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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dware Story/Computer

SSD 일반 가격대비 시장진출이 활발하네요




어찌 되었든 SSD가격들이 심심치 않게 떨어지고 있습니다. 몇달 전에도 이런저런 소리를 했고 앞으로 빠르게 가격 대비 용량이 늘어날 것이라는 말을 하기도 했지만 그런 말을 한지 몇 달 되지 않아서 살벌하게 다가오는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 약 12년쯤 전에 SSD관련 자료나 제품에 대한 도전을 무모한 것이라고 보던 때도 있었고 32GB 모델을 가지고 이런저런 쇼를 할 때도 있었습니다. 기본적으로는 용량이 모자르기 때문에 완전한 OS인스톨, 부팅용으로만 쓰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다가 64~128GB 모델에 대한 접근을 했던 기억도 아직 남아있습니다.

그리고 가끔 무식하게 용량 대비 접근을 떠나서 내가 우선적으로 돌려야 하는 필수 프로그램들을 기준으로 해서 256GB까지 갔지요.

그때 가격들을 생각하면 지금은 약 1/6가격입니다.

1/3 정도까지 떨어진지 얼마 되지 않은 것을 느끼는데 어느새 그 절반 가격대를 보여준다는 것입니다. 해외. 특히 중국발 메이커들의 도발적인 접근이 시작된다는 말을 들었기 때문에 2015년, 인텔의 야심작(?) 브로드웰 모델이 나올 때를 기준으로 해서 256GB 모델도 10만 원대까지 내려올 것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지금 기준으로 봐서는 약 512GB 모델들이 그 가격대로 내려올 것 같습니다. 뭐 주변에서는 100~200GB 모델을 기준으로 한 세팅을 이제 시작하는 경우도 있어서 너무 성급한 이야기라고 할지 몰라도 업무환경등을 고려할 때 가격보다 용량으로 밀고 나가는 몇몇 웬수들이 1TB 모델을 사용하는 것을 보면서 저도 은근슬쩍 욕심이 나기도 했더랍니다.

다만 저는 사용하는 필수 프로그램들이 그렇게 무겁지 않아서 게임만 인스톨하지 않으면 약 80GB정도로 충분하답니다.

이런 점들을 볼 때 과연 앞으로 얼마나 또 마음의 지갑이 열릴지 모르지만 SSD는 21세기 초반까지 그 가격 대비 확장세를 그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한 것은 2020년 정도에 가서 4~5TB전후 모델들을 중심으로 SSD와 HDD모델 세대교체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보고 있었는데 더 빨라질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서버용 제품들에 대한 기준을 비롯하여 다양한 업무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해줄 데이터 저장 장치라는 것은 정말 필요한 것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