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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dware Story/Computer

CPU와 메인보드는 이래저래 고생시킵니다

이래저래 돌리고 돌리는 데스크톱 PC환경이라고 하겠지만 그 안에서 돌아보는 것은 계속 유혹의 연속인 것 같습니다.

태블릿이나 스마트폰과는 조금 거리가 있는 환경을 살고 있지만 작업이나 취미생활의 기반 중 하나가 데스크톱이다 보니 신제품 기준들은 찾아볼 수밖에 없습니다.

조금 살짝 믿었던 인텔의 '하스웰 리프레시'는 묘하게 아슬아슬한 성적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90번대 칩셋들이 보여줄 수 있는 매력은 사실상 80번 대랑 별반 다른 것이 없다는 점에서 기준을 말해보기 어려운 점도 있습니다.

꾸준히 사용하는 40~50~70번대 칩셋 보드들은 다양한 생각들과 함께 다양한 경험을 알려주었습니다. 경험이라고 해도 꾸준히 좋은 매력만 기억할 수는 없습니다.

중간에 오버클록에 조금 열을 올려서 이런저런 고급 보드나 CPU 부하, 쿨링 등에 쇼를 해보았지만 정작 실사용 감각에서는 안정성이 최우선이라는 결과를 하게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일반인 기준으로 봤을 때 조금 혹사시키는 부분도 있으니까요.

70번대에 머물러 있었던 것은 아이비, 3000번대 CPU가 제법 재미있는 감각을 알려주었고 소켓이 바뀐 만큼 큰 변화치를 얻기 어려웠던 점 때문입니다.

그래도 거금들여서 업그레이드를 단행하게 되면 무언가 모르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어야 하는데 기존 하스웰, 4000번대 CPU로는 크게 느끼기 어려운 점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나온 애들과 더불어 앞으로 나올 악마계곡 버전이 과연 얼마나 좋은 성능을 보여줄지는 모르겠지만 상대 진영이라고 할 수 있는 경쟁업체 AMD쪽 애들이 너무 무력하게 나온 덕분에 인텔의 돌진력이 살짝 약해졌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K'가 붙어서 단독으로 4GHz돌파 모델로서 이름을 남겨줄 애라고 생각한 녀석이 우선은 발표만 6월에 하고, 실제 생산되어 시장에 나오는 것은 9월 경이라고 합니다. 5세대 버전으로서 나올 (아마도 5000번대 CPU) 브로드웰도 과거 발표에 따라서 올해 연말에 나올 줄 알았더니 현재는 내년 2분기로 밀려있다고 하니 인텔 진영의 숨돌리기는 계속될 것 같습니다.




사실상 90번대 애들은 80번대와 크게 달라진 바가 없이 장난질이라는 말도 있지만 '브로드웰'. 차세대 CPU를 지원한다는 점에서 미리 구입을 한다는 의미가 있겠지요. 물론 1150소켓을 써보겠다는 의미만을 가지고 도전하기에는 조금 그렇기도 합니다. 그런 것도 있어서 그런지 ASUS나 기가바이트 같은 업체들은 조금 더 세련된 디자인과 구성을 가지고 새로운 보드에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업무용 보드를 제외하고서 아수스와 기가바이트가 가지고 있는 재미는 좋다고 생각을 합니다.

가뜩이나 발전적인 면에서 뛰어난 탑 브랜드로서 우수한 개성을 보여줍니다. 이후에 MSI나 ASRock과 같은 브랜드가 공격적으로 다음 자리를 노려보고 있는 것을 보면서 메인보드 시장은 더욱 강한 개성을 보여주지 않을까 하고 기대를 합니다.

실제 안정적인 버전보다 특출난 개성을 따지는 경우, 여기에 오버클록 전용 보드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뭐든지 생각을 해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현재로서는 USB 3.0을 조금 더 확장성 있게 지원하고 'SATA 익스프레스'같은 부분을 지원하는 매력이 있습니다.

그 외에는 사실 별반 다른 것이 없어요.

쿨링 능력은 이미 안정적이라고 할 수 있고, 개성적인 부분은 거의 없고, 오디오 부분에 대한 강조나 시스템 편의성만을 가지고 이야기하는 것이 많네요.



아마 조금 더 시간이 지나가봐야 하겠지만 5000번대 브로드웰이 나와봐야 90번대 칩셋이 가진 의미를 찾아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누구 말대로 80번대 칩셋 +모델일 뿐이라는 말도 있을 정도니까요.

개인 기준으로는 가격 대비로서 기가바이트 모델, 우수한 안정성과 성능의 조화를 이룬 아수스, 공격적인 보드 디자인으로 더욱 다양한 유저들의 요구를 만족시키려는 애스록, MSI의 열정에 기대를 해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