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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dware Story/Audio Goods

필립스의 SHP 9500 - 무난하다



기본까지는 아니라고 해도 필립스 사운드에서 나온 신제품들을 우연치않게 2009년부터 접해볼 수 있었지요.

이 필립스 브랜드 전체를 보면 과거의 몇몇 요상한 물건들과 비교해볼 가치관이 전혀 다른 분류에 들어가 있었기 때문에 지금 시대의 필립스. 그리고 사운드장비들과 비교한다는 것은 상당히 다른 부분입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다시피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여러 해외 선진 문화권에서는 대기업에 속하는 전자산업, 전자사업부가 대부분 비주얼과 영상에 대한 접근을 합니다. 가장 확실하게 돈을 벌 수 있는 비주얼분야는 말 그대로 피튀기는 경쟁을 하지만, 의외로 이놈의 사운드 분야는 경쟁이라는 형태로 마무리하기에는 아무래도 어려운 것이 많습니다. 특히 브랜드가치라는 것은 쉽게 변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몇년 이상으로 두들기고 만지고 여기에 다시 개성을 더해가야 하는 접근이 필요하기 때문에 그만큼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최신형에 가깝다는 말을 하기보다는 대중과 고급의 중간에서 어떤 선택을 해야할지는 어떤 브랜드이건 모호한 부분이 많습니다.

특히 필립스같은 브랜드에서는 더욱 그런 부분들을 안고 간다고 하겠지요. 2010년에 들어서 국내에서도 정식으로 브랜드 가치에 대한 집중공략을 시작한 필립스는 상당히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제가 사용하는 믹서나 이런저런 장비가 아니라, 사운드, 그것도 헤드폰, 이어폰이라는 부분에서 말입니다.




화제를 부르고 있는(?) SHP-9500을 구해서 들어보게 되었습니다. 마침 카페공구로 싸게 구입할 수 있기에 과연 어떤 특성을 보여줄지 비교해보았다고 하겠지요.

우선 필립스는 이 '피델리오' 브랜드를 상당히 고급스러우면서도 대중적인 것과는 조금 다른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제가 이전에 SHP시리즈 몇개와 SHE 시리즈 몇개를 만나보았습니다. 그리고 2012년에 들어서 피델리오 브랜드로 만들어진 고급사운드 장비들을 볼 수 있었고 이중에서 L1과 X1을 한번씩 만나서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전자업체 브랜드가 가질 수 있는 쉬운 성질을 버리고 상당히 브랜드, 오디오 장비로서의 특성을 잘 살린 구성을 보여주면서 오히려 필립스라는 제조사 브랜드를 빼고 보는 것이 더 재미있을 것이라는 감상도 가질 수 있었다고 하겠습니다. 다만 그것도 어느새 크게 세월이 지나서 (그래봤자 겨우 2년 정도라고 하겠지만) 필립스의 피델리오 X1은 '기준'을 말하는 기종 중 하나로서 거론되게되었습니다. 속칭 레퍼런스(reference)한 기준(基準)척도로서 가치를 논할 수 있는 기종이라는 이야기입니다.

이것은 상당히 중요한 일이기도 합니다.

10~20년 정도 이쪽 업계에서 이름을 날려온 젠하이저나 슈어, 베이어다이나믹, AKG같은 브랜드도 아니고, 특징이 있는 개성파 그라도, 오디오 테크니카, 소니, B&W, 보스, 울트라손 등과 비교를 해보아도 그 지명도가 일천한 필립스에서 나온 제품인데 말입니다. 물론 이전에 이야기를 했듯이 CD, 디지털음원 원천기술을 가지고 있으며, 한때 고급 오디오브랜드였던 마란츠를 소유했던 경력도 있었던 만큼 소리를 듣기좋은 어떤 형태로 마무리하겠다는 의지는 상당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여전히 전통을 자랑하는 유럽전자산업시장에서 꾸준히 그 이름을 지켜나가고 있는 만큼 쉽게 볼 곳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역시 오디오 브랜드로서는 싸고, 쉽게 구해볼 수 있는 소모품 수준의 보통 물건이라는 인상을 주고 있었기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하겠습니다. 특히 피델리오라는 브랜드로서 2종의 신기(L1하고 X1)을 내놓은 이후로 이쪽에 대한 인식은 많이 바뀌었습니다. 특히 균형잡힌 사운드이면서 이정도의 가격대를 형성했다는 것은 대기업이기 때문에 가능한 필살기라는 농담도 합니다. 이정도 구성을 하고 이만한 사운드를 들려준다면 기존 업체의 정가 50 ~ 70만원대 제품에 육박하는 구성이라고 할 수 있으니 말입니다.

반면 여기서 말하는 SHP는 여전히 중저가 입문형으로서 좋은 브랜드이지만 음악을 위한 적극적인 도전으로 보기에는 어렵다는 지명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나마 필립스의 피델리오 정도라면 모를까 그냥 SHP는 그냥 그렇고 그런 가격대성능비가 좋은 장비일 뿐이라는 것이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이 제품을 덜컥 구입한 것은 몇가지 이유때문입니다.

몇몇 친구들이 어디서 소문을 듣고 "이 애가 가격대비 구입가치가 좋은 제품인가?"라는 질문을 해왔기 때문이지요. 국내에서 정식으로 소개된 정가는 19만원대입니다. 20만원을 넘어가는 제품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강점을 가진 몇몇 제품들이 포진해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쉽사리 도전하기 힘들 것이고, 필립스 브랜드 가치를 볼 때 SHP넘버링 제품들은 대부분 10만원대 미만과 10만원대 초반에 형성되어 있었습니다. SHE9850같은 이어폰 최고급등급 제품이 상당히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었지만 역시 가격대로서는 큰 비중을 두지 않고 있어서 속칭 '빈민의 하이파이'라는 농담식 표현도 쓰게 됩니다.

이 애는 현재 인터넷 최저가 13~14만원대에 판매되고 있으며, 이런저런 카페나 공구등을 통해서 10만원대 초반에 형성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실질구매가를 기준으로 하면 평가기대치가 굉장히 낮아집니다.

19만원대라고 하면 20만원대에 근접한 기능과 가능성을 바라보지만 10만원대 초반이라면 거의 기대를 안하고 쉽게 쓰고 버리는 소모품이라는 인식을 가질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이 녀석은 정말 그런 녀석이라고 하기에는 아까운, 은근한 매력을 가진 애라고 하겠습니다.




전체적인 기준으로 본다면 상당히 큰 50mm 네오디뮴 드라이버를 가지고, 여기에 구성은 오픈형입니다. 이정도 구성에 밀폐형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것을 보면 상당히 도전적인 디자인 성격이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덕분에 소리는 상당히 넓게, 그리고 웅장하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다만 전체적으로는 너무 밝은 성향이 강해서 피델리오 브랜드와는 한껏 다른 사운드 특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비교감청으로는 이쪽 애들 상급기인 피델리오 M1 L1 X1을 들어보았기 때문에 쉽게 구분할 수 있었습니다. 최근에 나온 X2도 역시 맑고 깨끗함을 자랑하는 아이라는 소리를 들었는데 과연 전체적으로 2014년식 튜닝이 그쪽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물론 일반적으로 말하는 맑고 선명한 사운드 구성은 좋은 면으로 거론됩니다.

다만 상급기인 피델리오의 혈동을 이어받은 구성이라고 보기에는 다른 부분이 있다고 하겠습니다.

아직 2~3일 정도 들어본 것이다보니 (물론 이 포스트는 9일간 듣고 느낀 것을 모아서 쓴 것이지만요) 정확한 성향파악을 했다고 보기에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 게다가 이번에는 신형 포터블DAP의 기준을 말한다는 Fiio의 X1과 매칭을 시켜볼 예정이었는데 의외로 이 X1을 손에 넣기 어려워서 그냥 계속해서 방구석 시스템에서만 듣고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보면 확실히 비교해보는 조건이 조금 까다롭게 구성됩니다.

제 방구석 시스템들은 대부분 AV와 하이파이용으로 따로 구분되어 있고 대부분 거실용 스피커를 위해서 세팅되어 있기 때문에 일반적인 헤드폰 비교감청용으로서는 그렇습니다. 특히 공간내에서 울려퍼지는 중저음이나 밀집도 높은 중고음역을 위한 구성은 아무래도 볼륨감있는 방구석 시스템에 압도적이기 때문에 확실히 불리하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9500은 상당히 놀라운 퍼포먼스를 들려줍니다.

처음 들었을 때는 조금 의아한 부분도 있었지만 2일 정도 지나보니 초기에 느껴진 부분과 달리 제법 신선한 필립스 사운드를 들려주었습니다. 이것은 제가 2만원대 필립스 제품부터 40만원대 필립스 제품까지 사용해본 느낌상 그렇습니다. 아무래도 SHP라는 앞자리 제품구분때문에 얕본 것이 사실입니다. 게다가 제가 좋아하는 오픈형이잖아요.

전에도 이야기를 했지만 저는 오픈형 헤드폰을 좋아합니다.

업무상 밀폐형, 모니터 타입과 친숙하다보니 그런 것도 있지만 취미용으로는 역시 사운드적 공간감과 쾌감이 남다른 오픈형을 선호합니다.

