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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xul Story

8월 중순에 접어든 취미생활

무엇이라고 말을 하기 전에, 많이 소모된 시간이 있었다고 생각했지만 정작 지나고 보면 아무것도 아닌 경우가 종종 있지요.

생활과 삶과 취미는 굉장히 비슷한 시간대에 속하면서도 결국 같은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날씨가 은근히 늦더위와 함께 가을 분위기를 내줄 것 같은 때인데 말입니다.



우선은 이것을 처리하느라 좀 바빴습니다.

게임 도중에 먼저 엔딩을 맛본 해외 취미 친구가 게임 세이브를 계속 이어서 나오는 스토리가 있다고 알려주어서 이래저래 두들기면서 진행을 했는데 확실히 던져놓은 떡밥을 적당히 회수했다는 점에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다만 은근히 늦은 밤, 은근히 더운 열대야와 싸우면서 접근을 하다보니 조금 힘들었다고 하겠습니다.

비몽사몽간에 진행한 에피소드도 좀 있고요.



그렇다고 해서 PC쪽도 그냥 둘 수는 없지요.

[문명6]도 새 시나리오가 나왔고, [디아블로3]도 강령술사를 내놓았습니다. [철권 7]은 이제 좀 랭킹전이 안정적으로 돌아가지만 여전히 양의 탈을 쓴 강자들이 승수 올리기에 집착하고 있는 모습을 봅니다.

[플래닛 코스터]는 1.3업데이트 이후 마이너 업데이트가 5번이나 일어나면서 구설수를 불렀는데 나름 고사양을 요구하던 비디오카드의 부담이 조금 더 해졌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AMD에서 VEGA 모델을 곧 시판한다고 하니 1070~1080사이에서 고민하던 분들과 함께 가격 대비 좋은 경쟁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생깁니다.

게임용으로 만족하기에는 좀 아슬아슬한 상황이다 보니 가을 시즌을 전후로 비디오카드를 한번 더 바꾸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됩니다.



참고로 비가 내리면 좀 선선해진 것도 있어서 무리를 해서 데굴거리기는 했는데 역시 욕구불만이라고 하겠습니다.

늦은 시간대에 타다 보면 아무래도 시력 부담도 있어서 더 천천히 달리는 편이거든요.



누군가 재미로 체크해보는 소셜미디어 아이템이라고 해서 이런 변태도 계급을 알아보았는데 저는 보통보다 조금 낮은(?) 천사 등급이 나왔습니다.

의외로 제가 덕스럽고 변태스러운 인간성을 자랑할 것이라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저는 굉장히 보통, 순수한 취미인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증거가 아닐까 합니다. 물론 재미로 알아보는 것뿐이지만요.



국가에서 여러 가지 부동산 대책을 내놓으면서 동네 재개발 지정에 대한 이야기가 급하게 돌아가는 것을 느낍니다.

아무래도 주민이다 보니 툭하면 연락이 옵니다만 매번 일반 시간에 맞추어 나갈 볼 수 없어서 소식만 대충 듣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아파트 생활을 해본 적이 없어서 이 멋진 경치를 버리고 재개발 구성에 맞추어 아파트에 살게 되면 좀 그렇고 그럴 것 같다는 생각도 들지만요.


취미를 오래 하다 보면 어떤 작품을 만날 때 그 전개 과정을 보면서 어느 정도 다음 이야기, 또는 떡밥에 대한 해석을 미리 해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상을 해보고 그런 전개가 나오면 에헤헤 하면서 즐거워합니다.

근래에는 이 두 작품이 이야기로 친구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예상했던 구성이 나와서 다들 즐겁게 떠들어보기도 했습니다.



사실 이 작품은 어느정도 마음에 든 그림체와 이야기 설정, 그리고 '응냐' 캐릭터가 좋아서 꾸준히 보던 작품이었는데 이번 분기에 대뜸 애니메이션으로 나와서 더욱 화제를 몰았던 것 같습니다. [메이드 인 어비스]가 가지고 있는 조금 잔인한 설정도 있어서 그것을 귀여운 그림체와 캐릭터로 전부 마무리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초기에 관심을 가지게 했던 점을 생각하면서 앞으로 어떤 매력을 보여줄지 궁금해하는 작품입니다.

연필체로 마무리된 작품이라는 것은 아무래도 기존 작품에 비해 정리되기 어려운 부분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좋은 설정과 구성이 마음에 들었고 스토리도 조금씩 매력을 진하게 전달해서 좋아하고 있습니다. 어느 정도 완결을 바라보게 되면 감상문을 써두려고 했는데 벌써 애니메이션 시작과 함께 이런저런 화제가 나오는 것을 보면서 많은 분들의 관심을 받기 원하는 작품입니다.



[저편의 아스트라] 아무래도 과거에 나왔던 작품군과 다른 형태로 신작 연재를 했다는 점 때문에 색다른 주목을 하게 되었고 처음 1권이 나왔을 때, 친구들과 앞으로 나올 이야기에 대한 구성을 예상해봤는데 거의 그대로 적중해서 이런저런 농담도 나누어 볼 수 있었습니다.

예상보다 전개가 빠른 것 때문에 연재와 함께 스토리 패턴을 여러 개 만들어두고, 그때그때 상황에 맞추어 변화를 준 것 같은데 그렇다고 해도 벌써 뿌려놓은 복선을 다 처리하고 새로운 장으로 넘어설지, 아니면 그냥 바로 대단원으로 마무리할지 궁금한 작품이 되었습니다.

초 장편이 되려면 앞으로의 설정 변화와 구성, 그리고 처음 드라마와 어떤 연관성을 가질 수 있을지를 이야기하게 될 것 같은데 점프쪽은 언제나 그러하듯 독자의 평가에 따라서 연재 평가나 구성이 달라지기 때문에 또 은근히 걱정되기도 합니다.

부디 잘 마무리해주기를 바라게 됩니다. 은근히 SF 스릴러적인 면도 있어서 재미있습니다.




에구구 더워라~. 하던 소리도 이제 거의 들어갈 것 같은 날, 비도 내리고 하면서 은근히 쉬어볼 틈을 만들어 주는데, 블로그가 소홀한 것 같아서 그동안 놀았던 이야기를 담아봅니다.

이제 밀린 영화와 드라마, 게임, 책자들을 또 정리하고 쓰다가 만 포스트들도 건드려야 하는데 말이지요.

꾸준하게 들려주시는 이웃분들도 좋은 여름의 끝을 잘 마무리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