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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deo Story/Movie

화이 : 괴물을 삼킨 아이 - 왜 키웠을까?



화이 : 괴물을 삼킨 아이

한국 / 화이 : 괴물을 삼킨 아이

MOVIE

범죄 스릴러

감상 매체 THEATER

2013년


즐거움 50 : 29

보는 것 30 : 17

듣는 것 10 : 6

Extra 10 : 6

58 point = 

사실 이 포스터를 보고 생각해보면 진짜 왜 키웠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물론 김윤석의 카리스마와 여진구의 연기가 동반자살하는 형태가 아니었다면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도 해보게 되고요. 구성이나 소재는 국내보다 해외, 영어권 쪽에 먹히는 구성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크게 나누어보기 어려운 구성이라는 점과 함께 출생의 비밀, 연결점이라는 과정은 영화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희생되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타고난 천성적인 부분을 떠나서 길러진 인성, 범죄에 대한 접근과 구성이라는 것은 킬러로서의 성장과정이라는 생각도 보게됩니다. 이후 이 괴물을 삼킨 아이는 같은 범죄의 세계에서 살아가는 악동이 될지, 아니면 범죄를 처단하는 필요악이 될지 생각해보게 됩니다. 물론 기대하는 부분과 달리 이 영화 하나만 보면 화이2도 나올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하지만 그보다는 그냥 [아저씨 2]가 더 낫겠다는 농을 해보기도 합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왜 이 악당들은 자신들의 미래에 걸림돌이 될 수 있는 아이를 키웠을까? 김윤석이 분한 괴물에게 먹혀버린 인간이 가지는 일말의 빛과 같은 구성이 필요했기 때문일까요? 냉혹한 삶과 성격을 보여준 석태의 인생과 화이가 바라보는 인생대비관은 또 다른 흥미거리이기도 합니다. 나중에 작가나 배우의 이야기를 따로 들을 수 있는 코멘터리를 중심으로 생각해볼 수 있는 부분이 많았으면 하는 생각을 했지만 BD는 구입하지 않아서 그냥 그러려니 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화면으로 보여줄 수 있는 세계관으로도 충분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다만 친구들과 한 이야기 중에서 CG로 표현된 그 부분은 조금 오버스러워서 현실감이 떨어졌다는 감상을 말해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