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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dware Story/Computer

하스웰 리프레시(haswell refresh) 제품이 등장



전체적으로 보면 아주 소소한, 작은 변화점을 보여줄 제품일지 모르겠지만 인텔이 기존에 발표한 신세대 CPU 하스웰(haswell)공정에 살짝 추가된 부분을 더해 나오는 이 제품에 대한 기대치는 묘하기도 합니다. 초기에 발표된 이야기를 기준으로 했을 때는 데빌스 캐년이 그 위치에 있는 것이 아닌가 했는데 리프레시 모델이 차지하는 것 같고 실질적으로 4세대 제품에 대한 고급 유저들의 불만사항이 해결된 상태로 나오는 쪽이 테빌스 캐년(Devil's Canyon)이 될 것 같은 분위기 입니다.

우선 내일 자로 이 하스웰 리프레시 제품들이 시장에 풀릴 예정이기 때문에 그것을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아직 '아이비브릿지'에 머물러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하스웰에 접근을 할지 어떨지는 조금 더 생각을 해봐야 하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끌리는 상황이 있다고 한다면 (비 오버클록 상황을 기준으로 할 때) 새롭게 출시되는 X97칩셋을 탑재한 마더보드 쪽이라고 하겠습니다.

본래에는 3000번대 아이비브릿지 제품에서 4000번대 하스웰로 넘어갈 예정이었지만 전력 소모를 제외한 다른 부분에 큰 차이가 없다는 점에서 망설였습니다.

내장 그래픽이 발전되었다는 점은 좋은 일이겠지만 저는 내장 그래픽을 쓰지 않는 환경이다 보니 무의미한 선택권이 되더군요.

게다가 소켓까지 바뀌는 것 때문에 메인보드까지 덩달아 바꾸어야 하는데 워낙 비싼, 고급 보드를 사용하다 보니 자칫하다간 CPU보다 더 출혈이 커지는 상황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때문에 저는 아직 아이비브릿지에 머물러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나오는 X97칩셋은 SSD전용 칩셋은 물론이요. 차세대 규격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SATA익스프레스는 물론이요, 썬버볼트까지 지원하고 있는 형태를 보여주기 때문에 나름 마음이 동하고 있습니다.

예, 사실 하스웰이 리프레시 되는 것은 저에게 큰 의미가 없습니다. 어디까지나 X97, 그리고 차후에 데빌스캐년과 함께 6월 중순경에 나올 예정이라는 X99칩셋에 관심을 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미 ASUS와 기가바이트, MSI등은 제품 라인업을 발표했고 이번 주부터 제품을 시장에 내놓았습니다.

보급 기판과 게이머용, 오버클로커용, 워크스테이션 용 등 사용자의 입맛에 따라서 다르게 접근할 수 있는 타입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은 즐거운 일이지만 매번 선택의 폭보다는 얼마나 안정적인 매력을 보장하는가에 대한 입장을 생각해보게 됩니다.


내일부터 시장에 나올 제품들은

인텔 코어 i7 시리즈

- Core i7-4790 (3.6GHz/TB4.0GHz)

- Core i7-4790S (3.2GHz/TB4.0GHz)

 

인텔 코어 i5 시리즈

- Core i5-4690 (3.5GHz/TB3.9GHz)

- Core i5-4690S (3.2GHz/TB3.9GHz)

- Core i5-4590 (3.2GHz/TB3.7GHz)

- Core i5-4590S (3.0GHz/TB3.7GHz)

- Core i5-4460 (3.2GHz/TB3.4GHz)

 

인텔 코어 i3 시리즈

- Core i3-4360 (3.7GHz)

- Core i3-4350 (3.6GHz)

등인데 기존에 나와있던 제품에 약 100Mhz정도 속도가 빨라진 상태로 출시됩니다. 가격은 기존 시중 제품에서 판매 중인 제품과 거의 같은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알뜰한 업그레이드 고객들은 이때를 기다려서 업그레이드를 시작하지 않을까 합니다.

