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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dware Story/Audio Goods

한때 99억엔까지 나갔던 기타~

뭐 이미 아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어제와 오늘 제법 화제를 끌었던

무식하게 비싼 기타가 하나 있었습니다.

 


기타는 기타인데 무슨 기타이기에 야후 옥션에서 이런 가격이 나왔냐고요?

답은 간단합니다.

일본 편의점 로손에서 케이온 행사기념 이벤트로 나온

각 단원 사인이 들어간 (물론 성우들이 사인을 했지만)

한정판 기타 겸 하드 케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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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무식하게 가격이 올라간 경우도 있다고 하겠지만

이 녀석은 출품된지 몇 시간만에 존재가 알려지고 가격경쟁이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출품자 조차도 몇십만엔 정도에서 끝날 줄 알았던 제품이었는데

바로 100만엔대를 돌파해서 장난으로 입찰하는 사람을 막고자 노력을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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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중간부터 이런 상황을 보여주기 시작하여 많은 이들의 장난 입찰에 희생되더니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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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공지가 뜨면서

악질적인 장난의 대상으로 지정되어 옥션 자체가 취소되는 경우가 발생하고 말았다고 합니다.

 

초기 몇십만엔 정도에 거래되던 때만 해도 팬들의 경쟁심을 불러일으키는 매력적인

상품 정도로 인식되었지만 순식간에 이런 상황이 벌어지면서

어찌되었던 세계신기록 99억 9천만엔에 달하는 가격까지 올라갔으니

참 거시기 하기도 합니다.

한때, 100만엔, 1천만엔을 돌파하는 것 때문에 말이 있었지만

1억엔 대를 넘어서는 것 때문에

이것은 문제가 되겠군....이라는 인상이 있었는데

결국 이런 결론이 나고 말았습니다.

 

출품자는 나중에 다시 올리려고 한다지만 과연 이 제품이 무사히

순수한(?) 팬의 손에 넘어갈 수있을지는 두고 볼 일입니다.

 

기네스같은 기록을 보면 마틴, 클래식 기타나 몇몇 제품들이

1억원대에 거래된 경우가 있다고 하지만

1300억원대로 거래된 경우는 없으니

비공식으로나마 세계기록에 근접한

취미계의 기타가 되지 않았나 합니다.

 



P 만보님의 파란블로그에서 발행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