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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Story/Pop

바네사 윌리엄스(Vanessa williams) - COLORS OF THE WIND

아마 바네사 윌리엄스의 이런저런 음악성 이야기 가운데에서 저는 역시 이 노래를 제일 좋아합니다. 물론 월트디즈니 애니메이션에 등장한 것이 큰 이유겠지만요.

무엇보다 그녀를 기억하는 과정에 있어서 음악 아티스트라는 부분보다 아프리카 계열 아메리칸으로서 처음 미스 USA에 선출된 미모의 소유자라는 것이 큰 화제였다는 것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너무 출중한 외모 덕분에 그녀가 미스 뉴욕으로 뽑힌 것만 해도 당연히 화제였는데 이후 설마 했던 1984년도 미스 아메리카에서 우승을 하게 될 것이라고는 아무도 몰랐지요. 아니 어느 정도 예상은 했더라도 그전까지의 관행에 따라 흑인이 그 자리에 서게 될 것이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고 하겠습니다. 그런 그녀가 큰 뉴스의 중심에 섰던 것은 당연한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그녀가 은근하게 보여준 R&B 뮤지컬 싱어 겸 배우의 길을 보여준 것은 또 다른 재능, 아니 타고난 매력 이상으로 중요한 것이라고 하겠습니다.




처음 저도 그녀의 이름이 들어간 음반이 나온다고 하기에 그냥 그렇고 그런 음악일 줄 알았더랍니다. 그래서 잘 듣지 않았어요.

그러나 좋아하는 월트디즈니의 33번째 극장 애니메이션 포카혼타스에 이 노래가 실린다고 하니 관심을 두지 않을 수 없었지요.

물론 아는 사람들은 아는 그런 매력적인 음악이 이 작품을 감싸줍니다. 그녀는 1988년도에 정식 가수 데뷔를 하고 조금씩 자신의 매력을 알려주었는데 이 노래를 가지고 1995년 그래미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가사를 쓴 스테펀 슈왈츠나 음악을 담당한 알란 매켄(Alan Menken)이 보여준 개성이 녹아들어간 노래라는 것은 모르는 이는 없겠지만 본래 곡은 주디 컨(Judy Kuhn)이 불렀던 매력을 말하기도 하고 중국어와 영어로 부른 코코리(Coco Lee)를 비롯하여 많은 아티스트들이 커버한 노래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조수미가 불렀던 버전이 대표적으로 유명하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