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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ic Story/Comics

BAKUMAN 11권 - 인생은 달콤한 것만이 아니다


 

BAKUMAN 11권

일본 / BAKUMAN

성공드라마 청춘

오바 츠구미(大場つぐみ) 원작 오바타 타케시(小畑健) 작화

COMIC MAGAZINE

일반판

2008년 소년점프 37&38 합병호 ~ 연재중

현 12권 발행

출판사 슈에이샤(集英社)

스토리-감동 30 : 16

스토리-웃음 20 : 11

스토리-특색 10 : 8

작화-캐릭터 20 : 17

연출 10 : 7

Extra 10 : 7

100 : 66 =

 

한동안 만화감상이 맹~했지만 워낙 많이 밀리다보니 그냥 생각나는대로 정리를 하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극적인 주인공의 장벽을 잘 넘어서 새로운 전개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개성있는 캐릭터, 그리고 끈끈한 인연으로 만들어져 가는 네트워크는 새로운 인연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덕분에 만화가라는 직업이 가지고 있는 폐쇄성을 가지고 이야기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이 작품에서는 그런 면들을 가장 부각시키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더불어 동세대 작가들이 가지는 '선의의 경쟁'의식을 보여주면서 진지한 관계를 만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여전히 편집부는 성장시킬 수 있는 작가와 가능성이 있는 작가의 활약을 기대하면서 독자들의 반응을 기다려 나가고 있습니다. 구성되는 작품들이 어떤 패턴을 가진다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이런 작품들은 대부분 한정적인 독자연령대에서 지배되는 구조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10대 미만과 이상, 그리고 10대 중반과 후반의 선호도 차이가 심한 것은 당연하다고 하겠지요. 경쟁적인 일본출판만화구조에서 볼 때 다양한 연령대의 독자들을 거느리고 있다고 하겠지요. 또한 단편적이나마 일본에서도 만화를 보면 바보가 된다라는 의식을 가지고 있었던 부모세대에 대한 이야기가 거론되면서 일본의 만화시장이 순풍만 받으면서 성장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번에는 달콤한 인생의 표면만을 보고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이면에 있는 '노력의 산실'이 결과를 얻어낸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같은 구조, 같은 소재, 같은 경험을 가진 인간들이 어떤 형태로건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본질, 매력을 뽑아낼 수 있는 역작, 대작, 흥행하는 작품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은 정말 정말 어렵다는 것을 보여준 한 편이 아닐까 합니다.



P 만보님의 파란블로그에서 발행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