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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Story

일산 우마이도(美味堂) 라면

 


일산 우마이도(美味堂) 라면

한국 / 면요리
먹어볼 가치 +
일산에 가면 꼭 얼굴을 보게되는 웬수가 있습니다.
어느새 20여년 넘게 달달달거리면서 티격거리면서 알고지내는 웬수인데
일산에 거주하고 있기 때문에 나름 이런저런 맛집이나 정보를 잘 알고 있지요.
그런 녀석이 소개해준 곳이라서 가서 먹어보았습니다.
메뉴가 무척 단촐합니다. 라면, 아니면 교자 정도입니다.
면사리 추가해서 먹을 수 있고 차슈도 추가할 수 있기 때문에
나름 라면 전문점의 매력을 잘 가지고 있는 점포라고 생각을 합니다.
빠릿한 면빨과 함께 일식라면의 에헤헤한 느낌을 잘 살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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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슈는 일반적인 형태로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이런저런형태로 찌거나 삶은 애가 많은 차슈이지만 여기서는 확실하게 구운 녀석이 나옵니다.
손이 많이 가는 차슈지만 그만큼 매력적인 맛과 향을 제공한다고 하겠지요.
일본식 라면을 즐기는 분들에게 있어서 이 차슈가 주는 매력에 대한 이야기도
종종 거론되는 이유는 다 그 정도로 임펙트가 있는 향과 맛을 담당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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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자도 말 그대로 일본식 스타일을 그대로 잘 보여줍니다.
 
가격대비로 보면 살짝 비싸다는 느낌도 있지만 (면 양이 적어서)
맛과 밸런스가 적절한 편이어서 재미있게 먹어볼 수 있었습니다.
나름 시장권인 웨스턴 돔 주변이라서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조금 짠맛이 강하지만 매운맛 쪽은 관심이 없어서
도전하지 않았는데 어느정도 대중적인 형태로 구성된 스타일이 아닐까 합니다.
물론 담백한 맛과는 조금 거리가 있지만 맛 자체는 젊은 분들에게
어필하는 매력이 강하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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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단출한 메뉴뿐이어서 조금 아쉽다는 느낌도 있지만 말 그대로 라면을 가지고
매력을 느낄 수 있게 구성된 가게라는 것이 확실합니다.
오히려 이런저런 메뉴가 늘어나면 좀 골치아프겠지요.
김치나 마늘을 직접 양을 조절해 넣을 수 있으니 다양한 형태로 볼 때
수준을 유지하는 맛집이 아닐까 합니다.


P 만보님의 파란블로그에서 발행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