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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y Story/Ragin Kit

1/100 거신 고그



거신 고그

장르 : 로봇 레진 키트

구분 : 조립식 레진키트 모델

스케일 : 1/100

제작 판매사 : 코토부키야

발매 : 1989년

정가 : 9,800엔

제품평가 : 

게임 [선라이즈 영웅담]을 해보신 분이라면 아시겠지만 고그에 대한 추억에 대해서 저는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기에 상당히 좋아합니다.

아주 완벽할 정도로 깨끗한 외관과 스케일이 같은 주인공 유우, 180㎜포가 부속품으로 들어있습니다. 풀가동 형태입니다.

약간 개조만 추가하면 다양한 포즈를 완성시킬 수 있는 제품이었습니다. - 1996& 1999

 

전체적으로 부품 구성에 비해서 듬직함과 함께 재미난 구성을 보여주었던 제품이었습니다. 이쪽은 플라스틱 키트가 나왔던 것이 있었고 그것을 만지고 놀았던 추억이 있었기 때문에 레진 키트로 나와있는 것을 보고 흥미가 생겨서 바로 구입을 했던 제품이었습니다.

키시타 사토루가 원형을 했고 플라스틱 키트와는 다른 무게감이 있다는 점에서 무척 좋아했습니다. 게다가 어깨 부품과 관절 움직임이 더 자유스러웠다는 점에서 무척 좋아했는데 몇 번 가지고 놀다가 부러트려먹고는 고정형으로 놔둔 추억이 있습니다.

이쪽은 방구석에 있다가 역시 어느 날 사라진 애였는데 아마도 어머님이 다 큰 녀석 방에 이상한 장난감이 있다고 버리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가끔 보면 어머니가 큰 강냉이 한 포대를 가져오셔서 드시고 계시는데 어디서 이렇게 많이 가져오셨어요? 하고 물어보면 네 방에 있던 쓰레기 치우고 받아온 것이다 라는 답을 듣지요. 가끔 만화잡지나 방구석을 굴러다니는 수상한 물건들이 그렇게 사라지는 경우를 보는데 이 녀석도 그런 운명을 맞이했다고 하겠습니다. 훌쩍. - 2008

 

사실 이 고그 시리즈라고 부를 수 있는 애는 메논이 사용하는 녀석을 제외하고는 맞서 세워둘 녀석이 없기 때문에 조금 아쉽기도 합니다. 스타일이 상당히 좋은 80년대 마지막 정통 슈퍼로봇(원통형) 디자인을 갖추고 있었던 애였던 만큼 묘하게 정감이 가는 것도 사실이고요. 나중에 이런저런 취미생활 가운데 플라스틱 키트와 레진 키트를 다시 만져보는 가운데 이 녀석을 보게 되면 또 추억으로 건드릴 것 같습니다.

한참 고토부키야에서 노란잠수함과 함께 관절용 부품을 따로 출시하면서 재미난 경쟁을 보여줄 때였는데 고토 부품보다 노란잠수함 부품이나 웨이브제가 더 좋아서 기피를 하던 추억도 떠오릅니다.

물론 추억으로만 기억하게 되는 아이템이다 보니 많은 것을 적어두지는 못하지만 여전히 좋아하는 디자인, 구성이었기 때문에 기존 플라스틱 키트가 가진 날렵함보다 선호하는 로봇이고, 이후 이런 구성을 갖춘 여러 가지 재해석 디자인 키트가 나오는 것을 보면서 묘하게 반가웠던 추억이 떠오릅니다. - 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