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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Story

거제도에서 올라온 생 대구


거제도산  생 대구

한국 / 생선
먹어볼 가치      
 
요 녀석, 거제도에 내려가 있는 친구가 보내준 선물입니다.
왜 거제도냐? 하면 본래는 서울 녀석인데 몇년간 지방으로 내려간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일 때문에 지방으로 장기 출장가는 녀석이 흔한 세대이다보니 그런가 보다 했는데
그동안 하고있던 일이 바로 거제대교 제작이더군요.
몇년 동안 서울에 서너번 왔다갈뿐 계속 내려가 있어서 몰랐는데 그 일을 하면서
그쪽에서 살아가는 재미를 들였나 봅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그래서 보내온 것이 이 생대구 2마리인데.

사진으로 보아도 알 수 있듯이 엄청 큽니다.

80cm에 달하는 바게트 빵으로 비교를 해보았습니다.

무식하게 큰 녀석인데 보낸 녀석 말을 들어보니
직접 배타고 나가서 잡았답니다.
엄청난 크기와 더불어 굉장히 신선해서 연말에 받은 선물 중
가장 부피가 컸습니다. - 맛도 찐~~~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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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녀석 다 알이 꽉 차있었는데 이게 한 녀석에게 꺼낸 알입니다.
알만 20cm가 넘은 크기에 엄청 두툼하더군요.
무지무지하게 크다는 말밖에 안 나오더군요.
얼려진 애들은 종종 보았기 때문에
나름 알고 있었다고 해도 이렇게 바로 잡아서 보내온 녀석을 보니
그 크기와 맛, 재미가 쏠쏠합니다.
솔직히 너무 거대해서 온 가족이 먹어도 어려울 정도였다고 하겠지요.
반을 말려서 반을 생태탕으로 먹었습니다.
알은 뭐 한입 가득 넣어도 넘치고 넘치게 먹어서 신이 났지요.
거제도에 있으면서 펜션을 할 계획이라는 말을 들었는데
그쪽으로 가면 이런 애를 자주 맛볼 수 있을지 어떨지 궁금하더군요.
대구는 크기가 40에서 100cm까지 자란다고 하는데
보내온 화물 무게가 14kg정도였으니 참으로 대단한 녀석들이라고 하겠지요.
이런 저런 조리법을 통해서 맛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재미가 있는 대구.
그 맛을 느끼러 거제도로 가봐야 할지 어떨지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P 만보님의 파란블로그에서 발행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