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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dware Story/Computer

아이패드 미니 레티나 64GB

결과를 생각해보면 사두는 것이 좋은 경험이 되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애플에서는 이번에 iOS8을 잘 적용시킨 신규 제품 구성과 함께 아이튠즈도 업데이트를 했고, 신규 제품이 나온 것 때문에 제법 큰 가격 인하를 단행했습니다. 덕분에 상당히 가격 대비 즐거움이 강한 아이템으로 거듭난 제품들이 몇 개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이 아이패드 미니2, 속칭 '아미레'로 불리는 이 녀석입니다.




예, 결국 아이패드를 기반으로 한 태블릿 제품에서 블로그가 보이는 점이나 여러 가지 현재의 즐거움을 더해본다는 의미에서 이것을 구입했습니다. 기존에는 상당히 고가의 제품으로 출시되어있어서 일반적으로 접근하기에는 조금 부담이 되는 제품이었습니다만, 주변에서 열심히 얼리어답터를 해준 친구들 덕분에 이 녀석이 상당히 좋은, 장난감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다만 제 경우에는 이쪽 제품을 가지고 놀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방구석에서 데굴거리면서 동영상을 보거나 책자를 보는 정도가 되겠지요.

때문에 높은 활용도가 없는 제품이지만 그나마 활용성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휴대용 음악 감상 기기인 아이팟터치 배터리 수명이 거의 다했습니다. 배터리 교환을 해서 사용하면 되겠지만 용량도 작은 편이고 새로운 음원 재생기기를 또 들인다는 점에서 생각을 해봤지요. 그래서 그냥 가격이 많이 착해진 이 녀석을 구입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다만 문제가 있었습니다. 초기에 비해 제품 가격이 싸진 것은 좋았지만 용량이 16GB와 32GB 모델만 판매를 하고 있더군요. 뭐 그래도 가격이 싼 아이템이니까 하고 결제하기 전에 알아보니 마침 64GB를 파는 곳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에헤헤 하고 가서 들고 왔습니다.

현재 기준으로는 오프라인 매점에서 16과 32GB 모델 외 제품을 구한다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입니다. 물론 해외에서는 구입이 가능하지만 가격이 조금 그렇습니다.




대신 구입을 한 녀석은 초기 버전, A1489입니다. 지금이라면 대부분 1490이나 1491버전이 시중에 돌아다니겠지요.

작년 초부터 올해 초까지는 이 버전이 시중에 있었고 현재는 iOS7.0.4나 그 이상의 버전이 인스톨된 90~91모델이 시중에서 팔리고 있습니다. 그래도 뭐 바로 꺼내드니 업데이트하겠냐고 물어봅니다.

제 경우 탈옥을 할 만큼 많은 활용도가 없기 때문에 그냥 업데이트를 하고 봅니다.

무료 앱도 몇 개 있고, 사실 꼭 필요하다고 할 수 있는 애는 약 2개 정도였습니다. 별도로 인코딩을 하지 않고 자막 파일과 함께 동영상을 플레이해주는 앱과 flac같은 음원재생이 가능한 음원 플레이어 앱입니다. 만화나 책 뷰어는 대부분 무료이기 때문에 별도로 필요하지 않았고요.

기분, 스트레스 해소용 드럼 연주도 역시 여러가지 무료 앱들을 만나볼 수 있었기 때문에 거의 기본기로 충분히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물론 주변에 '빠'라고 할 수 있는 몇몇 웬수들이 친절하게 심야까지 지도를 해준 덕분에 이런저런 쇼를 할 수고를 줄일 수 있었습니다.

기존에 아이패드 1이 나왔을 때 몇 달 가지고 놀았을 때와는 많이 달라진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화면이 작지만 레티나의 위력을 가지고 있어서 상당히 고밀도의 매력을 보여줍니다. 기존 제품들과 비교해서 색감에서 문제가 있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제 경우에는 크게 상관하지 않을 정도라고 하겠습니다. 동영상(1080p급)을 보거나 음악을 듣는 용도로서 충분합니다. 때문에 그것 외에는 기대를 안 하고 있습니다.

물론 블로그를 직접 봤습니다.

확실히 전용 뷰어, 앱 화면으로 보는 것과 PC 버전을 보는 경우에 여러 가지 달라지는 구분이 있는 것을 느낍니다.

이번에 블로그 폰트를 키운 것은 잘한 결정이라는 것을 느낍니다. 아마 이것보다 더 작은 스마트폰으로 보시는 분들은 제법 눈이 아프셨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제 블로그 방문자들의 30% 이상은 연령 30대 이상이기 때문에 더욱 힘들지 않았을까 합니다.




블로그를 비롯한 페이스북의 연결은 재미있었고 보고 즐기는 점은 좋았지만 사실 그렇게 자주 쓸 것 같지는 않습니다.