아무래도 일은 중립적으로 착실하게 해도 취미는 그것과 다른 방향을 가지고 싶은 것도 있겠지요.

사실 이 가격대에 50mm 드라이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은 상당한 가격대비 이점입니다.

제가 과거에 소유하고 들어봤던 헤드폰 제품 중에서도 이정도 구성을 가진 제품은 말 그대로 비싼 애들 뿐이었습니다.

약 100만원대 ~ 300만원대 제품까지는 접근을 해본 적이 있지만 기본적으로 저는 집안에서 헤드폰을 사용하는 타입이 아니기 때문에 지금은 라이트한 아웃도어 용으로서만 사용을 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적당히 추억을 돌아보면 이정도 제품에서 들려주는 사운드는 20여년 전 100만원대 재품에 육박하는 느낑믈 알려줍니다. 사실 고급제품, 비싼 제품들은 오픈형과 밀폐형으로 나누어지는 특성치에 따라서 굉장히 많이 변화되었습니다. 그리고 20여전 전부터 순수한 헤드폰의 역량뿐만이 아니라 AV및 PC용 헤드폰으로서의 특성도 많이 발전되었습니다. 속칭 다채널 해드폰입니다. 음장효과나 여러가지 개성을 더한 헤드폰과 함께 무선 헤드폰 영역도 동시에 개발되기 시작했는데 이런 구분특성에서 볼 때 이 제품은 20여년 전 100만원에 육박하는 제품에 준하는 음질적 특성과 AV및 PC용으로서 개발된 (지금 기준으로 보면 포터플 플레이어에 적응되는) 기준을 가지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아마도 혈통적인 기준이나 제품개발 기준이라는 것을 보면 2008~9년대의 액션제품과 달리 2011~12년 사이에 개발된 피델리오. 그리고 2013~2014년 사이에 새롭게 구성된 고급 SHP구성은 다른 구성과 지향점을 가지고 있다고 할 것 같습니다. 사실 SHP브랜드로 10~20만원대 제품이라는 것은 상당히 무리가 있는 가격대라는 생각도 듭니다. 현재 라이벌 업체로서 가장 큰 기준이 되는 것은 역시 소니 브랜드입니다. 비슷한 가전기업이라는 배경과 함께 사운드 부분에서도 이래저래 라이벌 의식을 불태우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그런 가운데 여타 업체와 비교를 해봐도 10~20만원대 제품군들은 굉장히 치열한 시장에 속한다고 하겠습니다.

기존과 달리 포터블 사운드 장비에 대한 접근도 많이 달라졌습니다. 고급음원에 대한 대한 열망과 함께 다양한 브랜드가 선호되고 있고 어느정도 알려진 모임이나 취미인들에게 있어서 조금 더 좋은 이어폰, 헤드폰에 대한 기준이 바뀌어 가고 있으니까요. 결국 옛날부터 이야기해왔던 막귀라는 것은 그냥 경험치가 없는 것일 뿐이고 이런저런 다양한 경험을 통해서 더 좋은 것에 대한 열망이 계속 발생한다는 것을 말한다고 하겠습니다. 과거에는 그런 경험을 위해서 비싼 가격과 쓸데없는 경험 쌓기가 필요했지만 지금은 그것을 비싸다는 기준과 달리 그만한 가격을 지불하는 것이 당연하고 경험을 쌓아가는 것이 당연하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으니까요.

그런 기준에서 보면 이 필립스 SHP 9500은 디자인부터 완성품으로서 보여줄 수 있는 개성치가 상당히 든든합니다.

다만 든든한 외적 평가에 비해 라이벌 브랜드가 가지고 있는 색깔있는 매력은 적습니다.

굉장히 균형이 잡힌 제품이지만 그 균형과 매력을 위해서 희생된 부분이 있다고 하겠습니다 특히 디자인 면에서는 여타 업체와 비교하기 어려운 독자성이 있지요.

쉬운 일은 아니지만 이런 소리는 상당히 매력적이라서 말 그대로 즐기기 위한 개성이 강합니다. 아마 강한 개성을 가진 플레이어와 연결되었을 때 어떤 변화를 줄 수 있을지 생각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제가 거의 그런 형태로 감청해본 것이 아니라서 좀 그렇지만요.

가격대비가 만만한 제품과 비교를 해봤으면 좋겠지만 불행히도 그런 구성이 저에게는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밸런스를 맞춘다면 10~20만원대 플레이어, 또는 음원재생기기들과 연결해 비교하는 것이 제일인데 그런 장비들이 없다보니 아쉽습니다. 특히 한국 팝송, K-POP들은 강조된 음들이 강하게 살아있어서 그런지 이런 매칭과는 좋습니다. 팝~적인 사운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비트가 있는 음악들은 과거에 많이 좋아했지만 지금은 그냥 그러려니 하고 듣다보니 기준을 잡기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잔인한 비교라고 하면 같은 오픈형에서 동급가격대 제품을 찾아봐야 하는데 실상 이 가격대에서 오픈형 헤드폰은 상당히 드문편입니다.

제 기준으로 척도를 삼고 있는 슈어의 440~840인 경우, 밀폐형에 사운드 균형이 좋은 스튜디오 모니터링 타입인데 이쪽을 가지고 비교하는 것은 아무래도 등급과 구성이 다른만큼 어렵습니다. 그렇다고 하면 조금 더 상급가격대에 속한 오픈형이 들어가게 되는데 인터넷을 비롯하여 매장 최저가를 형성한 오픈형(물론 정식가격은 훨씬 비싼 애들입니다) 헤드폰과 비교해볼 수밖에 없다고 하겠습니다.




어떻게보면 이 소리는 피델리오 M1타입과는 비슷하다고 여겨지면서 오픈형에 더 커진 드라이버를 가지고 있어서 굉장히 넓은 공간감을 표현해줍니다.

혹시나 해서 오픈된 구성을 일시적으로 막아서 들어보니 상당히 비슷해요. 다만 이 넓은 공간구성과 음장형성은 확실히 재미납니다.

9500이 들려주는 위치, 정위감은 좋아서 악기구성을 통한 접근이나 이런저런 현악기, 피아노들이 가진 매력과 잘 어울립니다. 금관과는 조금 미묘합니다.

이 부분은 초기와 3일후, 6일 후에 들어본 음색과 조금 다르게 느껴지는 점도 있어서 아마 집중적으로 들어보는 가운데에서 조금씩 달리 찾아볼 구석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금관악기쪽은 조금 더 들어봐야 할 같기도 합니다. 현악기의 바이올린 음색을 미묘하게 잡아줄 정도는 아니라고 해도 금관악기는 주로 트럼펫과 호른 정도가 크게 구분되는데 튜바나 트럼본이 가진 개성치까지 완벽하게 구분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이런 부분들은 제가 자주 드는 몇몇 재즈나 빅밴드 사운드에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쪽은 대부분 녹음 자체가 조금 옛날방식인 경우도 있어서 전체적인 비교감상으로 보기에는 어렵습니다.

녹음상태가 좋은 클래식과 비교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요. SACD 클래식 몇곡들과는 다른 형태를 통해 접근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음반을 별로 많이 가지고 있지않아서 비교치는 적습니다.


80년대 일본 스튜디오에서 유행했던 공간감있는 사운드특성이나 70년대 필립스 사운드의 대표라고 할 수 있는 폴 모리아 사운드(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 / 타입 2가지 버전 전부)와 비교해보는 것이 쉬울 것 같아서 도전해보았습니다. - 단 이부분은 공간감이라고 말하기 보다 잔향을, 딜레이를 통한 공간음 형성구성이었지만요.

비교는 여전히 잔인하지만 쟈디스 DA-50에 모니터오디오 PMC 702 북쉘프 입니다.

SACD나 AV용으로는 야마하 Z1을 사용하고 있습니다만 이쪽은 출력이 PC이고 미디어플레이어는 '푸바2000'입니다.

가끔 동영상 감상을 위한 형태로 파워DVD와 팟플레이를 가지고 다양한 영상사운드도 느껴보고 있습니다.

공간 구성감때문에 클라세 프리+파워 조합에 마틴로건 시퀄2와 들어보고도 싶었지만 그러기에는 너무 작업이 커져서 그냥 대충 여기까지만으로 했고 포터블은 그냥 이전과 마찬가지로 아이팟 터치를 가지고 했습니다. Fiio X3와도 가끔 비교해볼 수 있었고 코원 X5, 아이리버 아스텔 앤 컨 AK100에도 물려보았습니다만 전체적으로 방구석 시스템에서 비교했습니다. 전체적인 사운트 특성은 탄노이 제품과 비슷한 것 같아서 그쪽 스피커와 교환을 해보면서 들어봤습니다.

사용 스피커는 와피데일, 보스, 탄노이, 보스의 북쉘프 모델들입니다.

 

하드웨어 구성으로 특징이 느껴진 것은 몇가지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고음역, 살짝 더 위쪽에 있는 음역에서는 미묘한 왜곡을 느낍니다.

