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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y Story/Ragin Kit

바이팜 FAM-RV-S1 VIFAM



바이팜 FAM-RV-S1 VIFAM

장르 : 완성형 폴리스톤 - 이후 개라지 키트로 발매

구분 : 슈퍼로봇 개라지 모델

스케일 : Non Scale : 22㎝

제작 판매사 : 로만도(浪漫堂) - 카이요도(海洋堂​)

발매 : 1989년 - 1991년

정가 : 14,000엔 - 개라지 제품은 7,800엔

제품평가 : 

'하야미 히토시(速水仁司) 슈퍼로봇 콜드 캐스트 조상 시리즈' 제1탄입니다. 언제부터 이런 시리즈 이름이 붙었는지는 잘 모르지만 지금은 모두들 다 그렇게 부릅니다. 스케일을 떠나서 디자인이 좋아서 가지고 싶은 제품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나중에 카피 제품을 만져보거나 별도 판매 제품을 본 적이 있지만 포즈가 멋있는 만큼, 가지고 놀기 어렵다는 점이 안타깝게 생각되는 점입니다. 멋지게 장식해놓고 싶으신 분이나 바이팜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만족할만한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 1996

 

당시 일본에서 원더페스티벌을 비롯한 아마추어 모형 동아리 모임에 가게 된 원인이 바로 하야미 히토시 슈퍼로봇 모델들 때문이었지요. 로만도 제품은 이미 프리미엄 가격대가 형성되어 있어서 거금을 들이지 않고서는 만나보기도 어려웠고(아직 인터넷 옥션 같은 것이 없던 때라서) 개라지 키트로 새롭게 기획되어 나오는 제품이 있어야 손에 가져볼 수 있었습니다. 이후 카이요도가 하비 재팬에서 연재하던 하야미 히토시 3D SHOW 제품들에 대한 상품과 기획을 세우고 등장을 했는데 이후, 다시 판권이나 구성을 다시 해서 재출시될 때까지 만나보기 어려웠던 아이템 중 하나였습니다.

다행스럽게도 한국에서 취향이 맞는 몇몇 웬수들과 함께 짝 맞추기에 성공을 해서 대부분 다 구입해볼 수 있었지만 정작 만들어서 만족한 것은 한번뿐이라는 것 때문에 묘한 감상을 남기기도 합니다.

개라지는 빠지려고 한 것도 아니었고, 건담 프라모델이나 슈퍼로봇 프라모델 몇 개 가지고 놀던 제가 대뜸 이쪽으로 간 것은 역시 슈퍼로봇 개라지 모델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할 것 같습니다. 이후 조금씩 쓸데없이 과한 제품들도 도전하며서 야망을 키웠으니 말입니다. 물론 저야 가동되는 액션형 로봇 장난감을 원했지만 합금 모델이 아닌 이상 확실히 그런 부분은 어려웠습니다. 저는 당시 바이팜 조립식 프라모델 부품에 이 개라지 키트 부품을 더해서 가동형을 만들어 놀겠다는 야망을 불태워 보았지만 스킬 부족과 경험이 전무했던 것 때문에 완전히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지금이라면 레이저 가공을 한 금속부품을 사용하거나 3D 프린터를 해서 설계한 무언가를 해볼지 모르겠지만 사실 그런 정열까지는 남아있지 않네요. 당시 3D 프로그램을 몇 개 만지면서 해보려고 했던 것은 내부 금속부품을 따로 만들어서 조형하는 슈퍼로봇 MG 인너프레임 계획이었습니다만 어디까지나 기획만 했지 도전을 해보지는 못 했던 것이 아쉽습니다. - 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