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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 Story/Consol Game

브레이블리 디폴트 - 꾸준한 매력이 담긴 RPG



브레이블리 디폴트

일본 BRAVELY DEFAULT : ブレイブリーデフォルト

실리콘 스튜디오(シリコンスタジオ) 제작

스퀘어 에닉스(スクウェア・エニックス) 발매

닌텐도(ニンテンドー) 3DS 게임

2012년 10월 11일 발매

RPG

재미 

아마 그렇게 따지지 않으면 적당히 즐기면서 할 수 있는 영역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일본 RPG에 대한, 기존작품군에 대한 향수가 진하게 배어있는 작품이라는 말도 하겠지요. 제 게임력을 기준으로 해도 삭막한 캐릭터 감을 보여주는 서양식 RPG보다 이쪽에 더 애정이 가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반면 최신 기기들에 맞추어져서 너무 이상해지는 최근 게임들을 보면 좀 기분이 묘하기도 하고요.

그런 점들을 생각해보면 오히려 3DS같은 하드웨어 내에서 구현되게 만들어진 이런 게임들이 더 일본색깔이 난다고 하겠습니다.

좀 된 게임이고 가지고 놀 맛도 있지만 저는 좀 늦게 구입을 해서 데굴데굴하고 있습니다.

하드웨어 자체를 좀 늦게 구입한 것도 있지만 워낙 게임들이 밀려서 하나씩 끝내지 않고서는 정말 힘들지요.

기본적인 세계관이 파이널판타지, 20세기 버전에 충실한 구성을 가지고 있고 너무 현대적인 퓨전 판타지가 아니라 클래식한 8~90년대초반까지 이어진 일본RPG 스타일을 많이 답습하고 있습니다. 기본 파이널판타지 빛의 전사를 제작한 팀이 그대로 이 게임을 기획했기 때문에 한동안 파이널판타지 그 자체 시리즈이거나 외전이 아니겠는가 했는데, 세계관과 설정상 구성이 비슷하다는 점을 빼고는 드라마와 개성치를 다르게 구성하려고 노력했다고 하겠습니다.

잡 시스템이 실질적으로 게임 클리어에 얼마나 반영될 수 있는가는 조금 나중 문제라고 해도, 캐릭터들이 가진 드라마가 즐기는데 있어서 좋습니다. 3DS시스템을 잘 활용한 게임구성도 재미있었고요. 친구에게 일본에 갔을 때 구입해오는 것을 부탁해놓고 받는 것을 까먹고 있다가 작년 겨울에 간신히 몰아서 받은 뒤, 하나 둘 씩 건드리고는 있습니다만 아직 파엠도 다 깨지 못해서 언젠가 감상문들을 다 정리해야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 작품 중 하나로서 늦게 해보지만 조금씩 해보면서 아기자기한 옛날을 추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