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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Story/Pop

글로리아 에스테판 & 마이애미 사운드 머쉰(Gloria Estefan & Miami Sound Machine) - Conga

글로리아 에스테판 & 마이애미 사운드 머쉰(Gloria Estefan & Miami Sound Machine)이 1985년에 들려준 이 Conga 리듬에는 많은 이들이 행복감을 느꼈지요. 제가 한참 무도회장을 들락거리기 시작하던 시절이었고 말 그대로 춤추는 재미 (물론 시대는 브레이킹과 더불어 여러 가지 춤의 다양성이 난립하고 있던 시기지만요)에 빠져서 에헤헤 했더랍니다.




미국에 갔을 때 마침 글로리아 에스테판 라이브를 경험할 기회가 있어서 간신히 들어볼 수 있었는데 그 매력적인 성량과 개성, 그리고 멋진 무대 퍼포먼스를 보면서 이런 구성이 보여주는 재미가 확실히 대단하다고 인지하게 되었습니다. 또 음반으로서 만나볼 수 있는 기준(오디오 기기를 통한 접근) 과는 다른 매력이라는 것을 느끼게 되고 말이지요.

그 열정과 에너지가 넘치는 '콩가'는 뮤직비디오에서도 잘 나타난다고 하겠습니다.



시대상황을 보면 당연히 4:3사이즈 영상이지만 최근에 16:9포맷으로 다시 만들어놓은 영상이 있어서 이것을 기준으로 했습니다.

지금은 리드보컬인 글로리아를 중심으로 한 독립가수, 겸 백그라운드 밴드가 되어버린 것 때문에 다른 감상을 말하지만 이후 그녀가 보여준 다채로운 활동 영역과 매력적인 음색은 지금까지도 즐겨듣는 타이틀 중 하나입니다.

조금 나중에 SACD 멀티채널로 나왔던 구성을 들어보면서 또 새로운 감성에 빠지기도 했던 것을 생각하면 언제나 이 영상처럼, 리듬처럼 정열적인 시대를 꿈꾸어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