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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imation Story/2010 / 21c

2014년 12월 23일까지 만나본 작품들

적당히 즐겨 갈 수 있는 애니메이션 감상을 정리하자면 솔직히 많이 밀려있어요. 올봄부터 이런저런 일들이 밀려서 감상은 하고 있지만 리얼타임이 아니라 조금씩 몰아서 보는 형태를 갖추고 있습니다. 만화책은 대충 잡지나 웹사이트를 돌아보면서 정보만 챙겨두고 연말 세일이나 어느정도 책들이 몰아서 출간되었을 때 구입하는 형태이다보니 몰아봐야 하는 경우라고 하겠습니다.

2014년 12월 말일 현재를 기준으로 아직 블로그에 써두지 않은 애니메이션 감상 타이틀은 다음과 같습니다.

건담 빌드 파이터 ~ 건담 빌드 파이터즈 트라이

겁쟁이 페달 ~ 2

마법소녀 마도카 마기카 신편 반역의 이야기

전용 ~ 전용 2

알드노아 제로

테라포마스

버디 컴플렉스2

건담 G의 레콘키스타

셀렉터 스프레드 위크로스WiXOSS

GARO 불꽃의 각인

마탄의 왕과 바나디스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리메이크

기생수 세이의 격률

싸이코 패스 2

4월은 너의 거짓말

산적의 딸 로냐

충사 종장2

전희철창 심포기어 ~

은수저

갓챠맨 크라우즈

모노카타리 시즌~

유정천 가족

도쿄 구울 ~ 

미소녀전사 세일러문 Crystal ~ 2

죠죠의 기묘한 모험 ~ 스타더스트 크루세이더즈 

소년 할리우드 ~ 

건전로봇 다이미다라

캡틴 어스

브레이크 블레이드

마법소녀 대전

핑퐁

Free! ~ 2

백은의 의지 알제보른

소드 아트 온라인 2

바라카몬

아오하라이드

잔향의 테러

도쿄SEP

물론 이외에도 극장용 애니메이션이나 과거에 보다만 작품들이 조금 더 있기 때문에 주욱 밀려있다고 하겠습니다. [로젠메이든 리메이크] 같은 경우에는 완전히 타이밍이 밀려서 1화만 봤으니 말입니다.

이렇게 줄줄 밀려버린 것은 뭐 과거와 같이 그때 그때 보기에 어려운 바쁜 일정때문이기도 합니다만 짬을 내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조금 정신없는 일이 몇번 있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어찌 되었든 [알드노아 제로]는 기대와 격정의 구성을 잘 이어갔다고 생각합니다. 시대적인 구성이 상당히 모호한 부분이 많았지만 전쟁과 인간관계의 역학을 새롭게 받아들일 수 있었다고 하겠습니다. 뭐 뻔하게 마구 XXX해서 좀 그렇기도 했지만요. 2015년에 들어서 나올 2기는 기대를 하면서 봐야할지 어떨지 좀 그렇기도 합니다.




직접 가서 볼 수는 없었지만 이번 여름에 잔잔한 매력을 보여주었다는 [추억의 마니]도 연말 시즌에 맞추어 DVD와 블루레이가 발매된다고하니 곧 만나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지브리의 모습은 이제 조금 다른 과정을 밟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지만 전체적으로 보고 즐길 수 있는 재미도 많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은근하게 재미를 만끽한 [전용: 戦勇]이 꾸준히 나와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이 짧지만 쏠쏠한 재미는 보고 느끼지 않고는 만날 수 없는 본격 코미디 판타지가 아닐까 합니다. 이런저런 취미적인 부분에서 볼 때 많이 장르가 겹치지만 판타지는 역시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유정천 가족]은 그렇게 많이 기대하지 않고 본 작품인데 은근하게 끌리는 매력적인 세계관과 캐릭터가 좋았던 것 같습니다.

이야기 구성은 재미있는 과정이라고 하겠지만 조금은 슬픈 판타지가 묘하게 일본스러운 풍경과 진행을 보여주면서 적당히 즐겨볼 수 있는 매력을 알려주었습니다.

의외성이 높은 너구리 가족이었다고 하겠습니다.




나름 2014년은 유니콘이 마지막을 장식하면서 시작하더니 대뜸 [G의 레콘기스타]를 통해서 토미노식 횡설수설 건담세계를 다시 선보였습니다. 대략 일본의 애니메이션 시장을 중심으로 한 정보망을 거치지 않고 보게되면 굉장히 이상한 작품인 것은 맞지만 어느정도 이쪽 세계를 이해하고 보는 사람들에게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작품이라고 하겠습니다.

저같이 정보를 일부러 안보고 접근하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묘한 긴장감도 알려준다고 하겠습니다. 잘 마무리되기를 바라지요.




[전희철창 심포기어]시리즈는 사실 그렇게 기대를 안하고 본 작품이었지만 묘하게 세계관과 구성이 좋았습니다.

액션 연출도 보기 좋아서 즐거운 매력을 알려주었지요.

이런 세계관이 잘 연결되면 이후에 다시 만나볼 수 있는 시리즈가 아닐까 하는 기대도 품어봅니다.




전쟁이라는 코드를 기반으로 한 작품들이 제법 많아진 것은 또 다른 재미였습니다.

[백은의 의지 알제보른]은 어느정도 허무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전쟁의 기반에 존재하는 여러기지 기준을 생각해보게 했습니다. 큰 인기는 없었다고 하지만 (더불어 로봇 캐릭터가 좀 아쉬웠지요) 적당히 즐겨볼 수 있는 애니메이션 중 하나였습니다.




물론 2014년 베스트는 누가 뭐라고해도 [스페이스 댄디 ~ 2]라고 하겠습니다.

디자인과 구성이라고 하면 [캡틴 어스]도 충분히 매력적이었고 긴장감이 넘치는 구성으로 초반 매력이 후반까지 이어지지 않은 것이 아쉬운 [잔향의 테러]등을 보면 이래저래 볼거리 즐길거리가 많았다고 하겠습니다. 대충 다 정리하면 2015년 정도가 되겠지만 그때에 또 바쁜 일이 없기를 바라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