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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Story

만두(饅頭)




만두(饅頭)

중국, 한국 / 과일

먹어볼 가치    

엄밀히 말해서 사진 이미지에 나온 애는 만두(饅頭)가 아니라 교자(交子 : ギョ―ザ : 중국어 : 餃子)가 맞는 표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일반적으로 만두라고 표현되는 것이 이쪽에 속합니다. 우리가 알고있는, 속에 무언가 들어가 있는 음식은 포자(包子)로 봐야하고 그중에서 소를 널고 찐 것을 교자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제가 좋아하는 ‘물만두’의 경우 정식명칭으로 따지고보면 수교자(水交子)라고 지칭하는 것이 맞습니다.

그러나 대부분 이런 지식은 해외를 떠다니게 되면서 알게 되었고(주로 일본과 중국을 여행하면서) 우리나라에서는 편하게 물만두 군만두라고 부르면서 접하고 있습니다.

 

신년이 되면 떡과 함께 가장 많이 먹게 되는 음식 중 하나가 바로 이 만두가 아닐까 합니다. 본래 중국에서 태어나 아시아에서 이만큼이나 대중적으로 인기를 얻은 음식은 면(麵)다음으로 많은 것이 아닐까 합니다. 실제 이 만두 문화권은 중국이라고 말하는 학술 지역명을 떠나서 중국 남만인(南蠻人)들 음식에서 비롯되었다고 보기 때문에 중앙 아시아 지역 음식이라고 보는 것이 맞다고 할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는 밀가루나 메밀가루 반죽으로 껍질을 만들어 고기, 두부, 김치 등으로 버무린 소를 넣고 찌거나 튀긴 음식이 만두의 정의이지만 저는 이미지에 나온 그대로 물만두나 찐만두, 만두국을 좋아합니다. 군만두도 좋아하지만 많이 먹을 수 없다는 점 때문에 좀 그렇습니다(^^).

전 음식 중에서 간편하게 접하고 먹을 수 있는 떡과 만두, 두부를 소재로서 좋아하고 면요리를 즐겨먹습니다. 특히 한국식 집만두는 각 가정마다 만들어 즐기는 방법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그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근래 가정에서는 집에서 껍질과 소를 다 만들어 먹는 가정이 적어지는 편이라고 하지만 저희 집은 아직까지도 꾸준히 다 만들어 먹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다양한 요리방법과 더불어 소의 변화를 꾀할 수 있는 점에서 볼 때 참 다양하게 즐겨볼 수 있는 특징이 있는 음식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실제 중국와 일본을 여행하면서 가장 새롭게 맛을 들인 음식도 이쪽이었기 때문입니다.

이 물만두 이미지는 인터넷 백과사전에서 가져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