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Saxul Story

물욕과 정보라는 것

물건에 대한 욕심이라는 것을 말하는 것은 대부분 브랜드 지향적인 것도 있지만 쓸데없는 지식의 부스러기라는 말도 나옵니다.

기본적으로 저도 그런 것에 약한 편이라서 충동적으로 그것을 얻고자 하는 마음에 생기면 주체를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덕분에 지갑 안에 자금 여유가 있다고 판단되면 거의 거덜을 내고 보는 편이 많았지요.

일반적인 상식선에서 본다면 대부분, 정상적인 미래관을 가진 사람들은 그것을 자제하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더불어 물욕과 함께 이성에 대한 접근도 그런 것에 비유하는 경우를 보게 됩니다.

'섹시한 이성'에 대한 접근을 원하는 경우에는 자연스럽게 눈길이 그쪽을 간다고 하겠지요. 물론 이것은 지갑 상황과는 다른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또 다른 감성적인 접근을 요구하게 되겠지만요. 대부분의 이성적인 접근과 달리 어떤 것에 대한 갈망이 생기게 되면 그것을 얻기 위한 여러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물품은 대부분 어떤 좋은 해결책을 통해서 그것을 얻을 수 있는 과정을 거치는데 근래에는 검색이라는 형태가 쉽게 적용되지요.

몇년 전만 해도 직접 관련 상품 점포를 돌아다니면서 알아보고 비교하는 것을 기본으로 삼았지만 현재는 그냥 검색이라는 형태를 통해서 가격적인 부분과 상품에 대한 이야기를 검색해보면서 결론을 만듭니다. 그리고 어느새 가볍게 클릭 한 번으로 결재를 끝내고 말지요.



이 캐릭터는 도라에몽에 나오는 그 '자이안'을 클리어하게 만들어놓은 애지요.


요것이 그렇게 많은 부담을 주지 않는다고 생각을 하면서도 참 괴상한 감각인 것은 사실입니다.

과거 아는 사람과 이야기를 했습니다 애완견, 애완묘를 '클릭'으로 결정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였지요.

그 이야기가  놀라운 것은 그렇게 결정한 애완동물을 가지게 되었을 때, 이상한 냄새가 난다고 싫어서 반품하겠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을 보았을 때였습니다. 한번도 그런 동물에 대한 접근을 가져보지 않다가 그냥 모니터 건너편에 있는 '귀여움'을 보고 가볍게 결정한 것이 아닐까 합니다.

'필요에 의한 구입'이라는 것은 대부분 어느 정도 '필요 이상으로 구입'하게 되는 현실 사회를 말하게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단순하게 먹고사는 것만을 충족하고 하면 이미 우리 사회는 충분히 만족시키고 있지만 그렇지 않은 부분에 대한 등급, 차별성을 가지고 접근하게 됩니다.


사람을 평가할 때, 그가 입고 있는 싸구려 T 셔츠나 비싼 청바지가 아니라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생각의 방향을 바라보는 것이나 기술적인 부분을 이야기하게 되는 것이 필요한 것이 사실이지만, 우선은 그렇지 않은 부분에서 많은 것을 판단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브랜드, 가치라는 것은 그런 과정들과 상관없이 물리적인 기준, 금전적 가치관을 통해서 결정하는 경우가 많지요. 짝퉁에 대한 대중적인 선입견도 그런 것에서 생기기 때문에 필요 이상으로 쓸모없는 부분에 대한 편견을 가지게 되는 것을 보게 됩니다.

노 브랜드의 수제 가죽 가방보다 널리 알려진 브랜드의 가죽 가방이 더 좋을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는 것과 별반 다를 것이 없지요.

'가죽 가방의 필요성'이라는 것은 저 멀리 떠나가고 그것이 가지는 다른 부분에 대한 가치적인 부분을 가지고 평가하게 되는 것을 보면서 말입니다.


PC를 비롯한 IT스러운 제품, 부품에 대한 접근은 어느 정도 뻔한 과정이기도 합니다.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말을 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중 가장 큰 이유는 대중적인 이해와 접근성을 통해서입니다.

많은 이가 사용하는 물건은 그만큼 평균적으로 경험치나 정보를 얻기 쉽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쓰고 있는 물건이기 때문에 그만큼 알아볼 수 있는 것이 많아지지요.


그러면 사람들은 '지금 자신에게 필요한 것'을 어떻게 결정하게 될까요?

과거에는 그것을 알아가는 것이 정보력에 속한 부분이었지만 정보라는 것은 자신에게 필요하다는 것에 올바른 판단을 가지고 분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었을 때 진정한 정보로서 활용된다고 하겠지만 근래에는 그냥 단순한 충동적 욕구를 만족시켜주는 것만으로도 정보의 가치를 가지게 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유흥거리로서, 오락적인 정보라고 판단되는 가치라는 것은 뭐, 일반적으로 저명한 포털사이트를 통해서 쉽게 얻을 수 있고 선동될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을 하지만 결과로서 자신의 판단에 의한 정보 기준을 만들어가는 것은 꼭 필요한 것이 아닐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