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보면 알고는 있는데 포스트 해두는 것을 까먹거나
귀찮아서 안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습성이기도 하지만 내가 알고 있으면 된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또 일일히 내가 포스트 하지 않아도
남들이 했을 터니까 알고 있겠지
하는 생각에 그냥 넘어가는 거지요.
일본 취미여행을 싸게 갈 수 있는 JAL세이브나
아트 선재센터에서 하고 있는
망가 일본만화의 새로운 표현
전시회 같은 것도 그냥 아는 취미인들은 다 알고 있으니까
내가 써둘 필요는 없겠지 하는 생각을 했는데
이게 또 다르더군요.
의외로 모르는 분들이 많아요.
예전에 다녀온 추억의 붕어빵 전시회도
제법 덜 알려져서 거시기 했었는데
이번에도 그런 것이 아닐까 하는 걱정도 조금 들었습니다.
오랜만에 날씨도 좀 따스해지고 해서 같이 가자고 했더니
다들 이런 것이 있는 줄도 모르고 있기에 후다닥 포스트 해둡니다.
작년 12월 4일부터 시작을 했고
내부에서는 이런저런 만화가와 그 작가의 작품들과 연관된
무언가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기본적인 소개는 이 행사 홈페이지에 잘 되어 있지만
따로 가져와 봅니다.
망가: 일본만화의 새로운 표현
- 전시 기간: 2010년 12월 4일 - 2011년 2월 13일 (총 60일)
- 오프닝: 2010년 12월 3일 금요일 6pm
- 관람 시간: 11am - 7pm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 당일 휴관)
- 전시 투어: 2pm, 3pm, 4pm, 5pm 일일 4회 진행
- 관람요금: 성인 3,000원, 학생 1,500원
- 참여 작가: 마쓰모토 타이요, 이가라시 다이스케, 안노 모요코, 니노미야 토모코, 해롤드 사쿠이시, 와카키 타미키, 아사노 이니오, 교 마치코, 구라모치 후사코
- 주 최: 아트선재센터, 일본국제교류기금
- 기 획: SAMUSO, 일본국제교류기금
- 기획협력: 미토예술관 현대미술센터
- 큐레이터: 다카하시 미즈키
- 전시디자이너: 도요시마 히데키
- 협력큐레이터: 김선정
- 후원: 아도니스 컨트리클럽 & 아도니스 호텔, 주한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
- 협찬: 학산문화사, 애니북스, 대원씨아이, 랜덤하우스 코리아
- 문의: 아트선재센터 T. 02-733-8945 (http://www.artsonje.org/asc)
※ 관련 프로그램
오프닝토크: 큐레이터 다카하시 미즈키, 전시디자이너 도토요시마 히데키
일시: 2010년 12월 3일 4pm-5:30pm
장소: 아트선재센터 B1F 아트홀심포지엄: ‘일본만화의 새로운 표현’을 통해 문화사회학적으로 만화 읽기
일시: 2011년 1월 20일 3pm-8pm
장소: 아트선재센터 B1F 아트홀15:00-15:10 행사 개요 및 강연자 소개
15:00-15:45 “일본만화의 새로운 표현론” 이토 고 (평론가)
15:45-16:20 사이토 다마키 (정신과 의사, 평론가)
16:20-16:55 “만화와 망가의 별리” 최 흡 (조선일보 기자)
17:35-20:00 영화 상영 <벡 BECK> 감독 츠즈미 유키히코, 2010, 145min참가비: 무료
참여방법: 이메일 사전 예약 (press@samuso.org 성명, 소속, 연락처 기재) * 당일 좌석은 비지정석이며 이메일 신청자에게 우선권이 있습니다.
문의: SAMUSO: 02-739-7068전시 기간 중 아트선재센터 1층에서는 만화방이 무료로 운영됩니다.
