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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Story/Pop

30년은 앞서간 제임스 브라운 - I Got You(I Feel...

펑크의 제왕이라고 부리는 제임스 브라운,

그가 부른 여러 펑펑, 크크한 노래 가운데에서 역시

이 음악 'I Got You (I Feel Good)'는 시대적인 매력을 잘 보여줍니다.

 


본래 이름은 제임스 조셉 브라운 쥬니어(James Joseph Brown, Jr)로

1933년 5월 3일 태어나 2006년 12월 25일, 바로 크리스마스에 생을 마감한 가수입니다.

덕분에 제 추억의 시간에는 꼭 이 가수가 떠오르게 됩니다.

 

그는 소울뮤직 싱어 겸 음악 프로듀서,

그리고 엔터테이너로 알려져 있는데

일반적으로 'JB'라는 약칭과 함께

펑크의 제왕이라는 별명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더불어 수많은 곡들을 발표했고 그 안에서 자신의 매력을

한껏 보여준 말 그대로 시대의 아이콘적인 인물이라고 하겠지요.

특히 그가 활동한 경력을 보면

쇼비지니스 업계에서 가장 일을 많이 하는 인물

(The Hardest Working Man in Showbizinese)

이라는 호칭에 걸맞게 수많은 기록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 이는 그의 기록에서 볼 때 엄청나게 뛰어난 기억력을 가지고 있어서

수십년 전에 같이 일한 뮤지션이나 DJ들과의 면식이 한번 뿐이었다고 해도

바로 바로 만날 때마다 기억을 해내서 담화를 나누었다고 합니다.

덕분에 무명시대부터 화려한 스타의 길을 걸을 때까지 그에게 이름이

기억된 관계자는 수천명에 이른다고 합니다. -

  

음악적인 성장도 뛰어난 인물이지만 타고난 태생도 굉장히

드라마틱한 인물로 아버지는 인디안 아팟치 족이었고

어머니는 아프리칸 어메리칸(흑인)과 아시아인 혼혈로서

상당히 특징적인 외견과 더불어 울부짖는 듯한

샤우트 창법으로 한 시대를 풍미했습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할 수 있겠지만

그 가진 매력은 한없이 넓은 입으로 보여주는 함박웃음과

친근한 매력이 넘치는 쇼맨쉽, 그리고 열정적인 춤과 노래가

어우러지면서 가희 독자적인 세계를 구축했습니다.

 

어렸을 적 집이 가난하여 친척집에서 자랐고

면을 따는 일이나 구두를 딲는 일로 생계를 꾸려나가던 그가

지역 아마추어 나이트 라는 방송에서 노래로 우승을 하면서

나름 꿈을 키울 수 있었지만 정작 16세 전후에는

범죄에 빠져서 무장강도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아

1948년까지 수감되었다고 합니다.

 

이후 직업을 가지는 조건으로 출소를 한 제임스는

복서, 야구투수 등을 하겠다는 운동선수의 꿈을 꾸어보지만

다리에 상처를 입고 결국 이것도 포기하게 된다고 합니다.

 

굉장히 우여곡절이 많은 인생이라고 하겠는데 당시 사회적인 약자의 입장에서

엄청난 스타의 자리에 오른 인물이라는 점에서 보면 말 그대로 전설적인

카리스마를 보여준 아티스트라는 말을 하게되는 것 같습니다.

1955년 결성한 혼성그룹 James Brown with the Famous Flames에서

Please, Please, Please라는 곡을 싱글 차트 5위까지 올리면서

대뜸 밀리언 셀러로서 자리를 매김하면서 무언가 모르게

성공의 전주곡을 날렸지만 이후 히트가 된 곡이 없어서

다시 우울한 시기를 맞이하고 레코드사는 그룹의 해산을 원하지만

제임스는 자신을 중심으로 한 솔로활동에 백밴드로서 남겨두었다고 합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그런 그가 1959년에 발표한 I'll Go Crazy 같은 곡은

당시를 풍미하던 레이 찰스나 리츨 리처드 같은 스타일을 추구했고

종교색적인 리듬도 보여주었지만 그는 독자적인 가창법을 보여주면서

이후 '펑크'라는 스타일로 발전을 시킵니다.

그는 이후 펑크 팬들은 물론이요, 젊었을 때의 '프린스'에게 강한 영향을 주어서

프린스가 브라운의 콘서트에 뛰어 올라가 춤을 추다가 경비원에게

끌려 내려온 경험도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여기서 소개하는 이 곡은 1965년에 발표한 곡으로 

당시 R&B 차트 넘버 원, US차트 3위까지 오른 곡입니다.

인상적인 도입부와 함께 강렬한 샤우트 창법이 잘 드러나 있는 곡인데

저에게도 역시 인상적인 매력을 알려준 곡이라고 하겠지요.

 

미국내 활동뿐만 아니라 여러나라에서도 콘서트를 가졌는데

영화 [브루스 브라더스]에도 음악이 나왔고

영화 [록키 4]에서도 등장하는 등 다양한 엔터에이너 성향을 보여주었고

1986년 1월에는 록의 전당에 입성하는 존경도 받았습니다.

다만, 1988년 마약흡입과 총기난사 사건을 벌여서

체포되어 6년형을 받는 등, 문제있는 삶의 현실때문에

아티스트로서의 입장이나 모습은 많이 퇴색되었다고 하겠지요.

 

 

 

마이클 잭슨이나 프린스 같은 아티스트에게 큰 영향을 주었고

소울과 펑크 라는 장르에서 자신의 영역을 확실하게 가진 제임스 브라운은

2000년도 초까지 왕성한 활동을 한 아티스트로서

그의 앨범은 굉장히 많은 히트곡을 가지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단, 춤추는 장소에서 활동하신 분들에게는 와우~ 한 곡들이었지만

일반적인 구분에서 보면 좀 거시기 하다는 말도 있었지요.

 

우락부락한 인상과 더불어 열정적으로 땀흘리는 모습이

징그럽다고 표현되면서 비주얼 계열 아티스트들의 등장이 심화된

1980년대에는 마치 대립되는 양상의 극에 달한 존재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면서도 이렇게 루치아노 파파로티와 함께한 행사도 있었을 정도로

대단히 대중적인 지위와 명성을 가진 73년간의 삶을 불태운 인물입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비록 이 하나의 노래와 크리스마스에 사망한 가수라는 점때문에 오늘 포스트를 하지만

그가 가진 열정과 매력적인 창법이 이 시대에 등장하지 않았더라면

지금 우리가 즐겼을 다양한 음악세계는 어쩌면 등장하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I Got You(I Feel Good)는 유투브에서도 돌아보아도 수많은 장르와 버전이 있으니

취향이 맞으신다면 한번 둘러보시는 것도 재미있지 않을까 합니다.

샤우트~하는 제임스 브라운의 멋을 생각해볼 수 있는 다양함이

멋을 꿈꾸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P 만보님의 파란블로그에서 발행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