이 부분은 기존의 L1과 이전에 잠시 들어본 L2BO에서 느껴진 특성과 비슷하면서 다른 것이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상급기에 속한 L시리즈에 육박하면서 다른 매력을 노린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이것은 취향적인 부분이겠지요. 이런 고음역 재생은 사람에 따라서 듣는 노래에 따라서 다르게 느겨질 수 있다고 하겠습니다.




형성된 음질은 소프트하다는 느낌이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능글맞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여유롭다는 생각도 하게됩니다. 저는 볼륨을 크게 하지 않고 듣는 편이기 때문에 그런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나윤선의 곱디고운 음색이 잘 살아있는 LENTO앨범의 [아리랑]을 들어보면 공감적인 절재감과 함께 부드럽게 넘어가는 재미가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선명한 음색표현이 재미있다고 하겠지요.

강하게 형성된 음장공간은 말 그대로 그것을 의도하고 만들어진 음악들을 통해서 느낄 수 있는데 공각기동대 스탠드얼론 컴플렉스 주제가인 [rise]를 들어보면 확실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다만 이쪽은 너무 과장되어 있기 때문에 조금 음의 특징을 날려버리는 수준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것을 통해 들어보면 확실히 피델리오 브랜드 애들과 다른 특성이라고 하겠습니다. 적당한 공간구성, 공간감을 통해 들려주는 무게감은 확실히 여타 필립스 사운드와는 다른 성향을 알려줍니다.

일본 70~80년대의 팝음악 중 이색적인 공간감을 형성하는 사운드들과도 제법 잘 어울립니다. 슈가의 [웨딩벨]이라는 이색적인 노래도 역시 그 구성을 재미있게 들려주었습니다. "뒈져버려~"라고 말하는 부분의 달콤함이 살아있다고 하겠습니다.

이런 성향을 볼 때, 이 브랜드의 상급기종인 피델리오 L이나 X가 가지고 있는 하이엔드적인 사운드 구성과 달리 팝적인 요소가 매력으로 느껴집니다. 그만큼 대중적인 공간감을 형성했지요.

재미있는 사운드적 쾌감을 느끼면서 주말과 자전거 데굴데굴을 하면서 조금씩 다시 들어봤습니다. 들어본 곡은 약 300여곡 정도이고 팝과 이지리스닝, 클래식과 재즈, 사운드 트랙 등을 감상했습니다. 한국에서는 80년대 후반부터 90년대에 들어서는 사운드 기술이 좋아지면서 들어볼 재미가 증가하는데 고 신해철의 앨범들도 친숙함과 함께 즐거운 매력을 알려주었습니다.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너무 급작스러운 죽음에 많이 아픈 추억을 되씹으면서 감상했습니다.




우선 대표적으로 마음에 들었던 표현감, 공간감, 해상도가 느껴진 음반들을 거론하겠습니다.

Footloose / 15th Anniversary collector's edition (SACD)은 15주년 에디션으로 발매된 SACD입니다.

좋아하는 노래이면서 80년대를 풍미한 다양한 음악들을 담고 있어서 좋아하는 앨범이지요.


[Footloose] - Kenny Loggins

정열적이고 매력적인 박자를 들려줍니다. 드러밍과 활기찬 보컬이 아주 진하게 다가옵니다.

특히 SACD 음원이 들려 주는 활기 넘치는 공간감과 잔향들이 또렷해지는 것을 느기면서 이 헤드폰이 좋은 성질에 속한 애라는 것을 알게해줍니다.


[Let's Hear It For The Boy] - Deniece Williams

이 노래는 데니스의 강한 보컬과 힘, 여기에 더해진 즐거움을 잘 보여줍니다. 흥겨움이 가득해서 재미있는 음악이면서 이 안에서 다양한 음들을 들어볼 수 있는데 그런 채널 구분이 확실해서 좋습니다.


[Almost Paradise (Love Theme From "Footloose")] - Mike Reno (Of Loverboy) And Ann Wilson(Of Heart)

마이크 레노와 앤 윌슨이 듀엣을 했다는 것도 화제였는데 그런 만큼 힘있고 매력있는 구성을 보여주는 노래입니다. 특히 배경에 깔린 소품같은 악기들이 떨구는 작은 소리까지 잘 표현해주고 있습니다. 어지간히 고효율에 고능률 제품이 아니면 쉽게 잡아내기 힘든 음이기도 했지만 이제는 이정도 우습게 잡아버리니 재미있지요.


[Holding Out For A Hero] - Bonnie Tyler

시대의 매력을 가진 보니 타일러의 허스키 보이스와 매력이 큰 기준을 보여줍니다. 게다가 하드록의 분위기가 큰 매력을 발휘해서 인기를 끌었지요.

그만큼 보여주는 매력과 구성이 좋은 노래인데 강한 비트감이 통통 튀는 매력을 들려줍니다.


로라 피기 Bewitched 앨범은 말 그대로 매력이 철철넘치는 로라 피기의 소리를 잘 들려줍니다. 특징있는 발음에 좋은 음악이 더해지니 금상첨화지요.

[Dream A Little Dream]

유명한 팝 발라드이면서 그 진한 커피향과 같은 음색이 잘 표현됩니다. 이런 음색은 빠지면 중독되지요. 종고음역대를 부드럽게 넘다드는 매력이 있기 때문에 오디오 특성치와 개성을 알아보게 해주는 재미가 있습니다. 무난하고 재미있습니다.


[I Love You For Sentimental Reasons]

부드럽고 따스한 매력을 잘 들려줍니다. 전체적으로 방향이 좋은 음악이다보니 그 음악이 가진 재미난 매력을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것 같습니다.

너무 부드러운 호흡과 가사연결이 이국적인 매력을 알려주는데 그런 구성을 좋게 들려줍니다.




데이브 그루신(Dave Grusin) Collection 은 여전히 명반입니다.

나중이라도 더 고음질 음반이 나왔으면 하고 바라는 마음이 있을 정도지만 CD포맷으로서 가장 충분히 자유로운 음반이 아닐까 합니다.

 

[An Actor's Life]

이 분위기는 말 그대로 데이브 그루신이 보여준 매력적인 세상이었다고 하겠습니다. 개성강한 사운드를 튀지 않게 들려주기 때문에 좋아할 수밖에 없지요.


[Bossa Baroque]

이 환상적인 디지털 사운드의 융합은 대단히 좋습니다. 부드러운 공간감 연출은 재미있네요.


[On Golden Pond]

잔잔한 잔향이 매력적인 피아노 소리를 들어볼 수 있습니다. 프로그래시브적인 요소와 사운드가 가진 즐거움은 여러가지 요소를 통해 접근할 수 있지만 이 잔잔함은 확실히 성인취향이라고 하겠습니다.

 

공일오비(015B) 5집 BIG5 이 것은 정말 좋은 음반이지요. 녹음은 물론 객원 보컬들의 개성과 매력이 잔뜩 살아있어서 영리한 음반이라고 생각합니다.

90년대의 한국 음반계 믹싱과 구성이 많이 변했다는 것을 알려준 충격은 여전히 기억에 남습니다.


[슬픈 인연]

한국 고전의 팝발라드를 개성넘치게 해석해서 불렀습니다. 그만큼 좋은 음악으로 다시 다가오는 행복감이 있습니다.

기타 현이 긁히는 그 미묘한 배경음들이 주는 작은 매력과 함께 피아노가 들려주는 개성이 좋습니다.


[단발머리]

고전적이면서도 신선한 매력, 그리고 톡톡튀는 스타일이 있는 노래이지요. 신구조화가 어우러진 음악이 아닐까 합니다. 때문에 비교해보기도 좋아요.




YES 90125 앨범은 좋아하지만 디지털 리마스터된 매력이 특출나서 더욱 좋아하는 음반이라고 하겠습니다.


[Owner of a Lonely Heart]

개성넘치는 프로그래시브 록에서 팝적인 성향을가지고 변신한 것 때문에 말이 많았지만 그래도 이 개성은 남줄 수 없는 강한 것이지요.

밀폐형 헤드폰과 견주어도 비교될 정도로 선명한 매력을 알려줍니다. 그 독특한 보컬과 악기들의 조화가 강렬합니다. SACD버전도 있었는데 이것은 대여되어 돌아오지 않고 있어서 그냥 리마스터 버전으로서 즐겼습니다만 충분히 매력적인 선명도가 좋았습니다.


[Leave It]

샤우팅과 함께 공간잔향이 넘치는 음악인데 좌우변화와 공간감이 재미있습니다. 이런 부분들을 보면 확실히 이쪽 녹음들은 여전히 마스터급이라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쉽게 따라가기 어려운 선명도 느껴지니 말입니다. 그런 부분들을 다 느끼게 해준다는 것을 보면 9500이 좋은 애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김건모 1집 은 여전히 좋아하는 음반입니다. 일본에 있을 때 잠시 한국에 와서 생각없이 구입한 음반 중 하나였는데 특히 마음에 들어서 계속 듣게되었지요.


[잠못드는 밤 비는 내리고]

이 노래가 가진 개성적인 구성이나 추억이라는 부분들을 돌아보면 참 재미있는 노래가 아닐까 합니다.

사운드 구성이나 쾌감은 여전하고 즐겁습니다.




