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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Story/Pop

로버타 플렉(Roberta flack) - Tonight I Celebrate My Love For You

로버타 플렉(Roberta flack)이라는 가수를 이야기하게 되면 아무래도 몇 곡 잔잔하게 다가오는 것들이 있지요.

우선은 1973년에 발표한 'Killing Me Softly with His Song'이 전미 1위를 하면서 저에게 그녀의 이름을 진하게 남겼다고 하겠습니다. 그 진하고 호소력 진한 구성에 오랜 시간 활동을 한 아티스트라고 생각을 했는데 의외로 미국에서 정식 가수로 데뷔를 한 것은 1969년이었습니다. 이게 좀 묘해서 나중에 알아보니 15살 나이로 미국 피아노 콩쿠르에서 인정을 받아 하워드 대학에 진학을 했더군요. 남들보다 이른 시기에 재능이 발현되어 주목을 받았다고 하겠습니다.



 그리고 그 감미로운 가성과 작곡, 그리고 클래식 성악을 전공한 그녀는 이후 교육의 길과 나이트클럽에서 피아니스트 활동을 하면서 자신만의 매력을 쌓아가고 있었는데 킬링미~로 미국에서 이름을 날리고 그래미상 최우수 레코드상, 최우수 악곡상, 최우수 여성 보컬상을 받았습니다. 다만 이 노래는 본래 1969년 데뷔 앨범에 들어있었던 것이라서 미묘한 시기에 다시 조명을 받았다고 하겠습니다. 그런 로버타 플렉이다 보니 당연히 이후 주목을 하고 있었는데 80년대 유행의 하나였던 혼성 듀엣 곡을 부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나온 것이 바로 이 노래 'Tonight I Celebrate My Love For You'입니다.



물론 피보 브라이슨(Peabo Bryson)도 상당히 좋은 개성을 보여준 아티스트였다고 하겠지만 저에게는 역시 로버타 플렉의 음악으로 접근하게 되는 매력이 있다고 하겠습니다. 둘 다 크게 히트를 한 상황에서 더불어 이렇게 듀엣으로 도전한 구성에는 몇 가지 선례가 있었고 제법 좋은 개성도 보여주었다고 하겠지만 반대로 망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조심스러운 것이 사실인데 이 둘의 도전으로 만들어진 이 음악, 이 뮤직비디오는 당시 좋은 호응을 불러일으킬 수밖에 없었다고 하겠습니다. 이후에도 꾸준히 좋아하는 아티스트로서 감미로운 멜로디를 들려주고 있는 그녀의 노래 가운데 우선은 이 노래를 꺼내들으면서 에헤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