현행 1150소켓을 유지한 상태로 5세대로 발표될 예정인 브로드웰 CPU는 2015년 정도에 나올 예정이며 칩셋은 90번대로 충분히 커버된다는 점에서 아마도 1~2년 후에 다시 옆그레이드, 또는 업그레이드를 하실 분들도 손을 대볼 기회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물론 이래놓고 나서 AMD의 차세대 CPU가 의외로운 복병으로 등장한다면 무슨 변화가 있을지 모르지만요.

제품명에 'K'가 붙는, 배수 제한을 풀어버린 모델은 코드명 '데빌스 캐년'모델로 발표될 예정이며 이쪽은 기존 오버클로커들이 말하는 발열 문제를 어느 정도 해결한 상태로 나올지 주목을 하고 있다고 봅니다, 다만 저로서는 이제 그렇게 크게 오버되는 부분에 목을 매고 있지 않고 있다 보니 그러려니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몇몇 프로그램에서는 여전히 단일, 또는 듀얼 코어만으로 고 클럭을 지지하는 형태를 보여주기 때문에 게이머들에게는 조금이라도 더 좋은 환경을 위한 도전심에 오버를 하겠지만요.

제 경우에는 뭐 단순하게 즐겨 볼 몇몇 게임을 제외하고서는 그렇게 크게 따지지 않습니다. (다만 제가 제가 즐기는 게임 몇 개가 상당히 고사양을 요구한다는 점이 문제겠지요)


지금 기준으로 보면 제 컴이 3930이기 때문에 4770으로 가거나 4790으로 가야 하는 상황인데 'K모델'에는 집착하지 않을 생각이기 때문에 과연 어떤 형태로 구성해 나가게 될지 저 자신도 궁금하다고 하겠습니다. 저야 얼리어답터가 아니라 주변 사람들이나 얼리 어댑터들이 사용하는 제품 사용기나 감상적 등을 고려한 후에 구매를 결정할 것이기 때문에 조금 더 지켜보게 되겠지요.

저야 우선해야 하는 것이 '안정적인 작업환경'이다 보니 장시간 꾸준히 버텨주는 장비를 좋아한다고 하겠습니다.


덩달아 생각을 해보면 문명 시리즈의 차세대 게임 발표와 더불어 AMD의 '맨틀'규격을 지원한다는 것 때문에 올가을이 되어서는 AMD의 신규 비디오카드를 구입해야 하는 것인가? 하는 걱정도 듭니다. 제 경우 정말 게임이 버벅거리는 일이 없고서는 그래픽 카드를 잘 안 바꾸는 편인데 (업무용과 게임용이 구분되어 있으니까요) 확실히 문명시리즈는 이래저래 고생을 시킬 것이 뻔하기 때문에 조금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여기에 현행 AMD의 제품은 훌륭한 것이 맞다고 생각을 합니다. 다만 여전히 드라이버는 좀 그러해서 NVIDIA의 밥이 되고 있지만요.

지금을 돌아보면 좋아하는 게임 시리즈인 [Company of Heroes 2]가 너무 고사양을 요구하고 있어서 (일설에는 개적화라는 말도 있지만) 그래픽 카드가 힘들어하고 있는 것은 맞습니다. 다만 이 게임은 현재 출시된 최고사양의 그래픽 카드라고 해도 버벅거리는 상황이니 어느 정도 포기하고 있고요.

주로 즐기고 있는 게임 [심시티], [디아블로3] [문명5] [Child of Light] 등에서 아주 원활한 작동을 보장해주고 있습니다. 때문에 사실상 큰 일만 생기지 않으면 바꿀 일은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바꾼다고 하면 후보로서는 드라이버가 안정적이고 게임과 상성이 좋은 GTX770시리즈나 '멘틀'을 중심으로 지원되는 게임호환성이 앞으로 관건이 될 AMD의 R9 280X정도가 사정권에 들어온다고 하겠습니다. 물론 이것은 앞으로 하스웰 리플레시와 X97보드가 어떤 평가를 받고 있느냐에 따라 바뀌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