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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ic Story/Magazine

달의 목소리 별의 꿈



달의 목소리 별의 꿈

일본 / 月の聲星の夢

드래곤 매거진 스페셜

1988년 11월 20일 발행

후지미 쇼보(富士見書房) 발행

124P

가격 2,000엔

 

이노마타 무츠미 초기 화집입니다.

깔끔한 인상이 고혹적인 이노마타의 세계가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그녀를 알고 팬이라면 놓치지 않아야 할 작품집이라고 생각합니다.

<윈다리아>, <환몽전기 레다>, <우주황자>, <바람의 대륙>외 다수의 일러스트가 존재합니다.

 

저자가 내놓은 화집 중 가장 좋아합니다.

<윈다리아>, <환몽전기 레다>, <우주황자>, <바람의 대륙>등을 필두로 한 일러스트들이 모여져 있고 지금 비교해 보아도 세련되면서도 풋풋한 맛과 정열이 느껴져서 가장 좋아합니다. 이상하게도 그녀가 참가한 작품들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작품의 취향과 어우러져 상당히 동경했습니다. 일본애니메이션다운 수채화풍에 빠져 보고 싶은 이는 한번 보시라고 권장합니다.

 

감상적인 취향을 넘어서 작가의 그림은 모두 아름답고 섬세하다는 여유로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관능적이면서 이상주의적인 아름다움을 그려내고 있는 작가의 그림체에 빠져서 80년대를 소비한 이들이 상당수 되리라고 생각하지만 확실히 일러스트나 삽화로는 어울리지만 만화로는 완성되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기고 있습니다. 눈이 크고 밸런스 잡힌 몸매, 동안을 가진 미소녀가 등장하는 것이 일본 애니메이션 특징이라고 말하는 이들에게 있어서 가장 우선 표적이 되는 작가인데 요사이 판타지 작품 삽화나 일러스트를 제외하고서 오리지널이 상당히 줄어서 조금 아쉬움을 남습니다. <우주황자>와 같이 흥행에서 실패한 작품 그림보다 조금 더 단편 OVA라도 좋으니 작가 그림체가 살아있는 작품이 나와 주었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 1996

 

각설하고 이미 과거 작가라고 알려져 있는 이노마타의 그림과 캐릭터 감이 살아 있는 작품들은 좀 더 나와 주어도 되지 않을까 합니다. 틀림없이 <바람의 대륙>은 이노마타 캐릭터를 살렸지만 재미라는 상업지향성 애니메이션의 추구성향을 무시한 점이 있어서 즐기는 이들을 실망시킨 공로가 있기 때문입니다. 작가의 애정과 열정이 보였던 <프라레스 산시로>나 <윈다리아>와 달리 발전된 세련미는 좀 그녀의 성향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것을 화집에서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타이틀대로 달의 목소리와 같이 감미롭고 별의 꿈처럼 사랑스러운 일러스트를 그리는 그녀의 21세기를 기대해 봅니다.

물론 지금은 게임 <테일즈 오브>시리즈(초기)의 메인 캐릭터 디자이너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 2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