이문세 Memories 이 앨범도 디지털 리마스터링 되면서 새로운 선명함을 선사했는데 그 매력적인 구성은 여전히 비교감청에 있어서 많이 활용됩니다.


[사랑이 지나가면]

순수하게 느껴지는 재미가 있지요. 때문에 그만큼 좋은 구성이라는 것을 잘 느끼게 해줍니다. 원숙미 있는 가수의 그것과는 다른 신선함이 살아있습니다.


[굿바이]

애잔한 느낌이 살아있다는 점에서 좋아하는데 이 스튜디오 버전은 확실히 가능성이 다른 역할을 하는 것 같습니다.

몽환적인 음들이 살아있는데 그 부분이 잘 표현됩니다. 미묘한 부분이지만 헤드폰이기 때문에 잡을 수 있는 부분 중 하나지요.


[솔로예찬]

성향이 많이 달라진 음악이기때문에 구성을 느끼면서 또 다른 재미를 만나볼 수 있는데 그런 점에서 좋습니다.


머라이어 캐리 the remixes 앨범은 말 그대로 그녀의 마력을 새롭게 증폭시킨 앨범이라고 하겠습니다.


[My All Morales - "My" Club Mix]

기존 발라드 버전을 클럽믹스해서 상당히 경쾌하고 발랄한 곡으로 만들었는데 그만큼 즐겁습니다. 특히 물결치듯 움직이는 파형을 보면 굉장히 신선한 80~90년대 구성을 느껴볼 수 있는데 그 때문에 또 좋아하는 비교감청곡이기도 합니다.

적당한 공간감을 느끼게 해주는데 소형 클럽이 아니라 공간과 시설이 상당히 좋은 대형 클럽사운드로 연결되는 개성이 있습니다. 전달되는 보컬과 배경사운드가 잡스럽게 들리지 않는다는 점에서 좋았습니다.

 

[EMOTIONS 12" Club Mix]

전설적인 6옥타브 고음을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그러면서도 그 매끄러운 호흡은 말 그대로 디바이지요) 많은 이들에게 한번 만나서 믹싱해보고 싶은 소리라는 소리라는 농담도 있습니다. 역시 클럽믹스버전인데 아무래도 최신 제품인 만큼 클럽음악에 특화된 부분들을 찾아볼 수 있어서 접근했습니다. 무난합니다.




더 알란 파슨스 프로젝트(the aLan parsons project) LOVE SONGS 은 베스트 앨범입니다.

[Days Are Numbers (The Traveller)]

LP를 구입했을 때 별 생각없이 들었다가 무척 좋아하게된 음악인데 여전히 그 잔잔한 구성과 매력을 사랑하고 있습니다. 추억어린 부분도 있지만 과거 마란츠와 보스를 조합해서 들었을 때 느낀 그런 매력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Eye In The Sky]

남자가 부른 노래이지만 부드럽고 달콤하다고 할까요? 어쨌든 그런 두루뭉술한 매력을 잘 들려줍니다. 재미있다고 말하기에는 조금 이상하지만 (이쪽은 확실히 특성을 타기 때문에 진공관에서 흐르는 노래와 비교하기 어렵습니다) 


[Old And Wise]


박상민 4집 화산 은 정말 착한 앨범이지요.

[무기여 잘있거라]




노래를 찾는 사람들 2집 은 멋진 아름다움을 가진 노래음반입니다.

[솔아 솔아 푸르른 솔아]

[사계]

[그날이 오면]


서태지와 아이들 Goodbye Best 는 여전히 서태지 음반 중에서 여러가지 열기를 느낄 수 있어서 좋아합니다.

 

[난 알아요]

이 음반에서 느껴지는 소리만으로 90년대의 열정과 느낌을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확실히 믹싱은 연도와 엔지니어에 따라 다른 감상을 들려준다는 것을 알 수 있지요.




싱글 앨범들도 다시 들어봅니다. 뭐 이럴 때 아니면 언제 다시 또 꺼내 들어보겠습니까.

새로운 음악장비들 만날 때마다 이런저런 감상을 들어보는 것은 또 재미있는 일입니다.


콘도 토시노리(近藤等則) FLY, JACK 앨범입니다.

[FLY, JACK]

트럼펫 솔로라는 부분에서 볼 때 재미있지요. 개성강한 호흡과 짧게 끊어치는 단조들 변화가 재미있습니다.

 

마키하라 노리유키(槇原敬之) どんなときも 는 오다 유지가 주연을 맡은 청춘영화 주제가로 큰 히트를 했기 때문에 참 많이 들을 수 있었지요.

[どんなときも]는 경쾌한 리듬과 함께 청춘들의 방황을 말하는 가사가 인상적인데 그런 재미를 잘 들려줍니다.

 

기어즈(GEARS) くちびる 앨범은 여전히 매력적인 음악유닛이 들려준 화려하고 강렬한 개성을 느끼게 해줍니다.

[くちびる]는 그 음이 가지고 있는 매력 이상으로 진한 연주들이 좋은데 접근하는 만큼 표현해줍니다.

보컬이 가진 까칠한 허스키음 이상으로 박력넘치는 드러밍은 이 팀이 가진 개성이라고 하겠지요.




아스카(ASKA) はじまりはいつも雨 는 지금도 여전하게 아름다웠던 아스카의 매력을 들려주는 싱글이라고 생각합니다.

[はじまりはいつも雨]는 지금의 그가 처한 상황과 조금 비견되는 부분도 있는만큼 묘한 애절함을 느끼면서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다케우치 마리야(竹内まりや) 幸せの探し方는 원숙미 넘치는 그녀의 보컬과 가사가 잘 담긴 작품입니다.

[幸せの探し方]라느 노래가 가진 매력은 남편과 달리 상당히 부드러운 개성인데 이 노래에서는 그런 부분이 잘 살아있습니다. 과도하지 않은 저음과 함께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개성적인 보컬과 밀도높은 연주인데 그런 부분들이 짜임새있게 잘 들립니다.


오구로 마끼(大黒摩季) いちばん近くにいてね 는 그 매력적인 보컬과 밝은 구성이 참신해서 좋아하는 노래입니다.

[いちばん近くにいてね]를 오랜만에 다시 들어보니 확실히 좋아요.

정열적인 보컬과 함께 사랑스러운 라틴사운드가 좋습니다.




쿠와타 케이스케(桑田佳祐) TOP OF THE POPS 는 베스트 앨범으로 여러가지 느낌을 만나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波乗りジョニー] 

전설적인 개성과 느낌을 가진 노래이면서도 분위기가 남다르게 60~70년대 정서라서 또 다른 감흥을 느낍니다. 묘하게 라이브감이 좋게 느껴집니다.


[スキップ・ビート (Skipped Beat)] 

우리나라에서도 유행을 했던 노래였던 만큼 많은 이들이 에헤헤 하면서 들었던 노래이지요. 탬포나 느낌, 여기에 보컬이 진하게 살아있어서 또 좋았다고 하겠습니다. 템포나 구성은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익숙한 팝스타이면서도 어딘가 모를 록큰롤이 잘 살아있습니다. 곡 자체는 옛날 음악이라서 녹음이 살짝 아쉽지만 그런 부분도 잘 표현했다는 점에서 9500이 가진 해상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One Day]

라이브 버전을 워낙 좋게들어서 조금 다른 감상을 가질 수도 있지만 묘하게 공간감있게 들리기 때문에 좋았습니다.


와다 카나꼬(和田加奈子) KANA 앨범은 나름 명반이면서 그 가치를 아는 사람이 아니면 다시 돌아보기 어렵다는 점에서 재미있지요. 

[PARTY TOWN ~WHAT CAN I DO FOR YOU~] 

해상도가 높은 중고음역대를 원할하게 소화하는 지 알아보기 좋은 노래입니다. 전형적인 일본 80년대 록 믹싱인데 그런 것을 소화해내는 보컬의 매력이 좋지요.

색다른 감상을 말해볼 수도 있겠지만 좋게들었던 소리에 근접한 소리를 들려준다는 점에서 기억할만한 매력입니다.


[悲しいハートは燃ている] 

템포와 궝이 정열적인 노래인데 그 정열을 잘 표현합니다. 다만 전체적으로는 밀폐형이 표현하는 것과는 확연히 다른 매력을 들려줍니다.

오히려 믹싱에 공간감이 없는 노래인 경우에는 상당히 다른 해상도만으로 느끼게 해주는 것 같이라고 하겠습니다.


[鳥のように]

한없이 부드러운 음색과 개성을 들려주는 노래인데 그런 개성이 잘 살아있습니다. 전체적으로 과장된 공간감이 살아있는 음악인데 그런 부분이 묘하게 매칭되면서 또 다른 느낌도 알려줍니다.




오카자키 리츠코(岡崎律子) For Ritz 는 말 그대로 속삭이는 듯 전달해오는 음악이 좋은 앨범입니다.

[いつでも微笑みを]

작지만 소중한 인연을 떠올리게 해주는 노래입니다. 이 부분은 살짝 음악이 가진 치유의 느낌을 받아볼 수 있습니다. 볼륨은 조금 올려 들어야 겠지요.


