말 그대로 파일 매니지먼트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하겠지요. 사진 이미지가 늘어가는 시대와 함께 돌아보면 음원파일도 이런저런 정리가 필요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취향적인 부분도 있지만 이런저런 노래에 대한 감상이 있다보니 또 음반도 일반인 기준으로 조금 많은 편이니 이래저래 정리해야하는 과정들을 또 생각해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