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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dware Story/Computer

이그젝트 오디오 카피(EAC)로 딩가딩가하게 음원추출

물어본 분도 있어서 써두지만 사실 별것 없습니다.

제가 음원추출을 하는데 사용하는 프로그램은 EAC입니다.

Exact Audio Copy 프로그램을 이렇게 줄여서 표기하는데  CD Ripping 프로그램 중 하나입니다.

게다가 프리웨어 입니다.



프리웨어라고 하더라고 무시할 수 없는 깔끔함과 매서움을 가진 애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전에는 이런저런 형태로 사용하는 프로그램이 있었지만 현재는 그냥 음원추출용으로서 가장 신뢰하고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조금 느린 편이라고 말할 수 있겠지만 결과를 볼 때 좋아하게 됩니다.

CRC check를 비롯하여 offset samples과 gap handling과 같이 쓸데없이 세세한 부분까지 알아서 분석하며 리핑해주기 때문에 가끔 사용이 어려운, 상태가 나쁜 CD도 무사히 읽어서 리핑해주는 능력때문에 더욱 좋아하게 되었다고 하겠습니다.

워낙 음반들이 마구잡이로 보관되어 있고 20년이 조금 넘은 것도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신경이 쓰이지 않을 수 없습니다.


물론 유료용으로 판매되는 몇몇 프로그램도 가끔 사용을 했고 그쪽이 더욱 다양한 기능을 가지고 있다고 하겠지만 사실 음원추출이라는 목적만을 볼 때 이것만큼 단순하면서 확실한 프로그램은 없다고 하겠습니다.

국내에서는 이그젝트 오디오 카피 : Exact Audio Copy라는 명칭을 다 쓰는 경우도 있지만 많은 분들이 그냥 이에씨 : EAC 로 부르기도 합니다.

윈도우는 물론이요 리눅스에서도 작동하는 프리웨어로서 상당히 높은 신뢰도를 자랑합니다. 단 한글은 공식으로 지원하지 않아서 개인 패치를 두고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자체적으로 큰 에러는 없지만 한글패치나 구성을 바꿀 때 에러가 날 수도 있어서 저는 거의 기본형에 리핑 옵션만 조금 바꾸어서 사용합니다.

독일의 대학생이었던 안드레 위트호프(Andre Wiethoff)가 만들었는데 오디오 CD에 들어 있는 트랙을 있는 그대로 오디오 파일로 변환해준다는 점에서 충실한 기본기를 보여줍니다. MP3나 WavPack, FLAC 등으로 변환해주기도 하지만 저는 보시다시피 그냥 바로 WAV파일로 뽑아서 사용을 합니다. 필요에 따라서 나중에 따로 변환을 시킵니다. Accurate Rip을 지원하기때문에 트랙 속성과 함께 국제표준녹음코드(ISRC), CD-텍스트가 포함된 큐 쉬트를 생성해주지만 저는 귀찮아서 잘 체크하지 않습니다.


물론 근래에 들어서 FLAC(Free Lossless Audio Codec)에 대한 신용도도 높지만 특별히 용량적인 부분에 부담이 생기지 않는한 그냥 WAV를 중심으로 추츨해서 PC오디오 생활을 한다고 하겠습니다. 무손실 압축 포맷으로 오디오 스트림에 손실이 발생하지 않기는 하지만 무언가 모를 아쉬움이라고 하겠습니다. 휴대용 기기에 음원을 넣을 때는 어느정도 정보양과 달리 보관기기의 용량도 생각을 하기 때문에 장기 출장이나 이동시에는 FLAC를 사용합니다.

아무래도 약 47%에 가까운 압축률을 보여주기 때문에 그만큼 편한 것이 맞습니다.

사용하는 프로그램에 따라 다를 수도 있겠지만  fast seeking에 있어서 적응성이 좋은 것도 사실이라서 많은 곡을 넣어서 들을 때는 필요한 포맷이라고 하겠습니다.

여기에 오픈소스로 활용되어 있기 때문에 다양한 소프트웨어들이 지원된다는 점에서 좋습니다. 물론 애플쪽은  iTunes부터 FLAC 재생을 지원하지 않기때문에 별도의 프로그램을 사용해야하는 경우가 있지만요.


리핑 속도나 컨버팅 과정을 보면 확실히 좋은, 또는 비싼 프로그램에 비해서 살짝 느립니다만 앨범 전체가 아닌 곡 몇개를 뽑는데 그렇게 큰 차이를 두고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그냥 편하게 작업합니다. 과거처럼 CPU점유율이 높은 것도 아니기 때문에 이런저런 작업하면서도 충분히 돌릴 수 있다는 점이 좋다고 하겠습니다. 제 취미컴 4790K CPU에서 약 3%정도 잡아먹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