[For フル-ツバスケット]

사랑스러운 애정을 느낄 수 있게 해줍니다. 묘하게 안타까운 사랑스러움을 말해주는 음악이 아닐까 합니다. 이 애절함은 역시 여러가지 기기의 장르를 넘어선 매력이라고 하겠습니다.


푸른 하늘 5집 은 여전히 좋아하고 있는데 분위기상 여러가지 추억을 되살려 준다는 점에서 좋아합니다.

[자아도취]

말하는 노래. 그리고 그안에서 다시 들어볼 수 있는 개성이라는 것을 느낍니다. 착각같은 구성을 느끼기도 하는데 아마 재생기기의 특성에 따라서 많이 달라지는 노래 중 하나가 아닐까 합니다.


[넌 기억하니 그때 그 크리스마스 노래를]

감상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노래지요. 그래서 또 이런저런 매력을 찾아볼 수 있는 느낌을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악기연주는 조금 아쉽다고 하겠는데 이런 부분은 역시 좋은 레코딩과 연결되어 하겠습니다.




아론 네빌(Aaron Neville) Warm Your Heart 은 베스트이면서 따스한 매력을 가진 좋은 음반이지요.

[Louisiana 1927] 

아론이 가진 색다른 매력과 구성을 잘 들려줍니다. 좋다 나쁘다가 아니라 그 특이한 음색과 매력을 잘 들려줍니다. 그것만으로 끝입니다.


[Close Your Eyes]

바바라와 함께 부른 노래라는 점에서 비교할 수 있는 음색이 넓은 노래입니다. 역시 잘 소화합니다.


[Ave Maria] 

아론이 가진 독보적인 호소력이 돋보이는 노래이지요. 사람의 마음을 흔들 수 있는 노래인데 그런 부분을 잘 들려줍니다.


다섯손가락 베스트 는 지금도 가끔 에헤헤 하면서 듣고 있는 음반입니다.

[새벽기차]

이때 한국 믹싱은 그렇게 좋다고 말하기 어려운 상태이기 때문에 CD라고 해도 적당히 아쉽습니다. 그런 아쉬움을 느낄 수 있게 해줍니다.


[수요일엔 빨간 장미를]

공간감이 좋은 구성대신 해상도를 희생시킨 음악인데 라이브에서 들었을 때와는 확연하게 다른 개성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다른 감상을 느낄 수 있게 해준 것을 알아보룻 있었습니다. 마침 다른 3장과 달리 상당히 녹음이 후진(^^) 음반이다보니 비교되는 느낌을 더 강하게 받았다고 하겠습니다.

그런 부분들을 잘 표현해준 것은 확실히 이 9500이 가진 음 표현력과 해상도가 좋다는 뜻이겠지요.




레이(Ray) O.S.T 를 통해서 만나보는 정열적인 재미는 참 즐겁지요.

[Georgia On My Mind] 

추억어린 부분을 굉장히 선예도 좋은 형태로 마무리한 노래인데 그만큼 좋은 느낌을 전달합니다. 사랑스럽지요.


[Hit The Road Jack]

이 경쾌함은 범죄에 가깝습니다. 비트감 넘치는 사운드도 그렇고 확실히 시대의 음악이라는 점을 놓고 봐도 좋은 음악을 들려줍니다.


[Unchain My Heart]

상당히 자극적으로 거친 매력이 담긴 보컬과 함께 그것과 동반된 멜로디의 연결이 좋습니다. 음악의 밀도라는 것을 이야기하다보면 가끔 음압과 헷갈리는 부분도 있는데 이런 노래가 가진 진한 매력이라는 것은 역시 좋은 시대의 개성이 아닐까 합니다.


비지스(BEE GEES)의 THEIR GREATEST HITS 는 HDCD구성이기 때문에 또 좋은 구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Holiday]

사악할 정도로 멋진 휴일을 말하지요. 이 음울하고 매력적인 시간은 참 아름답지 않습니까.

 

[How Deep Is Your Love]

부드러운 사랑의 속삭임이 느껴집니다. 가끔은 이런 사랑에 녹아있고 싶지요.

해상도가 좋은 음반이라는 점도 있지만 연주와 보컬이 가진 그 시대의 분위기를 잘 들려줍니다.




돌체 폰테스(DULCE PONTES) Lagrimas 앨범은 그 구성이나 매력이 특출나기 때문에 좋아하지요. 

[Cancao Do Mar (Song of the Sea)]

엄청난 성량과 함께 공간감이 참 멋지게 느껴지는 곡이라서 좋아합니다. 초반에 등장하는 중압감 넘치는 저음역과 공간감은 여타 악기에서 표현하기 어려운 부분인데 잘 들려줍니다. 시원한 보컬에 웅장함이 더해지니 뭐 그냥 듣기 좋습니다. 다만 조금 아쉽다고 할 수 있는 부분은 명료함인데 이런 부분은 역시 상급기와 비교됩니다. 그래도 워낙 좋은 노래와 구성이다보니 잘 표현해준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배경 바이올린 소리가 특이하게 들려서 또 다른 감상을 해볼 수 있었습니다.


이글스(Eagles) HELL FREEZES OVER 이 앨범은 이래저래 사운드적인 구성과 쾌감이 남다르게 느껴지는 만큼 자주 테스트용으로 사용하게 되네요.

[Hotel California]

이 따스한 보컬은 정말 잘 들려줍니다. 악기와 조화도 좋아서 나쁘지 않은 감상을 말하게 됩니다.


[Desperado]

뭐 그냥 좋지요. 에헤헤.




아시아(ASIA) ALPHA 앨범은 느끼게 해준 색다른 시대의 매력이 여전히 많은 음반이기 때문에 좋아합니다.

[Don't Cry] 

80년대 믹싱으로서는 훌륭한 매력이지만 여전히 음의 명료함이나 구성에서는 최신 음에 비해 아쉽습니다. 그런 아쉬움을 확실히 느끼게 해줍니다.


[Smile Has Left Your Eyes, The]

현소리와 전자음이 비교적 다른 애들과 다르게 느껴집니다. 이런 부분들은 앞으로 차근차근 들어보면서 느낄 부분이 아닐까 합니다.


텔락(TELARC) 20비트CD THE BIG PICTURE 은 말 그대로 이런저런 고음질 테스트 음반으로서 많이 써먹습니다. 에헤헤.

[Missions Impossible] 에리히 쿤젤(Erich Kunzel) 지휘 / 녹음: 1997년  

이것은 여러가지 기준을 가지고 접근할 수 있겠지만 공간감 연출이 참 좋게 느껴집니다. 역시 생각을 해보면 해볼수록 고음질이라는 것은 한없이 여러가지 요소를 표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다고 하겠습니다.


[Speed]

음악이 주는 매력보다는 메인테마가 가진 그 짜릿함이 동반하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공간감은 역시 확실하고 그 안에서 울려퍼지는 저음과 고음이 상쾌합니다. 조금 미묘한 구성이라서 일반적인 기기로는 잘 표현되지 않는 부분이지만 또 이런 재미를 느끼게 해준다는 점에서 재미있습니다.

 

[Apollo 13 : The Apollo 13 Mission] 

그 찢어지는듯한 중고음역 표현때문에 플레이 시 볼륨을 높이지 마세요라는 경고문구가 들어가 있는 그 녀석이지요.

괜찮습니다만 전체적으로 이 헤드폰으로 완전히 느낄 수 있는 영역은 아니었습니다. 조금 더 상급기에 가야 만날 수 있는 영역이라고 하겠지요.




시카고 GREATEST HITS 1982-1989 앨범은 여러가지 시대감과 함께 다양성이 느껴지는 음반으로 꾸준히 비교해보게 됩니다.

[Hard To Say I'm Sorry/Get Away]

당연한 기본입니다. 그러면서 그 부드러운 미안함을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Stay The Night]

진한 타격감이 잘 살아있으면서 좋은 매력을 들려줍니다. 끊어 부르는 듯한 샤우팅이 좋은데 그런 감정선을 잘 들려줍니다.


[Love Me Tomorrow]

훌륭한 것은 아니지만 좋은 헤드폰이라는 것을 느낄 때입니다.

날씨탓도 조금 있겠지만 적당히 즐길 수 있는 음의 변화가 있어서 또 좋았습니다.


엔니오 모리꼬네 THE VERY BEST OF ENNIO MORRICONE 이것은 역시 모리꼬네 세상에 빠져서 에헤헤 할 수 있지요.

[A Fistful Of Dollars]

이 짜릿한 공간감과 좌우분리, 그리고 개성은 확실히 오페라의 그것과 같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굉장히 좋습니다. 중저음은 여타 기종들과 조금 다른 부분을 들려주는데 이런 부분은 확실하게 호불호가 갈려질 것 같습니다. 중고음역대의 기준을 들려주는 휘파람 소리와 배경의 종소리는 묘한 조화를 이루면서도 재미있습니다. 현음들은 여전히 다른 특색을 들려줍니다.


[The Mission - Gabriel's Oboe]

유명한 선율이지요. 넬라판타지아도 좋지만 연주곡으로서 느낄 수 있는 재미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오히려 멜로디에 집중할 수 있어서 좋아합니다.

