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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dware Story/Computer

샤오미(Xiaomi)! 가격과 성능으로 밀려온다

사실 처음에는 오늘자로 발표된 샤오미의 안드로이드 타블렛 'Mi Pad'이야기나 들어보려고 했습니다.

조금 과격한 표현이기도 하겠지만 NVIDIA가 신세대 모바일 SoC(System-on-a-Chip)으로 발표한 'Tegra K1'을 채용한 첫 안드로이드 기반 태블릿이니까요. 이 녀석은 올 6월부터 판매를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 녀석을 말하게 된다면 두말할 것 없이 상당히 스피드한 감각을 가진 태블릿이면서 가격이 무시무시하다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무시무시하게 비싸다는 소리는 아닙니다.

중국 브랜드에 대한 가치관을 완전히 바꿀 수는 없겠지만 샤오미 : 小米 : Xiaomi가 가진 매력적인 느낌이라는 것은 제법 대단한 것이 아닐까 하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2010년도에 들어서는 한발 앞선 개성을 보여준다고 하겠지요. 그런 덕도 있어서 그런지 이 신규 'Mi Pad'는 (물론 아이패드를 의식하고서 나온 것이라는 것을 따로 거론할 필요는 없겠지요) Tegra K1을 채용함으로써 굉장히 빠른 감각으로 재미를 보여줄 것이라고 합니다.

7.9인치에 1536×2048이라는 해상도를 가지고 있으며 메인 메모리 2GB에 배터리 용량이 6700mAh로 메이커 기준으로 상당한 유지력을 보여준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 어떤 수식어보다 강하게 다가오는 것은 가격이었지요.

기본 내장 용량 메모리 16GB판이 미화 240달러, 내장 용랑64GB판은 270달러라고 합니다.

이것은 그 가격 대비 우수하다는 구글의 넥서스 7을 밟아버릴 기세라고 하겠지요.

덕분에 현재 중국은 물론이요 주변 국가, 특히 한국과 일본에서도 이 제품이 구입 가능할지 타진해보는 취미인들이 있다고 합니다. 일본은 이미 발 빠르게 수입에 대한 의논이 벌어지고 있는 듯합니다.

공식적인 자료에 대한 거론은 이곳에서 볼 수 있는데 NVIDIA가 자신들의 최신 Tegra K1의 성능을 어떤 형태로 어필할지도 궁금하다고 하겠습니다.

아직은 실험적인 부분도 있어 보인다는 사전평도 있는 만큼 주변에 있는 쟁쟁한 IT 블로거들의 빠른 접근, 결과 리포트를 기대해봅니다.




그런데 사실 주목을 했던 태블릿보다 더 무시무시한 녀석이 발표되었더라고요.

저는 사전 소식을 모르고 있다가 그냥 기사를 내려보는데 덜컥 이것을 보고 말았더랍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알고 있는 소식이겠지만 샤오미가 내놓은 49인치 4K TV.

무엇보다 가격이 640달러 한화 약 65만원 정도되는 녀석입니다.

차기 모니터로 써볼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인데 과연 국내에서도 구입이 가능할지 생각해보게 됩니다. 중국 현지에 살고 있는 취미인 친구 둘은 나오면 바로 구입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패널은 LG에서 나온 것이라고 하는데 과연 어떤 형태로 구성되어 나올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가격적인 메리트가 너무 크다는 점에서 한친구는 4장 구입해서 대형 모니터 겸 TV로 쓰고 싶다는 말을 하더군요. 49인치 4장이면 근 8K짜리 98인치 모니터가 되니까 말입니다.

물론 비디오카드가 죽어나겠지만 그 정도는 쓸 수 있는 인간이니 과연 어떤 형태로 이 애를 만나보게 될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한국에서 Tegra K1 프로세서를 탑재한 Mi Pad를 30만원 이하 가격으로 구할 수 있을지, 49인치 4K TV겸 모니터를 65만원에 구할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이런 가격으로 보급형 제품 수준의 품질을 유지할 수 있다면 2014년도 시장은 상당히 빠르게 움직일 것 같습니다.

덩달아 이번에 나온 97번대 칩셋과 함께 SSD에 대한 가격 대비 도전도 무척 많이 거론되고 있는데 '보급형'에 속하는 기준을 가진 모델들이 상당히 빠르게 가격 인하 정책을 펼치고 있어서 제가 바라보고 있었던 2015년도보다 조금 더 빠르게 256~512GB모델들이 보급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미 1TB급 제품도 60만 원대에 돌입한 상태이니 과격하게 빠른 성능을 요구하지 않는다면 메모리 용량의 급증은 확실히 대단할 것 같습니다.

 

얌전하게 하드웨어 소식만 들러보면서 취미심을 누르고 있었는데 이래저래 중국에서 불어오는 취미 바람이 어디까지 강하게 마음을 움직일지 기대반 우려반의 심정으로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