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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dware Story/Electronic Goods

쳇, 가지고 싶어지잖아. Miles Davis Trumpet

개인적으로 마일즈 데이비스(Miles Dais)를 생각하면 'Bire of Paradise'를 듣고

에헤헤헤? 한 감정을 얻었을 때라고 하겠지요.

정확한 년도나 시기는 기억나지 않지만 길거리를 이태원을 지나다가

나온 LP음에서 오옹? 하는 감상도 알려준 것이 마일즈 데이비스였습니다.

(이때는 마란츠 앰프와 보스 스피커가 연결된 것에 더 눈이 돌아갔지만요)

 

아무리 디지털 리마스터링이 된 음반들을 들어보아도

과거의 레코딩 환경을 생각하면 어쩔 수 없는 공간잡음 같은 것이

묘한 밸런스를 갖추면서 과거의 재즈스러운 향기를 보여줍니다.

 

 

뭐 그렇게 엄청난 기대를 하면서 보는 CES는 아니지만 대뜸 몬스터에서 내놓은

'마일즈 데이비스 트럼펫' 이어폰 이야기를 들으면서 에헤헤~~헷?!!

하는 감상을 가지는 것은 어쩔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이전에 소개한 적이 있는 트리뷰 도 상당히 자극적인 디자인이었지만

이번에 내놓은 애는 아예 그냥 트럼펫이라는 명칭과 함께

그냥 물건이 나와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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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마일즈도 이것을 보았더라면 오오오오옹? 하는 탄사늘 내뿜었을지는 아무도 알 수 없지만

신비로운 마일즈 데이비스 영업을 통해서 몬스터가 진하게 무언가 하려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사실 요전에도 이야기를 했지만 저는 디자인으로서 몬스터 닥터 드레 이어폰과 헤드폰드를

재미롭게 보기는 하지만 음향적 취향은 영 아니라서 그러려니 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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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번 CES에서 소개된 몬스터 부스에 등장한 이녀석,

Miles Davis Trumpet

은 뭐 달리 할말이 없습니다.

트럼펫 모양을 하고 있는 것도 모자라서

피스톤 밸브 스타일을 하고 있는 리모콘 마이크 등을 보면서

이것은 무언가 모르게 구입하지 않으면 안될 것 같은

강한 압박을 날려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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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는 마일즈 데이비스 시그네츄어 모델 2탄으로 등장할 것이고

올 3월에 판매를 한다고 합니다. 가격은 349달러인데

마일즈 데이비스의 음반 Sketches of Spain도 함께 동봉된다고 하는군요.

 

사실 닥터 드레를 비롯한 몬스터 사의 튜닝이 마음에 들지 않기 때문에

이쪽 제품은 그냥 대충 들어보는 정도로 만족을 하고 있지만

트럼펫 스러운 금색 소형 하우징에

세계최소형 드라이버 유닛을 장착한

톡특한 정밀튜닝을 자랑한다고 하는데

미묘하고 섬세한 영역까지 표현하는데 문제가 없다고

호언하고 있답니다.

 

쳇, 이러면 자꾸만 손에 가져보고 싶어지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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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보인 피스톤 밸브 모양의 콘트롤러는

마이크를 내장한 콘트롤러로서 ControlTalk라는 명칭을 가지고 있고

iPhone등과 연계되는 퉁화, 음악재생 조작을 가능하게 하고 있답니다.

사실 디자인의 승리라고 말할 수 있는 이 트렘펫 피스톤밸브형 콘트롤 단자를 보면서

우어 우어~ 한 심정이 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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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STER는 이전에 사운드용 케이블 작업을 할 때에도

그렇게 시원스러운 음역보다 음장감을 중시한

든든한 매력으로 다가왔었고

론칭시킨 닥터드레 시리즈도 디자인은 좋지만

사운드 튜닝이 영~ 아니올시다였기 때문에

신기한 맛으로 보고만 있던 제품이었는데

이렇게 마일즈 데이비스 시리즈를 통해서

이전과는 다른 튜닝에 도전한다고 하니

청음할 기회를 찾아보게 됩니다.

더불어 독자적인 이어피스 SuperTips를 도입하여

굉장히 특색이 있는 형태를 보여준다고 하니

빨리 국내에서 들어왔으면 하는 바람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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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도 상상을 해보게 되는 것이

1956년에 발표한 Round midnight 에서 보여준 스피드감과 정열을,

당시 색소폰 연주자로서 그의 재능을 인정한 존 콜트레인이 말한대도

재즈 아티스트로서의 명성을 얻은 그가 표현하는 음색을

이 이어폰이 들려줄지 어떨지는 솔직히 모르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My funny valentine'이나

'Just Squeeze me'이나 'There is no greater love'같은 곡을

들어보고 싶어지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는 것은 부인하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Bitches Brew앨범을 전부 다시 들어보게 만들어주는 매력을 가지고 있을지

어떨지는 미지수지만 과연 그 디자인적인 매력에서 보여준

아기자기함과 남성적이면서 재즈의 분위기를 들려줄

마일즈 데이비스 식 튜닝을 경험해보고 싶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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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CES회장에서는 영화 트론(TRON:Legacy)과 같이 진행시켰다는

T1 Headphones이나

- 버철 사운드 기술High Definition Headphone Surround : HDHS가 탑재된 녀석-

영화에서 음악을 담당했던 Daft Punk와 함께해서 등장시킨 화이트 모델

Daft Punk Special Edition등이 더 화제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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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가 묘연한 커널형 이어폰 T3 / 59.95달러라고 하니까 중저가 모델로 예상.

iPhone/iPod용 스피커 독 TRON: Legacy AUDIO DOCK by Monster / 249.95달러

까지는 오~~ 제법이군~~이라는 소리를 하고 싶지만

정체를 알 수 없는 PlayStation 3용 전원 스탠드

TRON PS3 Slim PowerStation by Monster Power/ 79.95달러

나, 몬스터 비전이라고 하는 3D안경을 전시한 것을 보면

이 회사가 사운드로서 기대시켜주는 것보다

종합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활약하려고 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우려도 생깁니다.

 

어쨌든 Trumpet스러운 멋을 가진 애를 가지고 나온

몬스터 사에게 내심 군시렁 거리면서 3월을 기다려봅니다.



P 만보님의 파란블로그에서 발행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