초반의 팀파니, 오보에가 다가서는 느낌.  그 분위기를 잔잔하게 받쳐주는 악기들의 개성이 잘 느껴집니다. 오보에의 음색은 기존과 조금 다르게 느껴져서 아마 조금 더 시간이 지난 후에 들어보면 또 다른 감성을 알려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Cockey`S Theme]

이 비장하면서도 매력적인 느낌은 여전히 좋아하는 테마곡 중 하나입니다. 팬플룻으로도 표현할 수 있는 느낌이 이렇게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지요.

음의 변화와 함께 소리가 전달되는 전후 공간감, 여기에 깊은 매력이 잘 느껴집니다. 그래서 또 좋아하지 않을 수 없네요.


[My Name Is Nobody]

대표적인 영화음악이면서 전자음으로 접근할 수 있는 재미가 있습니다. 재미있는 통통거림을 잘 느낄 수 있습니다.




조지 마이클(GEORGE MICHAEL) FAITH 는 그의 독립과 함께 새로운 세계를 표현한 음악으로서 많은 고민과 개성이 느껴집니다.

[Faith] 

이 음울한 믿음은 여전히 조심스러운 사랑의 메시지라고 하겠습니다.


[I Want Your Sex, Pt. 1 & 2] 

이 노래는 여러가지 악기와 멜로디, 그리고 구슬프게 흐르는 노래들이 좋은 음악입니다. 개성과 파트별 구성, 여기에 어쿠스틱을 잘 조화시킨 재미가 좋습니다.


[Kissing A Fool]

제법 따스한 보컬이라는 것을 다시 느끼게 해준 점에서 좋아합니다. 웸 시절에도 느낄 수 있었던 보컬으로서의 매력이 잘 살아있습니다.


게오르그 잠피르(Gheorghe Zamifir) Greatest Hits 에서 즐겨볼 수 있는 팬플룻의 세계는 역시 아름답고 서정적입니다.

[Summer Snow ...Sissel]

사랑스럽지요. 그리고 무언가 모를 따스한 눈을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좋아하는데 그런 느낌이 잘 살아서 들려옵니다.

 

[The Lonely Shepherd]

이 사무치는 고독함은 즐겁지요. 더불어 재미있습니다. 그래서 음악을 즐기는 취미를 만나게 되는 것이겠지요.




허브 알퍼트(HERB ALPERT) RISE 앨범은 꾸준히 많은 사람들에게 추억하게 만들어주는 매력이 있습니다.

[1980]

이 웅장한 세계관은 확실히 일반적인 기기에서 듣기 아깝지요. 밀폐형 헤드폰에서도 표현하기 어려운 구분이라고 하는데 고급 장비나 전문 스튜디오 용이 아닌 경우에는 조금 고생을 시킵니다. 잘 들려줍니다.


노라 존스(Norah Jones) Come Away With Me / SACD 이 상냥하고 부드러운 음반은 꼭 들어볼 수밖에 없지요.

[Don't Know Why] 

부드럽고 잔잔합니다.




셀린 디온 All The Way...A Decade Of Song / SACD 베스트 음반으로서 잘 꾸며진 음악으로서 참 매력적이지요. 중고음이 선명합니다.

[Power of Love]

이것은 확실히 다른 영역입니다. 기존에 들었던 애들과는 다른 쾌감이 있네요. 맑고 곱게 뻗어나가는 음색의 고운 입자가 느껴집니다. 힘과 색깔을 동시에 느끼게 해준다고 할까요. 기존에 있었던 느낌도 충분히 좋았기 때문에 9500과의 매칭에 있어서 다른 부분을 차지하는 감상을 들려주었습니다.


[Beauty and the Beast - Peabo Bryson]

명곡이면서 남녀듀엣은 여러가지 측정을 하는데 있어서 좋습니다. 값어치를 하는 느낌을 줍니다.

 

필립 베일리 chinese wall 이 주는 매력적인 중고음역은 남성이면서도 색깔이 있는 보컬이라는 감성을 느끼게 해줍니다.

[Walking on the Chinese Wall]

특징이 강한 보컬이라는 점에서 그 묘하게 하얀 음색은 재미있지요. 자극적이지 않은 부드러움을 잘 느끼게 해줍니다.

 

[Easy Lover]

80년대 캘리포니아 녹음의 진수를 들려준다고 할까요? 진하고 깊이감있는 강도가 좋게 느껴집니다.




톰 존스(Tom Jones) The Golden Hits 는 말 그대로 전통이자 매력이지요.

[Green Green Grass Of Home]

녹음도 잘되어 있다는 것이 좋지만 이 매력적인 음이 들려주는 따스함은 또 다른 개성이라고 하겠습니다.


[It's Not Unusual]

좌우 분리에 의한 녹음, 즉 스테레오 레코딩이 막 시작되던 시기의 노래로서 굉장히 밀집도가 다릅니다. 조금 산만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재미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분리된 사운드 구성을 잘 느끼게 해줍니다.


제라드 졸링(Gerard Joling) Greastest Hits 은 여전히 자주 사용하는 음반입니다. 재미있지요.

[Ticket To The Tropics]

워낙 높은 고음을 뻗어내지르는 것도 있지만 정감있는 구성이 훌륭합니다. 여러가지 악기들이 조합된 재미도 좋지요.


[Spanish Heart]

강렬한 개성과 함께 잘 어울리는 부드러움 그리고 화려한 코러스가 멋진 매력을 알려줍니다. 이것은 조금 여러번 들어봐야 하는 것이지만 3번 정도 들어보니 (구동날짜에 2~3일씩 차이를 두고) 식욕을 부르는 매콤함을 느끼게 해줍니다. 칠리소스와 함께 타코를 먹고 싶어졌습니다.




줄리 런던(julie london) Julie Sings Love 에서 들려주는 상냥한 관능미는 여전히 매혹적입니다.

[Love Letters]

과거에는 조금 느끼한 사랑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매혹적인 사랑이라고 말할 수 있겠지요. 매력이 있는 보컬이 색다른 재미를 알려줍니다.

전반적으로 해상도가 좋은 구성을 잘 들려주는 데 이런 부분들은 자꾸만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Fascination]

줄리가 가진 보컬의 매력이라는 것은 여전히 많은 것을 말하지만 이 개성은 여전히 많은 정보를 담고 있습니다. 따스하고 정겨운 매력이 듬뿍 담겨있어서 좋습니다.


TAKE 6 join the band 앨범은 아카펠라이면서도 다양한 악기, 아티스트와 조화를 이룬 앨범이라서 좋아합니다.

[My Friend - (with Ray Charles)]

레이 찰스와 함께한 보컬의 하모니라는 것은 아름답습니다. 여러가지 악기들이 가지고 있는 재미도 좋고요. 그래서 또 좋은 것 같습니다.

이런 하모니에서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음역, 음색, 그리고 조화라는 느낌은 만나본 사람들만 아는 즐거움이라고 하겠습니다.

 

[Biggest Part Of Me]

아카펠라의 진수를 보여주는 그들이기 때문에 또 이렇게 재미있는 접근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행복한 노래이지요.

 

[Why I Feel This Way - (featuring Stevie Wonder)]

스티비와 함께한 이 노래가 가진 따스함은 정을 느끼게 해줍니다. 연주도 좋고 보컬들이 어울리는 과정도 따스해서 좋습니다.




감청하고 있다가 신해철의 부고를 듣고 이 음반을 꺼내들었습니다.

[슬픈표정 하지말아요]와 [떠나보내며]를 들었습니다. 묘하자만 추억을 되돌아보는 개성으로서 좋았습니다.

기기적인 감평보다는 이런 시대에 있었던 이런 노래들이 가진 재미, 즐거움, 열정이라는 것을 떠올리 수 있었습니다.



이 공간감과 개방감 그리고 좋은 해상도는 따스하고 차갑다는 분위기는 다르게 적절한 온도를 가지고 있어서 전혀 온기나 냉기가 느껴지지 않는 점은 모니터적인 성격이라고 느낄 수도 있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베이어다이나믹스 제품과 비교되는 재미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더랍니다. 오픈형의 기준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은 굉장히 여러가지 가 있겠지만 제 기준에서는 역시 STAX제품이 들려주는 개성을 좋아합니다 좋아하는 마틴로건도 역시 이런 쪽이다보니 부드러운 중저음과 맑고 깨긋한 고음역에 대한 즐거움을 좋게 즐기고 있습니다. 일반 헤드폰으로는 표현하기 어려운 영역이기 때문에 너무 큰 개성치를 따지고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나마 비슷하다고 하는 애들을 골라보면 가격대비가 너무 심하기 때문에 일반인들에게 권장하기는 어렵습니다.


이쯤가서 적당히 mp3 / 320Kbps 음원도 들어봅니다. 앞서 말한대로 휴대용기기들 특히 아이팟터치와 Fiio X3를 가지고 들어보면 굉장히 달라지는 구성을 느끼면서 에헤헤하고 즐기게 됩니다. 친구가 쓰는 소니 ZX1도 잠시 빌려서 비교감청했습니다. - 어쩌다가 음원재생기기 비교감청이 된 부분도 있었네요.


