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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dware Story/Electronic Goods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는 새로운 스캐너

아주 예전에 스캐너에 대한 이야기를 한 적이 있지만

근래에 와서는 스캐너 자체에 대한 인식이나

활용도가 조금씩 달라진다고 보겠습니다.

 

태블릿이나 e북 관련 제품들이 늘어나서 그런지

자신의 집에 있는 기존의 책들을 스스로 스캔해서

자기가 활용하는 기기에서 볼 수 있기를 바라는 분들이 늘어났지요.

 


요 녀석이 엡손 GT-S80

 

실제 저도 방구석에 있는 2만여권이 조금 넘는 책들을 보면

싹 다 정리를 해보고 싶은 생각을 하게도 됩니다.

그런 열망을 충분히 반영했기 때문에 등장한 스캐너들이

근래에 들어서 화제를 부르고 있습니다.

엡손에서 내놓은 GT-S50과 80모델이 등장을 했을 때는

완전히 책을 박살내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다고 하겠지만

 

 

지금처럼 HP까지 스켄젯 프로3000(Scanjet 3000 Pro)까지 등장한

시장을 보면 이제 대량문서 스캔은 물론이요.

정도껏 되는 책자는 분해해서 스캔, PDF나 별도 파일로 보존하는 것이

좋을지도 모르겠다....라는 생각을 들게 해줍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엡손 제품은 50과 80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분당 50장, 80장을

스캔할 수 있다는 것때문에 이런 명칭을 받게되었다고 합니다.

제품을 접으면 이렇게 콤팩트한 형태를 갖추고 있어서 대용량 스캔을 하는 분들에게

있어서 매력적인 활용도를 보여주는 제품이 된다고 하겠습니다.

 

제품 자체는 2009년에 등장을 했지만 과거에 널리 알려진 양면, 대용량

스캔을 목표로 한 분들의 대부분이 '흑백'책자를 스캔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과거 제품, 용지급지장치를 달고 있는 제품을 그냥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고

전체적으로 꼭 이런 제품을 재구입할 용도에 대한 필요성이 적었지요.

 

단, 좋건 나쁘건, 자신이 가진 책자를 스캔하여 PDF나 별도 형태로 보존하여

자신이 가지고 있는 태블릿이나 E북 리더기에서 볼 수 있기를 바란다면

더욱 새로운 기능, 그리고 빠른 스캔능력을 원하게 됩니다.

게다가 발전된 태블릿 시장 덕분에

'컬러책자'를 산뜻하게 정리하고픈 기분도 발생했다고 볼 수 있지요.

 

그런 점에서 보면 그런 욕구를 해소하고자 '동시 양면스캔너'가

시장에 나왔다고 볼 수 있겠지요. 특히 광원도 LED를 장비하여

80만원대와 110만원대 제품으로 나왔으니 대단하지요.

 

저같이 취미적으로 책 표지등을 스캔하여 취미DB로 만드는 사람이야

활용도가 적은 동시 양면 스캔이라고 해도,

갈수록 방구석을 차지하는 용적부분과 보관에 있어서 어려운 점,

다양한 잡지들을 그냥 방치만 하는 것보다 데이터로서

보관할 수 있다면~ 이라는 야망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해도 양면 고해상 고속 스캐너의 등장은 이정도로서

세간을 흔들기 어려운 입장이라고 보았고 가격대도 제법 크기 때문에

일반인이 도전하기란 어려운 녀석이 아닐까 했지요.

- 물론 불법 만화스캔 배포 등을 목적으로 하는 분이라면

눈이 반짝! 할지는 모르겠지만요

 

그런데 작년 연말 크리스마스를 즈음해서 HP에서도

스켄젯 프로3000(Scanjet 3000 Pro)을 내놓았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이 녀석도 보다시피 늘씬한 스타일이고

동시 양면 스캔 기능LED광원을 채택한 제품입니다.

HP는 기존에도 자동급지 장비를 갖춘 스캔젯 5000이나

7000이라는 제품을 발표한 적이 있지만

이번에는 조금 더 세련된 디자인에 더욱 개선된 성능으로

이 제품을 출시한 것이라고 하겠습니다.

 

마침 휴렛패커드 블로그에서

http://www.hpprinting.co.kr/152

이렇게 행사도 하고 있으니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가보셔도 좋지 않을까 합니다.

 

- 개인적으로는 피자보다는 스캔젯 프로 3000을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지만요. 에헤헤 -

 

 

엡손 GT시리즈나 HP 3000 프로 제품을 통해서 알 수 있는 것은

 둘 다 광학 600dpi를 지원하고 있고 48bit컬러/ 256단계 그레이스케일

표현하고 있습니다.

 

광원도 LED를 채택해서 정확한 색값을 읽어들이고 있다고 볼 수 있는데

21세기 2010년을 기준으로 세간을 떠들석하게 한 태블릿 PC환경 덕분에

방구석에서 데굴 데굴 거리면서 과거 책자들을 다시 즐겨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수 있다는 유혹은 굉장한 것이 아닐까 합니다.

 

컬러와 흑백이라는 조건에 따라서 읽는 속도가 다르고

연속으로 읽을 수 있는 환경도 조금씩 다를 것 같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 두 장비를 구입해서 동시에 테스트 해볼만큼

무식한 취미인은 아니기 때문에

관심만 두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사실, 방구석 책들을 언젠가는

다시 정리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만

과연 2만권 넘는 책들을 스캔하려면 기기가 먼저 박살나겠지요?

특히 잡지들은 수에 넣어두지 않았으니 취미잡지들을

여유잡고 넣어두려면 기기 2~3개는 박살낼 것 같은 기분입니다.

 

참고로 자동원고 급지장치, ADF는 각사 제품에 달려있지만

대요량 고속급지 장치는 상당한 가격을 점하고 있습니다.

어떤 형태로 도전할지 몰라도 기업이 아닌 개인이 도전하기에는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훌쩍.

가격이 좀 싸지고 대중성이 있는 환경이 완성되면

접근해보고픈 새로운 스캐너 문화환경이 아닐까 합니다.

 

저는 2004년도에 쓴 포스트 그대로 캐논 4200F를 여전히 잘 쓰고 있습니다.

빠르게 책자 표지 스캔해서 데이터베이스를 만드는데 이만한 녀석도 없지요.

다만 64비트 OS에서는 직접 지원이 안되는 것때문에 살짝 불편한 것뿐이지요.

 



P 만보님의 파란블로그에서 발행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