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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dware Story/Computer

슬림 포터블 DVD GP60NS50



오랜만에 LG제품을 하나 구입했네요.

이상하게 이런 광미디어 관련 제품으로는 LG라는 브랜드에 신뢰감을 표하게 된다고 하겠습니다.

이번에 구성한 컴퓨터에는 별도로 DVD드라이버를 달아두지 않았는데 기존에 쓰던 것이 다 E-IDE 타입이라서 지금 시대에 따로 외장을 달아서 쓰기에는 조금 그렇기도 합니다.

그래도 한 시대의 명기 파이오니어 제품을 사용하다가 다시 쓸일이 없을 것 같았지만, 음반 몇장을 RIPPING해두는 것을 까먹어서 다시 하려고 보니 필요하더라고요. 그래서 시간도 남고해서 오랜만에 용산에 들려 하나 구입해왔습니다.

주변에서 사용하는 사람들이 몇 있기 때문에 이런저런 제품들을 알고 있었지만 아무래도 LG에 대한 브랜드가치에 대한 신뢰가 남아있다보니 이쪽을 선택했습니다. 제품 자체는 그렇게 신형이 아닙니다. 현재 광미디어관련으로는 DVD영역와 블루레이로 나누어져 있는데 이쪽은 워낙 크게 가격대 영역이 나누어져 있어서 동시대의 제품이라고 보기 어려운 면도 있지요.

블루레이만 아니라면 사실 DVD기록 미디어는 그것이 다 비슷하다는 말도 하게됩니다.

과거에는 부품 하나, 내부 디자인 하나만을 가지고도 여러가지 차이점을 가지고 떠들었던 시기가 있었는데 말입니다.

제품 자체는 몇번 본적이 있기 때문에 가격대와 외부 컬러만 따지고 구입을 했는데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실버'를 골랐습니다.




이쪽 제품군은 외장이 아닌 애들이 대부분 2~3만원대(그 이하 가격대 제품도 있지만 신뢰하기는 좀 그렇지요)이고 이런 외장제품들은 기능적인 부분을 포함해서 더불어 볼 수 있는 제품들이 3~4만원대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외장과 내장형의 안정성이나 신뢰도는 당연히 틀린 부분이 있기 때문에 가격적인 절대적 신뢰성을 말하기는 어렵고, 데이터를 읽고 기록하는 장치로서 어느정도 믿고 쓸수 있는지를 따지게 된다고 하겠습니다.

특히 저는 음악CD에서 곡을 뽑아 포터블에 넣어 듣고 다니기 때문에 이런저런 생각을 하게됩니다.

물론 완전히 음악용 서버를 따로 구축해서 전부 리핑해둘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근래에 들어서 고음질 음원도 조금씩 많아지고 있어서 이쪽도 어느정도 시간만 지나면 여유있게 2TB급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재는 약 1.38 TB정도 분량인데 (클래식들이 조금 용량을 잡아먹지요) 이래저래 고생을 시키기 때문에 그만큼 다시 리핑하는 것을 생각하게 됩니다.

몇번 사용해보니 나름 괜찮습니다. 전원공급을 USB만으로 한다는 것에 조금 아슬아슬한 생각도 들었지만 충분한 전원이 공급되는 USB 3.0쪽에 연결을 하면 전혀 문제없이 작동하기 때문에 그냥 쉽게 쉽게 돌려보고 있습니다.

이쪽은 과거 40번대 제품이 제법 좋은 매력을 보여주었고 50번대가 완성형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이 60번대 제품이 더 슬림해져서 등장했습니다.

가격대비 성능만 따진다면 50번대 제품도 상관이 없습니다. 가격도 약 8~9천원 정도 싸고요.

60번대는 그냥 디자인적인 외형의 완성도(컬러모델이 조금 더 있지요)와 더 슬림해졌다는 것 뿐입니다. 약 3.5mm 차이입니다.

그러니 특별히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면서 사용할 것이 아니라면 (초 슬림 노트북에 서브로 사용할 것이 아니라면) 50번대 제품도 충분히 좋다고 하겠습니다. 5월중에 구입을 하면 파우치 같은 것도 주는 이벤트가 진행중이라지만 저는 귀찮아서 응모하지 않았고 그냥 그때 그때 사용할 때 무리가 없었으면 좋겠다는 심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