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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Story/Pop

카오마(Kaoma) - Lambada

1980년대 마지막 해인 1989년에 등장한 카오마(Kaoma)의 람바다(Lambada) 열풍은 그때를 경험한 많은 청춘들에게 새로운 매력을 알려주었다고 하겠습니다. 

무도회장을 돌아다니던 분들은 말 그대로 열광했지요. 지금 시대의 부비부비 열풍을 넘어선 열정적인 댄스 문화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고 하겠습니다. 대신 1989년을 휩쓴 이 열풍은 한국에서도 새로운 논란을 만들었지요.

물론 방송 부적합 판정을 받은 이 음악영상은 각종 음악다방, 카페에서 틀어주는 몇몇 화면을 제외하고서 만나보기 어려운 것이기도 했습니다.

마치 야 동영상을 보는 것처럼 두근거리는 심정으로 접한 이들도 많았다고 하겠습니다.




본래는 "울적할 때 람바다~ :Chorando Se Foi (Lambada)​"라는 나름 건전한 메시지를 담고 있었다고 하겠지만 대부분의 우리나라 어르신(을 비롯한 서구문물에 대한 저항이 강한 지역 어르신)은 무척 많이 불편하게 보였던 것이 사실이기도 합니다. 말 그대로 풍기문란함을 조장하는 음악과 영상이라는 말을 했지요.

저도 아직 넓은 세상의 문물에 눈을 뜨지 못한 상황이다 보니 보이는 것은 뭐, 춤추는 모습이 매력적이다~라는 것 이상으로 에헤헤 했던 것 같습니다.




음악 그룹 카오마(Kaoma)​는 프랑스에서 출발을 한 그룹이지만 구성원은 세네갈, 프랑스, 브라질이라는 특징이 강한 다국적 매력을 가지고 있었다는 점에서 또 특이한 개성을 느끼게 됩니다.

이 매력적이면서 치명적인 유혹을 알려주는 람바다는 비디오에서 알 수 있듯이 성의 문란성을 야기할 수 있다는 문제 때문에 일반 방송영상으로 만나보기 어려웠습니다. 그래도 알 놈들은 다 알고 열심히 보고 즐겼지만요. 지금 시대와 비교를 해보면 확실히 서양과 동양의 성문화에 대한 접근이 다르다는 것을 말할 수 있습니다. ​

그런 면에서 여러 가지 추억을 말하게 해보는 그런 세계의 유행과 같은 분위기가 강렬했습니다. 지금 보면 또 어떤 감상이 생길지 모르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