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旅行 & 趣味/Japan

사람들이 왔다가 가는 장소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구글 포토에 이런저런 과거 사진들을 업데이트 하고 있다보니 알아서 사진변환을 해주는 결과를 볼 수 있습니다.

그중 하나지요.

여러가지 기준이 있겠지만 (그 알고리즘은 잘 모르겠지만) 공항 주자창 사진을 이렇게 흑백으로 변환해준 것을 보면서 묘한 감상을 남기게 됩니다.

어째서 구글 포토가 이 사진을 흑백, 와이드로 변환시켰는지는 모르겠지만 컬러일 때와 다르게 흑백으로 변화시켜두니까 또 다른 매력을 느끼게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기억하는 것과는 다른 의미로서 이 사진을 보면서 또 다른 기억을 만들게 됩니다.

공항이라는 장소를 기억하는데 있어서 저는 평균 사람들 기준보다 조금 많이 다닌 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작 얼마나 인상적으로 기억하는가? 라고 자문해보면 굉장히 어영부영 지나가는 형태로만 기억하게 되는 것을 알게됩니다.

처음 공항에 갔을 때 얻었던 흥분된 기억과 달리 너무 덤덤하게 지나게되는 공항정경이라는 것을 보면 조금 슬프기도 하지요.

이 사진에 나온 장소는 일본 나고야공항 주차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