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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Story

커크랜드 수마트라 프랜치 로스트



커크랜드 수마트라 프랜치 로스트

한국 미국 / 커피 원두

먹어볼 가치    +

전에 한번 신기한 생각에 코스트코에서 거래하는 모든 원두를 한번 다 구입해서 먹어보았습니다.

이때만 해도 그냥 뭔가 다를 것이 있나 하는 생각에 쪽쪽 빨아봤는데 그냥 바로 바로 비교해보는 맛의 차이라는 것을 느끼지 못했기 때문에 가장 싸지만 양도 적당하고 만만한 것을 구입해서 4개월정도 마셨더랍니다.

그러다가 마침 만만하게 먹던 애가 다 떨어져서 할 수없이 이쪽을 구해왔더랍니다. 가격차이는 약 6천원 정도인데 큰 차이가 있을까 하는 기본 감상을 뛰어넘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커피맛도 어느정도 훈련이 되어서 그런지 가장 기본이 되는 것만 4개월 정도 마시다가 등급과 원두가 다른 것을 마셔보니 확~ 다른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런 것도 어느정도 입맛이 적응된 부분도 있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기존에 마시던 에스프레소 로스트와 달리 이쪽이 조금 더 부드럽고 향긋한 매력을 알려주더라고요.

극적으로 다른 콩이나 로스팅에 따라서 맛이 조금씩 다른 방향을 보여준다는 것은 알지만 바로 진~하게 느낄 수 있었던 것은 오랜만이라고 하겠습니다. 수마트라 빈이 가진 특성이라는 것까지 다 알아볼 수 없지만 콩이 가진 맛과 향이 다른 매력을 가진다는 것을 새롭게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고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