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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dware Story/Electronic Goods

베가 팝업노트 라는 화제



한국에 없었던 동안 큰 화제가 된 물건이 있었습니다.

베가 시리즈 중 최근에 나왔던 팝업노트이지요.

성능적인 부분보다는 역시 '가격'이라는 화제로서 유명해진 이 제품은 실제로 만져보지도 못했고 이야기만 듣다 보니 조금 환상 속의 제품이 아니었나 하는 감상도 들지만, 몇몇 취미인들은 이런 화제의 제품을 수집 목적으로 구입해둬야 하지 않을까 하는 농담도 하더군요.

하필 외국에 나가있는데 무지막지하게 가격을 후려친 뭔가가 나온다는 뉴스를 보면서 조금 아쉽기도 했습니다.

기존 가격 대비 40~50% 정도로 내려온 제품 출고가에 이런저런 약정과 묶어서 구입을 하면 말 그대로 진정한 저가폰의 위엄을 보여준다고 했으니 말입니다. 저와 같이 정말 폰을 폰으로만 쓰는 사람에게 있어서 호기심이 발동하는 물건이라고 말할 수도 있겠습니다.

물론 여전히 한국을 비롯하여 스마트폰의 영역이 이런 구성을 가질 필요가 있겠는가?라는 말도 나옵니다.

실제 구성된 기능의 다변성보다 너무 많은 구성요소에 대한 기대와 만족 요구가 지나치다는 이야기도 있으니까요.

그래서 저도 폰은 폰으로서의 기능을 충실하게 가지고 여기에 부가적인 요소 중 자신에게 맞는 몇 가지만을 중심으로 활성화시킨다고 하겠습니다.

인터넷 검색을 비롯하여 편리한 부가기능, 여기에 동영상과 사진을 남길 수 있다는 기능이 많이 거론되며 무엇보다 스케줄 관리가 편리한 시대를 통해 접근성이 좋은 아이템이라는 것은 또 많은 것을 이야기합니다.

근래에 와서는 개인 건강관리에 대한 기준이 또 다른 시대의 화제로 나오고 있지만 과연 이 모든 것의 범용적인 기준이 과연 스마트폰에 적용되어야 하는 것인지 조금 생각을 해보기도 합니다.




개인적인 바람이지만 게임기와 음악 감상 장치로서 활성화되는 모습을 보면 색다른 시장을 바라보는 이야기보다 (PC게임 개발하던 친구 회사도 이번에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니 모바일로 전향했더군요) 무엇이든 올인원 시키려는 과정 속에서 이 기기가 가진 스마트함은 스마트 한 것이 아니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물론 똑똑한 AI의 존재관이라는 것이 스티븐 호킹의 말대로 인류가 '생각하는 힘'을 축적시키지 못하고 생각 없이 살아가는 원동력으로 전환되어버리는 것은 아닐까 하는 우려까지는 아니라고 해도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