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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dware Story/Computer

4790k는 4Ghz부터 시작한다고 하지만



하스웰 리프레시 제품들이 기존 제품 대비 그렇게 뛰어난 성능 차이를 보여주지 못한 것도 있지만 '악마계곡' 제품이 제법 높은 능력을 바탕으로 나온다고 해서 기대를 가진 분들이 많습니다. 아직까지는 실제품에 대한 아쉬움을 말하지만 어찌 되었든 2분기 내에 발표를 한다고 하니 늦어도 이번 6월 중에는 제품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는 말을 합니다.

물론 출시가 되어도 한국에서 바로 접할 수 있는가 없는가. 그리고 가격이 실제 안정되어 나올 것인가 하는 부분을 보면 이번 리프레시 제품들이 약 2주를 걸쳐서 시장에서 안정되는 과정을 보면서 예측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90번대 칩셋 보드들도 착실하게 시장에서 안정을 찾아가고 있고, 초기 가격들보다 다들 1~2만 원 이상 내려가면서 안정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6월 말경에 출시될 4970K를 기준으로 보면 7월 2번째 주 정도에는 안정된 가격으로 제품이 공급될 것이라는 예상을 해봅니다.

그러는 동안 이런저런 용감한 유저들이 다양한 사용기를 내놓을 터이고, K모델인 만큼 오버클럭에 대한 도전 사례가 많이 등장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앞서 발표된 몇몇 리뷰들을 보면 공랭 기준으로 4.6정도가 일반적인 안정화 기준이고 뽑기 기준으로 4.8~5Ghz까지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수랭까지 동원되어도 5Ghz에서 안정화 시키는 것은 어렵다는 말도 있어서  어느 정도 뽑기 운이 작용할 것이라는 말도 있지만, 단순하게 업무 효율성과 더불어 오버클럭에 목숨을 걸지 않는다면 여유 있게 사용할 제품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외장 그래픽을 쓰는 분들에게는 그런 부분이 제외된 버전을 구입해서 도전하겠다는 말도 있지만 가격 대비 일반 유저 기준에서 사제 공랭 쿨러를 달고 접근한다면 나름 괜찮지 않을까 합니다.

일설에서는 인텔에서 이 4790K 와 4690K 버전을 내놓을 때 정품 쿨러를 빼고 출시하여 가격을 떨어트릴 것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K버전을 구입하는 이들이 대부분 사제 쿨러를 가지고 시도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기준으로 한 전략이겠지요. 개인적으로는 그런 형태로 나와주기를 바라게 됩니다. 그래 봤자 1~2만 원 차이라는 말을 할지도 모르지만 CPU 활용성을 볼 때 기본 4~4.4Ghz를 유지한다는 것으로 만족하는 분들도 있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초기 수율과 더불어 단일 4Ghz돌파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두는 경우도 있겠지만 저로서는 여유 잡고 4.5 정도로 만 살짝 오버해서 쓰는 방법을 택할 것 같기도 합니다. 가격 대비 만족을 위해서라면 현행 4770K 가격 기준으로 볼 때 34~5만 원대로 판매되는 것을 기다리면서 말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