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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dware Story/Electronic Goods

올림푸스 카메디아 4040Z



다시 사용하게 된 올림푸스 카메디아 4040Z는 업무관계도 있었고, 발색이 마음에 들었다는 점 때문에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이 제품은 정말 사용한 시간이 많았지만 저장 미디어가 가지고 있는 용량 한계때문에 생각보다 빨리 제 손을 떠났습니다. 결국 콤팩트 플래시 메모리 시대를 맞이하게 되었는데 이 제품을 구입할 때 구입한 128MB짜리 스마트 미디어를 2장이나 살 필요가 없었다는 것을 알면서 훌쩍였지요.

결국 돈을 투자한 만큼 만족도를 느낄 수 있었는가? 하면 아쉬운 부분을 말하게 되지만 렌즈가 F1.8~부터 시작하는 밝은 느낌과 화사한 묘사력 덕분에 지금도 이런저런 생각을 하면서 아쉬움을 느끼는 제품이었습니다.

제 실력 자체보다 기기, 하드웨어 성능에 너무 몰입을 하던 때였기에 아쉬웠지요.

그때를 생각해보면 조금 더 생각을 하고, 연구하면서 찍었더라면……하는 아쉬움을 느낍니다. 제품 자체는 2001년에 나왔고 400만화소 제품 중에서 군계일학의 매력을 가지고 있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어떻게 보면 어리석은 이야기일 수 있지만, 전반적으로 화사하게 발색해주면서 '400만' 화소라는 점으로 만족시켜주는 점 때문에 많이 사용했지만 자꾸만 갈아 끼워야 하는 메모리가 귀찮아지기 시작해서 할 수 없이 다음 기종으로 손이 가게 되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이때부터 새롭게 대용량 메모리의 기준을 마련하고 있었던 콤팩트 플래시 메모리 활약기에 들어서게 되는 것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