우선은 K팝스타 시즌3에서 멋진 매력을 들려주었던 권진아의 [씨스루]를 들어봅니다.

수준이 좋은 녹음과 함께 개성있는 느껴지는 호흡감이 좋은데 이 매력적인 끊어부르는 모습은 확실히 재미있는 기분을 느끼게 해줍니다.

아직은 앳된 그녀의 감성처리가 조금 묘하게 느껴지면서도 호흡이나 전체적인 개성을 잘 보여주는 느낌이 좋습니다. 이런 음악인 경우 아무래도 중저음 공간형성에 있어서 강한 기준은 아니라고 해도 그 느낌을 볼 수 있는데 스튜디오 타입보다는 라이브를 더 선호하게 됩니다.


피프틴앤드의 무지막지한 고역대를 즐길 수 있는 [I Dream]을 듣습니다.

이쪽은 WAVE음원도 들었기 때문에 대충 비교도 할 수 있었습니다. 중고역과 음장영역이 확실히 다르게 느껴지는 점을 알려주는 것을 봐서 충실한 음원재생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비교치와는 다르게 가수의 숨넘어가는 고음역대 외침이 절실하게 느껴집니다. 음역대재생이 충실하게 느끼게 해주는 것을 봐서 그만큼 성능이 좋은 헤드폰이라는 것을 알게 해주네요.


별에서 온 그대 OST에 포함된 린의 [My Destiny]를 들어봤습니다. 이번에는 FLAC(1020Kbps)입니다.

화제였던 것도 있어서 많이 들었던 노래이다보니 이번에도 비교되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마침 친구의 소니 MDR-10도 빌려올 수 있어서 비교감청을 했습니다. 비슷한 가격대에 속한 제품이니 역시 비교될 수밖에 없는 숙명이라고 하겠지요.

다가오는 느낌이라고 말하는 호소력좋은 표현력은 둘다 비슷하지만 음압, 밀폐형인 MDR-10이 조금 더 진하게 느껴집니다. 이것은 어쩔 수 없는 스튜디오 녹음 음원이기 때문에 당연하다고 하겠습니다. 표현되는 구성력은 비슷한데 근래에 두드러지는 국내 녹음스타일이 녹아있다보니 전체적으로 밀도가 높은 구성에서 좋은 매력을 들려줍니다.


레코딩과 공간구성감이 다른 노래인 원더걸즈의 [2 Different Tears]를 들어봅니다.

보통 엔지니어의 특성이라는 것도 있지만 이런 파형을 가진 노래들은 대부분 인위적인 공간감과 정위감을 가지는데 스타일이 확 바뀌게 들립니다. 아무래도MDR-10으로 들으면 귀가 아파지는 느낌이 남지만 9500은 그런 부분이 많이 감소됩니다, 밀폐된 소규모 클럽음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선호될 소니와 달리 필립스는 적당한 거리를 두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큰 소리를 듣지 않는 것 때문에 볼륨을 조금 더 올려서 기본으로 듣는 것보다 +5~6레벨 더 올려서 닷 비교해봐도 그렇습니다.

속칭 말하는 오픈형 헤드폰들은 바깥으로 새어버리는 특성치때문에 귀 전체를 두들기는 강한 중저음과는 다른 개성을 들려줍니다.


이런 공간감을 형성하는 구성으로는 유명한 다비치의 [안녕이라고 말하지마]가 있어서 들어봤습니다.

녹음 스타일이 다른 것도 있지만 엔지니어의 믹싱도 또 다른 성향이기 때문에 재미있습니다. 중저음은 살짝 빼버리지만 고역대에 충실하게 밀려오는 구성이 좋기때문에 전체적으로 mp3음원으로는 손해를 보는 방식이지만 CD음원으로는 또 다른 매력을 알려주는 그녀들의 매력이 잘 느껴집니다. 모니터적인 특성으로 봐도 좋습니다. 이런 부분은 해상도가 가진 구분력이라고 하겠지요.


중간에 이치현과 벗님들 CD가 발견되어 [사랑의 슬픔]도 들어봤습니다.

CD음들이 가지고 있는 공간감도 있지만 한참 이런 인위적인 공간감을 형성하던 스튜디오 방식을 만나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보컬과 악기들의 구성이 굉장히 교과서적이지만 착실하게 잘 느껴집니다.


동방신기의 [수리수리]를 들어봅니다.

이쪽 사운드믹싱의 기준이기도 하지만 굉장히 밀도높은 음압으로 밀고들어오지요.

제 취향적으로는 잔향들이 가지는 미묘한 개성치와 더불어 재미있는 변화를 알아볼 수 있는 노래이기도 한데 중저음은 나쁘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힘이 있는 남성보컬을 중심으로 한 높은 수준을 보여주기 때문에 재미있게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물론 전반적으로 댄스음악이기 때문에 밀도가 높은 가운데 적당한 음들이 춤을 추는데 그런 부분들을 잘 들려줍니다.


중간에 에미 와인하우스의 [Back To Black]음반이 발견되어 [rehap]을 다시 들어봤습니다. CD장이 조금 엉망이라서 2~3천장이 게임들과 같이 굴러다니기 때문에 저도 어디에 뭐가 있는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실 이런 때가 아니면 SACD플레이어도 잘 굴리지 않는다고 하겠지요. 훌쩍.

미묘한 중저음과 밴드음에서 과도한 밀집도를 느끼는데 이런 부분은 DAC해상도와도 많은 관련이 있습니다. 아무리 SACD라고 해도 그것을 풀어주는 플레이어의 특성에 따라서 묘하게 다른 느낌을 알려주지요. ZX-1이 상당히 좋은 매력을 알려주었는데 이후 다른 기기와 들어보면 묘하게 아쉬움을 느끼게 됩니다.


시스타19의 [있다 없으니까]를 들어봅니다.

구성이 좋은 음색이 있는 보컬이 연결되어 있어서 좋아하는데 치밀하게 좋아진 믹싱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다만 중간에 거친 호흡들을 많이 느낄 수 없다는 점에서 확실히 많이 줄여진 mp3음원에 대한 아쉬움을 느끼게 됩니다. 물론 어느정도 처리해버린 것도 있지만요.


악동뮤지션이 [내 연애의 모든 것 OST]에 수록한 [I Love You]를 들어봅니다.

믹싱과는 다른 순수한 매력이 있다는 점에서 또 좋아하는 개성인데 음 전체에 깔려있는 중한 저음이 또 다른 매력으로 느껴집니다.

최근에 들어본 200%와는 확실히 다른 분위기라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이런 것을 보면 재미있다고 하겠지요.


소향이 [마의 OST]에 수록한 [오직 단 하나]를 들어봅니다.

보컬이 가진 힘이라는 것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부드럽게 구성된 음악들이 재미있습니다. 부드러운 보컬과 사운드 믹싱이 잔잔하게 잘 이어지지요.

9500은 틀림없이 만능엔터테이너를 지향한 부분이 있습니다.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으면서 노래가 가진 분위기를 그대로 귀속으로 전달하니까요.


태티서의 [Holler]도 들어봅니다.

귀엽다 라는 느낌을 벗어난 소녀들이지만 여전히 재미있는 노래를 들려줍니다. 앞서 들은 동방신기식 믹싱 스타일이면서도 여성을 기반으로 한 보컬이기 때문에 또 다른 개성을 느끼게 해줍니다. 전체적으로 반복적인 사운드가 중심인데 그 안에서 느껴지는 개성은 확실히 여타 구성과 다른 매력을 알려줍니다. 그래서 또 색다른 개성으로 존재하지만 조금 다른 분위기도 느껴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는 안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2PM이 부른 [미친 거 아니야?]도 들어봅니다.

음과 리듬은 좋지만 전체적으로 조금 막혀있는 구성을 느끼면서 이런 부분은 역시 아쉽다고 하겠습니다. 가끔은 CD나 WAV이상 되는 음원을 찾아봐야 하는데 대부분 초기에 실패한 경험이 많아서 그런지 쉽게 따로 구입하기가 어렵지요. 대충 들었습니다. 확실히 귀는 많이 아파요.

 

아이유가 부른 [금요일에 만나요]를 듣습니다.

주변에 과도한 아이유효과를 통해 필터링하는 광팬들이 있다는 점을 고려하고 봐도 듣기좋은 음색에 편한 구성을 들려줍니다.

 

마지막으로 불후의 명곡에서 박정현이 부른 [추억의 책장을 넘기면]을 들어봅니다.

박정현의 과도한 감정표현이 귀엽게 느껴진다고 하겠습니다. 또 그녀이기 때문에 표현할 수 있는 구구절절함이 새겨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여러가지 노래를 들어봤습니다.

기존에 다르게 느껴진 몇몇 노래들이 있었습니다.

CD감청 / 이마이 미키 의 [Boogie-Woogie Lonesome High-Heel] - 좌우의 미묘한 드럼 타격음과 공간잔향 좌우 차이를 느끼게 해줍니다.