아트선재센터 교육프로그램
단체전시관람: 유치원~청소년 대상, 전시기간 중 사전예약 (90분간 실시)
문의 및 접수: SAMUSO: 02-739-7098, artsonje_edu@hanmail.net
‘망가’(Manga, 일본 만화)는 2000년 이후 일본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각광을 받으며 독자층을 넓혀가고 있는 시각 매체로서 창의성을 효과적으로 일깨울 수 있는 대중 매체로 급부상하고 있다. 망가는 영화, 애니메이션, 게임 등 다양한 범위로 확장되어 나가고 있으며, 동시에 우리의 현실을 반영하고 다양한 경험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한다. 아트선재센터는 다양한 표현 형식을 지닌 아홉 작가 각각의 대표적인 망가 작품을 전시함으로써 망가가 가지는 예술적인 가능성과 소통 수단으로서의 매체적 가능성을 살펴본다. 본 망가전은 일본, 한국, 오스트레일리아 그리고 필리핀의 미술기관이 협력하여 기획하고 각 국가에서 차례로 개최된다. 아트선재센터는 이번 망가전을 통해 기존의 미술 전시로 한정되었던 프로그램을 대중문화의 영역으로 확장시키고, 미술관을 보다 흥미로운 공간으로 만듦으로써 대중 문화 향유의 기회를 높이고자 한다.
본 전시는 최근 10여 년간 일본 만화의 스토리 변화를 보여주는 작품들로 구성되어 만화의 현재를 보여주게 된다. 전시작품으로는 <넘버 파이브>, <신만이 아는 세계>, <슈가 슈가 룬>, <벡>, <해수의 아이>, <소라닌>, <역에서 5분>, <센넨 화보>, <노다메 칸타빌레>가 있다. 그 중 2층에서 전시될 작품인 마쓰모토 타이요의 <넘버 파이브>는 생태계가 파멸된 이후 인류가 만든 초인류 평화대와 저항자에 대한 이야기로 전시장 초입에 만화의 배경이 크게 확대되어 설치됨으로써 관람객에게 마치 망가의 세계에 들어서는 듯한 느낌을 주게 된다. 해롤드 사쿠이시의 <벡>은 밴드의 콘서트 장면을 3개의 스크린을 통해 보여주는데, 사운드 없이 감상하게 함으로써 본래 만화에서처럼 음악을 시각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구현한다. 그리고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에콜로지(생태학)에 관한 만화인 이가라시 다이스케의 <해수의 아이>는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환경에 대해 말하고 있으며 바다를 연상시키는 공간으로 연출된다.
3층 전시 공간에는 아사노 이니오의 <소라닌>에 등장하는 남녀 주인공의 대사와 함께 20대 젊은이들이 살 법한 원룸이 설치되어 작품의 이해를 돕는다. 교 마치코의 인터넷 연재 만화 <센넨 화보>는 만화의 보급 형태가 인쇄 매체에서 ‘웹’매체로 변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작품으로, 원화가 전시될 예정이다. 또한 애니메이션과 영화로도 제작되어 국내에서도 널리 알려져 있는 니노미야 토모코의 <노다메 칸타빌레>는 자동피아노로 연주되는 음악과 함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아트선재센터는 이번 전시를 통해 망가를, 일본만화라는 지역적 특성을 뛰어넘어 보편적인 표현 언어로서 소개하고, 작품 별로 다양한 전시공간을 구성하고자 한다. <망가: 일본만화의 새로운 표현>전은 어린이에서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관람객이 즐기며 감상할 수 있는 새로운 차원의 전시가 될 것이다.
이미 다녀오셔서 멋진 감상기를 쓰신 분들도 계시니
가시기 전에 참고해보시는 것도 좋지 않을까 합니다.
http://mns02.blog.me/80120997269
http://blog.naver.com/adiaya/90103340472
http://blog.naver.com/faintb86/119059807
http://blog.naver.com/violet0241/120121084888
아직 시일이 남아있는 바, 경복궁 겨울 모습도 보면서
한번에 같이 돌아보시는 것도 어떨까 합니다.
즐거운 취미시간들 만드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