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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y Story/Plamodel

해피밀은 사악하다? 그래도!!



무엇보다 이번 '해피밀 슈퍼마리오'관련 이야기를 하기 이전에 '헬로 키티'를 비롯한 해외 키덜트 콜렉터들 이야기는 무수히 많습니다.

이제 그만 떠들어라~ 라고 할 정도로 해외에서는 대중적인 지위를 가지고 있지요. 다만 그 품질적인 부분에서 얼마나 우수한 개성을 보여주는가는 또 다른 이야기입니다. 물론 저는 그런 것 따위 거들떠보지도 않습니다.

모아봤자, 추억으로 한순간 에헤헤 했다가 나중에 먼지 먹고 쌓인 것을 어찌하지 못하는 여러 취미인들을 보아왔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서 패망한 인간도 두명 정도 알기에 그러려니 하지요.

기본적으로 키덜트 영역은 문화와 캐릭터 산업, 그리고 다양한 연결점이 더해진 시대를 살아온 거치 시대의 방황자(취미인)들이 겪게되는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심지어 마리오 게임은 해보지 않았지만 마리오가 어떤 것인지는 대충 안다~ 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을 정도니까 말입니다.




아는 사람들은 이미 알고 있는 해피밀 장난감 세트 판매는 유명 패스트푸드 체인점 맥도날드가 약 40여 년 가까이 해온 기획 시리즈입니다. (정식 시작은 1979년부터입니다) Happy Meal은 말 그대로 아이들을 위한 전략상품으로 기획되어 시작을 했는데 이것이 어느새 알게 모르게 서양세계 취미인들의 콜렉트 목록에 당당하게 올라게 되었더랍니다. 이베이나 여러 사이트 등에서 가끔 수상한 가격제품이 올라오고, 중국을 비롯한 몇몇 지역에서 불법으로 제조하여 유통하는 일도 있었으니 시대의 매력덩어리였다고 말을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그 역사가 깊은 만큼 10년 단위 이상으로 모아서 콜렉팅을 한 이들의 역사도 대단하지요. 20년 이상, 600아이템 이상, 국가별 특별 한정기간 아이템 수집자는 고수의 영역이라는 것 같습니다. 물론 그중 90% 이상은 일반 취미인들에게 거의 의미가 없는 쓰레기 취급을 받기도 하지만 (실제 제작연도나 구성품의 완성도를 보면 진짜 코흘리개 장난감 정도) 몇몇 히트 상품(?)이라는 것이 있고 시대가 지나서 가치를 재발견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보니 제가 처음 뉴욕에 갔던 시기에 무척 놀랐던 영역이었습니다. 일본에서도 가끔 몇몇 인간들이 몇백여 개를 가지고 있는 것을 보았지만 수천 개가 넘는 애들을 장르별, 시대별, 개인 보관용으로 3세트씩 모든 연식 구성을 다 갖추는 것이 엄청난 영역에 가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요.

어찌 되었든 닌텐도의 신작 게임 발표와 더불어 시작된 '슈퍼마리오 입체화'. 참고로 미국에서는 이미 마리오카트 버전도 나올 예정이라고 하니 우리나라에서 이번 붐을 잘 이어받아 그쪽까지 발전할 수 있을지 미묘하게 기다려보게 됩니다. 이런 분석글도 나와있으니 재미있게 보실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