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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y Story/Plamodel

1/144 LM314V21 V2 건담



1/144 LM314V21 V2 건담

장르 : 조립식 플라스틱 키트

구분 : 건담 프라모델

스케일 : 1/144

정가 : 700엔

1993년 9월 발매된 제품입니다. 솔직히 앞서 나온 빅토리와 같은 가격이어서 놀랬습니다. 그리고 앞면 스커트 개량, 무릎 보호대가 더 멋져진 모습. 흑흑…. 이놈의 V 시스템이라는 것 때문에 한동안 나름대로 ‘지 아이 조’ 같은 것을 나름대로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하고 퍼티를 잔뜩 사둔 기억은 나는데 결국 만들어 완성시킨 기억은 없네요. 얼굴 마스크 부분이 조금 넓어져서 색칠하기 쉬웠다는 생각이 들지만 그래도 괴롭기는 마찬가지인 녀석이었습니다.

1번 조립했습니다. 마찬가지로 가지고 놀기에는 부족함이 있지만 멋진 외형 구조에는 만족합니다. 하지만 빔 라이플이 너무 장난감 같은 모양이어서 결국 나중에 자작하고 말았습니다. 역시 종이는 좋았다는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금에 와서 종이로 만드는 것은 솔직히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 1996


시스템 구조를 보면 상당히 재미있는 건담이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지금에 와서 보면 조금 역사의 뒤편으로 가버린 건담 이야기라는 말도 하게되지만요. 실제 포뮬러 시리즈 이후에 토미노 & 우주세기 건담 이야기는 더 이상 선을 보이지 않아서 현재까지는 이것은 건담과 뉴타입의 역사를 보여준 마지막 세대 작품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턴에이'는 아무래도 좀 종합선물세트 같은 분위기였으니 아쉽지요. 게다가 이 빅토리는 언급도 되지 않아서 더더욱 아쉬웠던 것 같습니다.

어찌 되었든 작지만 가지고 놀기 좋은, 그러면서 여러 가지 시도를 하면서 갈수록 장난감으로서 좋은 위치를 선점한 것에 많은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이 기준은 이후에 G나 W로 연결되면서 더욱 재미있는 세계관을 보여주었지요.

모빌슈트, 병기로서의 전략성을 떠나서 이렇게 업그레이드되는 기체가 빨리 나올 수 있었다는 것은 전쟁의 심화, 그리고 우주와 지구 개발의 차이점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애니메이션 드라마에서는 겨우 1년 남짓한 사이에 벌어진 일이지만 신무기가 이렇게 방방방 쏟아질 수 있는 것은 확실히 애니메이션이기 때문에 가능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또 재미있게 볼 수 있었고요. 빅토리 차기 주역 기체로서 상당히 깔끔하게 다듬어져 있어서 보기 좋았습니다. 관절 구동 부분은 조금 더 손을 봐야 하는 경우가 많았고 특히 발목관절은 이래저래 말이 많았지만 우주전에서 주로 활약을 한 기체이다 보니 그러려니 했습니다. - 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