CD감청 / 바네사 윌리엄스의 [Colors Of The Wind] - 배경에 몰려있던 타악기 소리가 살짝 더 들립니다. 해상도 차이인 것 같습니다. 저가격대라고 무시할 것이 아니라고 느낀 순간이었습니다. 배경에 깔려있었던 악기들이 상당히 많이 전진했습니다. 믹싱의 차이도 있지만요.

CD감청 / 아레사 프랭클린 & 조지 마이클이 부른 [I Knew You Were Waiting (For Me)] - 믹싱 레이어가 굉장히 잘 붙어있습니다. 동시연주와 녹음이 아니면 잘 표현되기 어려운 부분인데 그 미묘한 부분들이 짜임새 없이 느껴집니다. 엔지니어의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고 할까요.

 


SHP-9500은 좋은 제품입니다.

앞서말한대로 이런저런 제품감상의 마무리와 다양한 노래를 통한 접근은 언제나 재미있습니다. 게다가 최신제품이지많아요.

그만큼 보여주는, 들려주는 감상이 좋습니다. 가능성으로서 본다면 앞으로 2~3개월 정도 써보고 그 재미난 개성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사실 베이스, 저음 중에서도 중저역, 첼로나 아쟁, 해금, 전자기타가 가진 저음의 잔향을 제대로 느껴보고 싶은 생각도 있습니다만 이것은 어느정도 여유를 가지고 접근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전체적인 감상은 약 100시간 정도 플레이 해본 후에 다시 차근차근 진행해보았습니다. 노래들은 듣고싶은 것만 가지고 했기 때문에 당연히 비교감청이 쉬웠습니다.

결론은 무난하다입니다. 가격을 보면 정가 19만원대로서 묘하게 아슬아슬한 영역, 개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실제 그 가격대에서 형성된 소니의 MDR-10R과 비교 해보기 쉬웠는데 전체적인 해상도나 구성에 있어서 오픈형이 가질 수 있는 재미난 정도를 보여줍니다. 소니 10R은 밀폐형이지요. 그러니 절대비교는 안됩니다.

물론 공구된 가격대 10만원대 초반을 기준으로 보면 무척 좋은 가격대비 성능을 보여줍니다만 이것은 말 그대로 몇년 이상 사용해보고 난 후에나 제대로 된 평가를 내릴 수 있겠지요. 봄여름가을겨울 시즌은 넘겨봐야 하니까요. 물론 자전거타고 데굴데굴하면서 해를 넘기기에는 어려운 타입이지만요.

전체적인 감상은 80년대 일본믹싱, 60~80년대를 유행한 미국 빅밴드 음악, 클래식은 장르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녹음이 잘된 음반들은 다 잘 표현해줍니다.

녹음이 멍멍하거나 압축음원으로서 과도하게 밀집된 음원들이 가진 아쉬움도 잘 표현해준다는 점에서 좋아하게 됩니다.

음이 가진 분위기 표현이라는 점에서 보면 제 방구석 오디오들과 비교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었지만 휴대용 음원재생기기들이 가진 특성을 잘 표현해주었다는 점에서 좋았습니다. 적절한 공간감에 그것을 뒷받침하는 저음역, 여기에 상당히 높은 해상도가 재미있습니다. 전체적으로 기존에 듣던 애들과 비교해보면 금관악기가 좋게 들리고 현악기가 묘하게 다른 음색을 느끼게 해줍니다. 진동판 특성도 있을 터이니 푸짐한 것은 아니라고 해도 한 몇년간 듣기에는 무리가 없는 즐거움이 있다고 하겠습니다.


덤으로서 사운드 모니터링으로 활용해볼까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그래서 몇몇 영상사운드 모니터링으로 사용해봤습니다. 주로 돌비나 THX, DTS 사운드 등을 가지고 감청해보았습니다. 최신인 돌비 애트모스도 감청해봤는데 확실히 이것만을 가지고 평가를 해보기란 어렵습니다.

영화 타이틀은 그래도 최신이라고 할 수 있는 몇몇 대작, 그리고 블록버스터 급영상들을 가지고 감청해봤는데 전체적으로 밝고 확실한 감도를 선사해줍니다.

아쉽다고 한다면 사람 목소리 부분이라고 하겠지요. 특히 남성목소리는 박력이 없습니다.공간감을 구성하기 위한 형태로서 보면 확실히 묘하게 아쉬운 부분이라고 하겠지요, 실제로 적절하게 무게감이 있는 남성목소리라는 것은 굉장히 표현하기 어려운 부분입니다. 성우급으로 훈련된 사람이 아니라면 영상 사운드에서 박력있는 중저음을 보여주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실사영화보다는 애니메이션 쪽이 더 재미있게 들리지요.

그래서, 애니메이션 타이틀도 몇개 꺼내 들어보았습니다. 들어본다는 의미로서 보면 조금 어색한 부분이 있겠지만 친숙한 몇몇 타이틀을 가지고 접근하는 즐거움이 있었습니다. 사실 사운드적인 쾌감이나 효과음들은 애니메이션 쪽이 더 과장되어 있어서 잘 분류, 구분이 됩니다.


영화타이틀로서는 역시 [라이언일병 구하기] 도입부. [그래비티], [반지의 제왕]몇몇 부분, [타짜 신의 한수] [변호인]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 등이었습니다.

애니메이션 타이틀은 [헤이세이 너구리 합전 폼포코] 클라이맥스 부분, [마크로스 플러스]개싸움 장면,  [스페이스 댄디  1&2기 에피소드 셀렉션] 등이었습니다.

 

물리 특성치는 50mm네오디뮴 드라이버에 임피던스 32Ω(옴)101db 음압에 재생주파수는 12~35,000Hz입니다.

음압이 조금 아쉽지만 라이트한 특성에 강조된 K-POP음악은 귀가 아파 올 것 같으니 이 정도가 적당할지도 모르겠습니다.

SACD플레이어에 직결해서 플레이 해볼 때는 중고음부분에서 느껴지는 구성에서 확실히 피델리오와 다른 개성을 보여줍니다.

AV앰프에서는 연결할 수 있는 단자가 있고 가급적 스테레오 다이렉트로 감청했지만 아무래도 특징적인 부분에서 영향은 있습니다. 하이파이용에는 헤드폰 단자가 없어서 그냥 대충 귀로 감청해보는 비교론이기 때문에 완벽하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여전히 필립스 사운드에 대한 지명도와 유명세는 'X2'에 있습니다.

이제 막 나온 따끈따끈한 녀석이고 몇몇 이들을 제외하고는 아직 제대로 접근한 이가 없어서 저도 궁금한 녀석입니다.

블로그 이웃 중에서는 미리 경험해서 좋은 감상글을 알린 이도 있기 때문에 그것을 참조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여기에서 나온 표현이지만 상당히 공간감을 넓게 형성하는 스타일인 것 같습니다 X1에서도 적당한 음장형성을 느꼈지만 X2에 와서는 조금 더 넓은 웅장함을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지요. 그러면서 처음 피델리오 시리즈에게 느꼈던 모니터링 성격, 중립적이면서 음이 가진 본색재현에 충실한 구성이라는 것을 진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것은 초반 1~2일 정도 사용으로 느끼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고, 약 4~5일 정도 사용하고 난 후에 느낄 수 있었던 부분으로서 전체적 특성치의 중심이 이쪽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하겠습니다.

아직 X2와 비교해 볼 기회가 없었기 때문에 딱 잘라 말하기는 어렵지만 이 적당히 넓게 형성되는 음장감은 그런 사운드 효과를 가진 상황에서 잘 표현되고 모니터 타입으로 한정된 공간에서 녹음된 소리에 대해서는 기본 공간 구성을 잘 표현해줍니다. STAX에서 제공하는 테스트 음원을 통해서 들어봐도 그런 부분을 잘 표현하고 있어서 들을만한 매력을 보여줍니다.

 

때문에 결론이라는 부분까지는 아니라고 해도 일반적으로 자주 물어보는 가격대비 좋은 물건이 맞는가? 라는 소리에 대해서는 좋다라는 소리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것은 정가기준이 아니고, 밀폐형과 오픈형이라는 기본 특성치의 차이도 있는 만큼 호불호가 갈라지는 가운데 나올 수 있는 감상수치이기 때문에 약 51%정도로 좋은 개성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아마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오픈형 헤드폰의 입문기로서 재미있는 기능을 보여준다고 하겠습니다.

과거를 기준으로 하면 약 20~25만원대 오픈형, 오디오 테크니카 브랜드에서 나온 오픈형 헤드폰에서 느낄 수 있는 매력정도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90년대 말에 나왔던 AD10과도 비교할만한 매력이 있는 사운드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하게됩니다.




뭐, 당연한 이야기지만 제 취미심과 더불어 가입한 카페에서 싼 가격에 공구를 하고 있어서 이 제품 필립스 SHP-9500을 구입 했습니다.

참고로 이전에 이야기해던 상당히 괜찮은 피델리오 L1은 현재 국내 필립스 사운드몰에서 50%세일을 하고 있더군요.

보통 이런 경우는 재고털이 이기 때문에 소진되면 차기 제품이 나오거나 X2에 대한 접근을 용이하게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참고로 이 포스트는 이후에 계속 추기됩니다. / 뭐 제 블로그 글들이 다 그렇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