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旅行 & 趣味/Korea

D.play cafe에서



지난 14일에 정식 오픈 행사를 가진 취미 친구의 건전한 '회원제 취미공간'에 다녀왔습니다.

정체성이 상당히 수상한 공간이기는 하지만 이런저런 즐거움을 위한 공간으로서 구성하느라고 고생한 것을 알기에 앞으로도 잘 되기를 바랍니다.

물론 포스트는 길게 쓰는 것이 귀찮아서 사진들로만 대충 분위기를 알립니다.

















개업이라고 해서 대형 3D 레이저 프린터로 만들어 낸 돼지머리와 레이저 컷팅으로 만든 몸통 조합이 재미있게 분위기를 살려주었습니다.

기획해서 내놓고 있는 취미관련 출판물을 비롯하여 다양한 개성을 알려준다는 점에서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커팅기, 재단기, 양면 스캐너, 레이저 커팅기, 무선마이크, 크롬 케스트, 애플 티브이, 2대 55인치 티브이, 100인치 프로젝터 그리고 40석 최대 50석 좌석이 있어 워크숍이나 강연이 가능하면서 취향에 맞게 커피, 음료, 간단한 간식도 준비가 접할 수 있는 상태로 만들었더군요. 이전에 가봤을 때는 그냥 사무실 모양이었는데 한 달 넘게 뚝딱거리더니 이런 모습으로 새롭게 단장을 했더랍니다. - 덕분에 한달동안 꾸준히 페북에서는 공사하는 이야기만 들었지요.

창조적인 삶을 지향하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바로 무언가를 떠올리면 그대로 만들어볼 수 있는 실험적인 매력이 좋은 장소인 것 같습니다.



















자주 놀러 다니는 동네에 색다른 공간이 생겼다는 것도 즐겁고, 이런저런 취미를 통해 자신들을 개발해나가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또 다른 공간으로 거듭나기를 바라게 됩니다. 이와 함께 많은 사람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공간은 아니라도 해도 창의적이면서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나가는 과정이라는 것이 또 재미있다고 생각됩니다. 홍대 주변에서 일을 하는 인간들도 몇 있었는데 현재는 많이 남지 않아서 아쉽다는 생각도 듭니다. 저야 뭐 늦은 시간에 놀러 가는 것 빼고 잘 안 가보게 되는 곳이 되었지만 꾸준히 변화하는 모습이 재미난 동네가 아닐까 합니다.

파티가 끝나고 나와보니 근처에서 기르는 아기 고양이들이 귀엽게 놀고 있어서 찍어보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조금은 수상한 간판이 들어섰지만 꾸준히 즐겁고 행복한 매력 폴폴 풍기기를 바랍니다. 더불어 취미인들의 아지트가 되었으면 하는 사악한 생각도 에헤헤....

이곳에 대한 안내나 상황은 이 주소를 통해 알아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