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캐논 RX-77 Guncannon Ver.Ka
장르 : 로봇 레진 키트
구분 : 조립식 레진키트 모델
스케일 : 1/100
제작 판매사 : 반다이 출판 개라지 키트
발매 : 1990년
정가 : 17,800엔
제품평가 : 
건캐논이 1/100사이즈이고 풀가동합니다. 이제 레진 키트라고 해도 이런 식으로 완전 가동하는 스케일 모델이 늘어나고 있는데 이것은 그 대표주자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HGUC와 비슷한 형태 디자인을 가지고 있어서 충분한 퀄리티 보증은 된다고 하겠습니다. - 1996 & 2004
가지고 논다는 의미에서 한걸음 다르게 바라보게된 건담 아이템 장르에서 있어서 개라지쪽은 기존에 만나보기 어려운 제품군을 건드릴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아직 카토키 버전이 프라스틱 모델로 나오기 이전에 새롭게 접근해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사실 가격적인 부담이 상당히 큰 모델이기도 했지만 레진 장르가 아니면 만져볼 수 없었던모델이었다는 점에서 구입을 했었지요.
전체적인 밸런스는 상당히 좋아서 (특히 안정감이 있어서) 이런저런 포즈를 만들어볼 수 있었다고 하겠습니다. 당시 건담 초기에 나온 V시리즈 3총사가 전부 레진으로 나온다는 소리를 들었는데 다들 비율이 달라서 헉~ 했던 추억이 있었습니다. 건담은 1/60, 건캐논은 1/100. 그리고 건캐논은 1/72라는 이상한 스케일로 나오는 바람에 정말 고심하게 만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건탱크까지는 건드리지 않았는데 이후 여러가지 설정이 더해지는 가운데에서도 건탱크는 워낙 다양한 후속설정들이 나와서 안만지기를 잘했다고 생각했습니다.
개인적인 감상이지만 MG등급이 나오기 전에 이런저런 시도를 하고 있었던 반다이의 개성적인 도전작이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뭐 이런저런 제품군들이 차례로 고급화, 세밀화되는 과정에서 레진키트가 가진 시장성이라는 것이 정말 한정적이라는 생각도 들었지만요. 건캐논은 인기MS라고 말하기에는 묘한 녀석이지만 그래도 붉은 색을 베이스로 깔고 간 점때문에 좋아하는 애도 있었습니다. 농담처럼 붉은 색이니까 사실 샤아가 탑승하면 3배는 빨라질 것이라는 말도 있었지요.
저는 당시 유광 코팅제품이 새롭게 출시된 것을 보고 그것을 테스트 하는 과정에서 같이 도색을 했었는데 의외로 별로 느낌이 나지 않아서 아쉬웠습니다. 게다가 이놈의 유광 코팅 도색재료들이 대부분 행동에 제약을 두게 만들어 버리는 점때문에 이후 주변 사람들 의견을 더 많이 들어보게 만들어 줍니다. 전체적으로 도색제품들도 기본 재료의 변화를 겪던 시대인데 발색과 용도에 따른 접근을 통해 성공과 실패를 많이 했다는 것도 추억이라고 면 추억이라고 하겠습니다. - 20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