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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Story

유후인 금상고로케 고로케



유후인 금상고로케 고로케

한국 일본 / 감자 요리

먹어볼 가치    + 

언제나 그러하듯 이런 저런 것들을 먹는 재미는 즐거운 일이지요.

동네에 이상한 고롯케 점포가 생겨서 가보니 일본 유후인, 온천지에서 유행했던 그 금상고롯케가 체인점이 되어 등장했더군요.
과거 추억을 바탕으로 맛을 비교해보기에는 좀 환경이 달라서 어렵겠지만 그 바삭함은 여전했던 것 같습니다. 이래저래 한동안 국내에서도 수제 고롯케 제품이 유행을 했었는데 한때 유행으로 사라져버리는 것이 아닐까 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어찌되었든 총 9가지 제품이 나와있는데 그중 통단팥이 들어간 제품을 제외한 8종을 다 먹어보았습니다.

국내에서는 고로케로 나오지만 영문을 바꾸어서 다시 일본어 표기가 되어 그것이 다시 영어로 바뀐 기준어이기 때문에 확실히 어정쩡한 타이틀이 되기는 합니다. 여기서는 그냥 원어기준으로 고롯케라고 적었습니다.


기본, 촉촉한 속과 바삭한 겉이 조화롭고 맛났던 기억을 가지고 접근하면 좀 아쉽기는 합니다. 바로 바로 나왔을 때 먹는 맛이 최고니까요.

이쪽은 한번 제작해서 시간이 지나도 바삭한 맛을 유지하기 위해서 두번 튀기지 않습니다. 대신 집에서 먹을 때는 렌지에 데워먹어야 하지요. 그점은 아쉽습니다. 그것이 아니라 바로 주문해 나올 때를 잡아 먹어보는 것이 진지하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어찌되었든 이런 저런 제품들을 한국, 동내에서도 맛볼 수 있다는 점에서 흥미로웠습니다.



취급하는 곳이 의외로 적어서 좀 묘한 기분도 들지만 그럭저럭 일본 고롯케의 맛을 느껴보고 싶을 때, 퇴근하면서 들려서 먹어볼 수 있다는 점이 좋아서 에헤헤 하게됩니다. 단 집주변 지하철역과는 하나 떨어진 곳이라서 조금 돌아서 와야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덕분에 자주가보지는 못하지만 꾸준히 잘 되어서 제가 먹고 싶을 때 편하게 먹을 수 있는 점포가 되었으면 합니다. 이 주변도 먹자골목이 확실하게 들어선 이후로 제법 점포 사이클이 빨라지고 있어서 금세 들어왔다가 바로 없어지는 경우를 심심치 않게 보고 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