이동 시에는 아이팟터치를 대신해서 음악 플레이어, 가끔, 와이파이가 되는 지역에 있으면 이런저런 확인 - 업무용으로는 따로 지급을 받은 것이 있기 때문에 이쪽은 개인용으로 사용할 때만 쓰기 때문에 대부분 방구석에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에 친구의 권유로 보게 된 만화책 뷰어로서의 역할을 보면 확실히 아이패드가 가진 비율은 멋집니다. 특히 매거진들이 좋네요. 해외 잡지 몇 개 구독하는 것을 생각해보고 있습니다.


여기까지는 제 취미적인 활용도입니다.

하드웨어에 대한 감상을 이야기해봅니다. 재작년에 발표되었을 때, 미니 모델에 레티나가 어느 정도까지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을지 생각을 해봅니다. iOS는 6~7로 변화기를 겪으면서 많은 편리성을 보여주었습니다. 현재는 8.1까지 나와있고 안정적이라고 하겠습니다. 가격 부담도 기존에 비해서 월등히 좋아진 상황이기 때문에 이런 장르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 좋은 개성을 알려준다고 하겠습니다.

저는 이번에 구입 후에 표면과 후면에 표면 생채기를 방지할 수 있는 필름을 부착했습니다만 이것이 제법 비용을 잡아먹습니다.

물론 싸게 하려면 할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조금 생각을 해봅니다. 가격적인 부담이 줄어서 싸게 구입했다고 해도 막쓰기에는 아깝지요. 그래서 이런 부분이라도 조금 더 좋은 것을 하자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것도 제법 기술과 경험을 요구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경험자의 말을 듣고 직접 해볼까 하는 생각도 있었지만 추천상 그냥 맡겨보는 것도 좋다고 하기에 맡겨보았습니다. 추가 비용이 들지만 확실히 이런저런 정성을 들여서 작업하는 것을 보니 비싼 보호필름을 잘못 붙여서 버리는 일은 없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방구석에서 굴러다닐 기기라고 해도 말입니다.




전체적으로 이 작업을 한번 해보면 경험상 잘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처음 도전해서 실수를 하지 않을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이런저런 용도별 제품 구성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면 어떤 형태로 작업해야 할지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기포 제거를 위한 여러 가지 작업을 비롯하여 깔끔하게 작업한다는 것이 제법 어려운 일이라는 것도 느낄 수 있습니다. 먼지 제거용 작업도 제법 꼼꼼하게 해야 하니까 말입니다.




최종적으로 이런 건조작업을 거쳐서 깔끔하게 고정을 해도 완전하게 보호필름이 붙는 시간은 24~48시간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그 도중에 살짝 떼어지는 경우도 있으니 조심해야지요. 전체 공정의 90%는 여기서 되지만 나머지 10% 정도는 시간이 지나야 하니 또 잘 보관해야 할 부분이라고 하겠습니다.


물론 사용자의 입장에서는 스마트 케이스나 여러가지 액세서리로서 보관을 하거나 꾸밀 수 있겠지만 저로서는 이 정도까지 가 완성형이라고 하겠습니다. 물론 프로그램 사용빈도가 얼마나 높아질지는 모르겠지만 책 뷰어로서의 만족도와 음악 플레이어로서 즐기기 좋다는 점에서 그냥 편하게 굴립니다.

개인적으로 아이튠즈를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편의성이라는 점에서 이렇게 다양한 재미를 보여준다는 점은 여전히 높은 평가를 하지만 맥이 아니라 윈도즈에서는 확실히 에러아닌 에러, 딜레이 현상을 보여준다는 점이 아쉽지요. 이런 부분은 맥에서 사용을 해본 사람이라면 더욱 그렇게 느낄 부분입니다. 여전히 음악 플레이어로서의 역할을 조금 더 강화해서, 고급 로직이나 고급 칩셋을 동원하면 상당히 무서운 애가 될 것이라는 생각을 하지만 패드 아이템으로서 상당히 좋은 완성도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여전히 이쪽은 매력적인 세계입니다.




5년 정도 지나서 다시 만나본 아이패드, 게다가 미니입니다.

이 특정 비율을 계속 유지하는 것은 그들만의 특징이라고 하겠지요. 확실히 여타 브랜드와는 다른 개성입니다.

꾸준히 사용을 하면서 접근을 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동안 발전된 개성을 돌아보면서 조금 공부를 해야겠지만 해외 친구 몇몇과 페이스타임을 가지고 영상통화도 해보면서 에헤헤한 감상도 가집니다.

현재까지는 무척 안정적인 기기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세상에서는 현재 에어2와 미니3가 나와서 사랑을 받고 있지만 지금 시기에 구해보는 미니2, 아미레도 충분히 좋은 애라고 생각을 합니다. 현재로서는 아이폰6와 6플러스에 대한 기준치가 상당히 높기 때문에 그쪽에 만족을 하시는 분들이 있지만 저로서는 아마도 이 정도로 재미있다고 하겠습니다.

이제 조금 더 기대해볼 침대 위 생활입니다.

현재는 손으로 들고 보지만 사실 이것도 제법 귀찮습니다. 결과는 아마도 거치대가 될 것 같은데 이쪽도 제법 이런저런 종류가 있는 만큼 공부를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