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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ic Story/Adult

2011년 일본 만화계는?

이번에 다시 느낀 것이지만 일본 만화 출판계가 조금 망조라는 것은

울겨먹을 팬들은 끝까지 해먹겠다는 마음이 보이는 것 같아서 좀 그렇습니다.

 

팬심이 있으면 어떤 것이든 바칠 수 있다는 일본식 문화의 개연성을 떠나서

오따쿠 문화이기 때문 ~ ~ ~ 이라는 비판론을 말할 때는 언제이고

취향에 따라 충성할 수밖에 없는 이들을 자꾸만 공략하는 과정을 보면

참 거시기 하다는 생각을 안할 수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나가노와 카도카와가 합작한 FSS REBOOT이라는 점을 보면

일반 만화팬이 아니라 만화&피겨팬(개라지 키트 팬) 층을 겨냥한

기획상품이라는 말이 나오겠지만 사실, 이미 여러가지 면에서 보더라고

무리수라는 생각까지 듭니다. 게다가 무슨 놈의 책 7권을 내는데

(그것도 이미 연재자체가 다 되어 있는 책을)

일년이나 걸린단 말인지 거시기하다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물론 여러가지 상황이 좋지 않다는 말은 있습니다.

해외에서도 조금씩 패턴처럼 지루해져가는 일본만화시장에 대한 거부감이 나타나고있고

덩달아 디지털 콘텐츠 시장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 때문에

(내부 소비시장 비용이 너무 크기 때문에 해외 비용과 대립되는 경우도 있지만)

결과적으로 엉뚱한 방향으로만 나가게 되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이처럼 더블 3D라는 것에 어떤 가능성을 보고 접근해야 할지 참 거시기한 경우도 발생하지만요.

앞으로 만화, 특히 일본식 흑백만화 시장이 가지고 나갈 길은 이후 여러가지 면에서

굉장히 큰 ~ 영역에 자리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 그 가능성이나 연계관련을

지켜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매력적인 시장인 것은 사실이고 국가적으로 지원되는 만화문화가 큰 가능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을 세분화 하는 것 이상으로 '돈'이 움직이게 되는 것을 생각해보게 됩니다.

환율 변화로 인해서 가격적인 대응력이 떨어지게 되는 경우도 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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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작품이라고 해도 장편이 되면서 생기는 부조리와 함께

인기작가라고 해도 꼭 매번 히트를 터트리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보면 볼수록 질리는 패턴이라는 것은 진부한 시장 자체를

어떤 형태로건 새롭게 만들어갈 수 있는 가능성을 염두에 두게 됩니다.

 

세대교체론과 더불어 고전만화에 대한 재해석과 신구작품 세대가

꾸준히 오랜시간 사랑을 받지만 그 작품들 이상으로 큰  영향력을 발할 수 있는

작품이 세대적으로 꾸준히 나와준다는 점은 그만큼 일본만화 시장이

큰 영역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그만큼 의미없는 작품에 몰리는 신봉적인 부분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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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천 다이징 영역을 본다면 일본은 충분히 독자적인 것을 가지고 있지만

그런 부분들을 완전히 국내시장을 주축으로 소화하고 있다는 점이 또 무서운 점입니다.

해외시장이 여전히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유효권이라고 해도

환율문제에 시장문화 변동, 그리고 모바일영역으로까지 움직이고 있는

디지털 컨텐츠 영역을 볼 때 실제 다양성을 가진 작품이 기존 루트를 벗어나서

다양한 활로를 찾을 수 도 있다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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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자꾸만 화제작품, 인기작품에 대한 기대감은 커지는 것 같다고 하겠습니다.

시장에서 맞물릴 수 있는 작품, 어떤 기대충족도를 보여주는 작품에 대한 가능성은

여전히 처음 등장하는 작품보다 높기 때문에 기획된 만화보다

개성이 강한 작품에 대한 도전은 소년만화보다 성인 만화에서

더 커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10개가 넘는 대형 출판사들이 만화시장에서 크게 뒤엉켜 있는것도 일본시장이 가진

특징이면서 정체된 느낌이라고 할 수도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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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이 있는 작품에 대한 해석이나 그 작품에 대한 시대적인 재해석을 바라보는 경우에는

꾸준이 그것을 소비하기 원하는 시장이 있습니다.

다만 그에 따른 변화가 얼마나 꾸준히 유지될 것인가 하는 것도 생각해보게 되지요.

관련 장난감이나 작품 자체가 가지고 있는 해석력은 충분히 좋은 것이지만

어느정도 발전력이 떨어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만화 - 애니메이션 - 캐릭터 제품 - 게임 - 관련 유행상품 들이 꾸준히 연계되는 것은

그만큼 시장성이 확보된 것때문에 벌어지는 것이지만

그것만으로 버티고 있기에는 좀 거시기 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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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패턴에서 보면 젊은 소비층이 꾸준히 동일시하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기존 시장이나 구조에서 맞추어가기를 바라기 보다 그 변화를 연동시킬 수 있는 새로운

패턴변화가 필요하다고 하겠지요.

 

여전히 만화문화 자체의 사회적 지위가 높은 일본이라고 해도 받아들이는 입장에서 보면

꾸준히 변화하고 있는 세대이기 때문에 놀이, 유흥문화 이상으로 발전되기란 어렵다는 가능성을

항시 내포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문화적, 사회적 변화에 빠르고 능동적으로 변태되어 갈 수 있는 것도 아닌만큼

이 시장은 앞으로 그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겠지만 여전히 불안한 것도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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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같이 꾸준히 팬의 입장으로서 지켜 본다면 가능성이 있는 작품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점차 줄어드는 것보다 더욱 큰 가능성으로 다가올 수 있기를 바라게 됩니다.

한정적인 유희, 문화로 퇴화되는 것보다 확실하게 다음 세대로 이어지는

아름다운 문화로서 정착되기를 바라게 됩니다.


P 만보님의 파란블로그에서 발행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