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旅行 & 趣味/Korea

자리를 비운 사이에

대부분 그렇고 그런 시대감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지만 한동안 한국을 떠나 있다가 와보니 참 많은 것들이 다르게 변화하고 있는 모습을 봅니다.

눈에 보이는 것과는 또 다른 것이라고 하겠지만 사람들이 생각하는 기분, 분위기 변화라는 것은 역시 눈가를 적시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불의의 사고로 인해서 짧은 생을 마감한 분들에게 명복을 빕니다.




이번에 손에 넣은 녀석입니다. 커피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적당히 재미있는 느낌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


해외에 있다 보니 인터넷 환경이라는 것이 무척 다른 것을 보여준다고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인터넷, 무선 인터넷 환경이 적절하게 좋은 곳에서 생활을 할 때는 잘 모르지만 상당히 뒤떨어진 곳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은 그만큼 그 눈에 들어오는 정보에 충실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제가 사는 동네는 주변에 학교가 많아서 아이들 하교 시간에는 아주 많은 학생들이 오가고 있습니다. 사거리 편의점 주인장의 말을 들어보면 하루에 1~2번 이상 아이들이 길거리에서 충돌하는 모습을 본다고 합니다. 대부분 스마트폰이나 음악 플레이어에 정신을 빼앗겨서 상대방을 보지 못하고 걷다가 충돌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거의 매일 보는 현상이고 심할 경우에는 하루에 5~6번 이상 목격하게 된다고 합니다.


세상은 사실 눈에 보이는 것을 중심으로 돌아가지만 그렇지 않은 것,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동경이나 호기심이라는 것이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서울이라는 곳에 살아간지 수십 년이 되어가지만 근래에 보는 이상하게 어두운 기운이라는 것은 참 그렇고 그렇다고 감상을 남기게 됩니다.

뿌연 하늘을 보고 있노라면 너무 맑은 하늘을 가진 세상에서 서울같이 혼탁한 공기 속으로 돌아오는 것이 기쁜 것만은 아니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오랜만에 만나본 서울 하늘이 너무 뿌연 모습이어서 놀랐더랍니다. 그래도 좋은 모습을 가진 서울을 기억하는 저에게 있어서 무척 아쉬운 모습이라고 하겠습니다. 지구라는 규모에서 보면 날씨라는 것이 보여주는 시간 구성이라는 것은 또 다른 것이라고 생각을 하지만 그러면서도 지역마다 다른 모습을 기억하게 되는 것을 보면서 또 다른 세상, 다른 시간대에 속한 나 자신을 생각해보게 됩니다.





오늘은 구글에서도 말하는 '지구의 날'입니다.

이 넓은 지구라는 곳은 흥분과 열정의 소용돌이를 보여준다고 생각을 합니다. 우리들 세상이 조금 더 밝고 좋은 세상으로 기억되고 추억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자연환경이라는 것은 역시 인간의 삶에 있어서 중요한 것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