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차 슈퍼로봇 대전 Z 시옥편
일본 / 第3次スーパーロボット大戦Z 時獄篇
반프레 소프트(バンプレソフト) 제작
PS3 게임
2014년 4월 10일 발매
시뮬레이션 RPG
재미 
제목은 시옥이지만 일보발음으로 지옥과 같아서 후에 나올 천옥편과 이어지는 구성을 기대해보기도 합니다. 물로 천옥은 일본어 발음으로 천국과 같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천국과 지옥을 말하게 될 때 심각성을 통해 보여줄 수 있는 드라마틱한 구성때문에 천국과 지옥이 어떻게 나올지 궁금했는데 상당히 덜 진지한 구성을 보면서 모호한 구성을 느끼게 됩니다. 기본적으로는 가벼운 분위기를 가진 캐릭터들이 시종일관 재미로서 이야기를 끌어가고 스토리의 무게감은 언제나 잘 알 수 없는 이야기를 가지고 나왔습니다. 이런 부분은 말 그대로 떡밥을 깔아놓고 이후에 수습하겠다는 것인데 약 60여편에 가까운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그 안에서 스토리 라인 전체를 찾아볼 수 없다는 것. 앞서 나왔던 PSP판 Z시리즈에서 거론되었던 스피어 부분에 대해서는 여전히 아무도 모른다는 설정으로 이야기를 끌고가서 조금 그렇기도 합니다. 너무 복잡한 구성을 가지고 이야기를 깔려고 노력하는 부분이 있는데 오리지널 캐릭터나 세계관이 통일된 개성을 가지기 위해서 너무 복잡해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현재로서는 PS3로 천옥판이 나와서 Z시리즈의 완결을 만나볼 수 있었다고 하겠지만 과연 꾸준히 이어온 Z월드는 어떤 형태로서 마무리될지 조금 걱정되기도 하지요. 물론 저는 폰타군과 여성 캐릭터들을 우선으로 키웠기 때문에 회수를 더할 수록 무척 고생을 합니다. 간신히 1회차를 마친 상황에서도 스토리 구성이 어떤 것인지 이해하기 어렵다는 아쉬움때문에 게임성에만 집중된 아쉬움을 먼저 말하지만 PS3기반에서 나온 게임으로서 좋은 인상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꾸준히 기대하게 됩니다. 그러나 과연 이 Z시리즈는 앞으로 어떤 막을 내리고 새로운 매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생각해봅니다. 물론 그때는 PS4가 바탕이 되겠지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