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旅行 & 趣味/Korea

봄맞이 찍기 나들이


언제나 그렇지만 따스한 밤이 오면 늦은 시간까지 나가놀기 좋습니다. 이런저런 인간들과 가지는 새로운 만남도 즐겁지만 아무래도 추운날 하기 힘들었던 이런저런 쑈~를 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조금 무리를 하게도 됩니다.

사실 추운 날에는 찍으러 나갈 때 장갑도 껴야 하기때문에 좀 반응이미묘하게 묘해지기도 하는데 봄이 되면 아무래도 좀 의도한 느낌을 잡아보기 편해지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더운 날은 싫어하지만 어쩔 수 없는 인간 본연의 자세라고 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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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서울 도심에서 느낄 수 있는 여러가지 느낌 중에서 이런 면들을 보면 역시 시대는 참 묘한 감각을 요구한다는 것을 알게됩니다. 예전에 이탈리아와 일본에서 온 친구데리고 한 8시간 정도 돌아본 코스이지만 오랜만에 다시 돌아보니 참 길이 묘한 곳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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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적이라고 할 수도 있고 묘한 감흥을 일으키지만 전선줄에 갈리는 달모습을 보면 확실히 서울의 밤이라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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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좋아지면서 많은 이들이 모인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수많은 연인, 남녀들이 즐거운 향을 폴폴 날리면서 여기저기에서 웃음을 보여줍니다. 이래저래 많은 분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주는 곳 중 하나가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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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 오면 아기자기한 맛과 함께 할 수 있는 진지한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굉장히 경쟁이 심한, 미묘한 아름다움이 몰려있는 곳이기 때문에 그만큼 사람들에게 함부로 어필하기 어려운 모습들이 있는데 그 안에서도 결코 튀는 매력을 보여주는 곳이 많습니다. 한가할 때 가야 좀 널널한 상태로 올라가서 찍어볼 수 있는 곳 중 하나인데 자리가 꽉꽉 차서 이날은 포기를 하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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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한 부분이지만 이곳은 아기자기하게 각이 있는 언덕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평상시에 바라보는 서울 모습과는 조금 다름 느낌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때문에 조금 고생을 해도 해외 친구들이 오면 맛 볼 수 있는 매력은 프랑스 몽마르트와 비견되는 (좀 과장이라고 생각을 하지만) 느낌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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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교보를 오면 꼭 찍어보는 것 중 하나가 이 녀석입니다.

시시각각 변화하는 색과 반사가 참 재미있는 스타일을 보여줍니다. 가끔 지나는 사람들의 모습이 반사되는 것도 재미있지요. 이쪽 이야기는 나중에 하기로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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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의 목표는 오랜만이 날이 좋아서 저녁 노을과 함께 기분좋은 색을 보여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였는데 해가 상당히 늦게 지는 덕분에 확실하게 기분좋은 무언가를 잡기는 어려웠습니다. 게다가 배가 고팠다는 것도 한 몫을 했지만요. 이것저것 먹느라고 사진을 포기하기도 했습니다. 훌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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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도해볼 수 있는 사진들 중 빛망울을 가지고 놀 수 있는 시간이라는 저과 함께 다양한 도전이 가능한 점에서 이동네는 편안한 곳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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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각과 느낌을 만나 볼 수 있다는 것도 재미있지요.

단 어디를 가나 골목길에 주차되어 있는 자동차들 때문에 조금 아쉬움을 느끼기도 하지만요.

- 정말 어떻게 이런저런 길목에 교묘하게 주차되어 있는 모습등을 보면 깜짝 놀라기도 합니다. 나중에 어떻게 빠져나갈지 궁금하지요. 한국은 주차를 잘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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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풍스러운 스타일과 느낌은 확실히 이런 동네가 가지고 있는 따시함 중 하나가 아닐까 합니다.

이날은 좀 여유를 잡고 많이 찍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뻔한 포인트보다 포인트가 아닌 곳들을 담아보느라고 쇼를 했다고 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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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녀석은 파노라마로 구성을 했습니다. 예, 세로 파노라마지요.

상당히 큰 나무들이 가로수 역할을 잘 하고 있는 이 곳 분위기 중 하나인데 상당히 커서 그 매력이 묘하게 분위기를 만들어 줍니다. 뭔가 스타일을 아는 나무라고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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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분위기를 느끼면서 다양한 맛을 만나볼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에헤헤한 심정에 밥도 한식을 택하게 되었습니다. 길을 지나는데 풍겨오는 향기가 장난이 아니었거든요. 그냥 아무생각없이 줄서서 입장하고 맛나게 먹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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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년 전에 제가 사진을 찍으로 돌아다니면서 만난 여러가지 모습 중 인상적으로 저에게 전기줄과 전신주의 모습을 알려준 그 동네이기도 합니다. 지금와서 보아도 여전히 복잡다난한 형태를 갖추고 있습니다.

개발이 제한되어 있고 보존형태때문에 이런 전선들이 할 수없이 밖으로 나올 수밖에 없는 동네 중 하나인데 그런 모습을 보면서 시절 변화와 세상사가 어떤 모습을 가지는지를 조금 알게 해준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과연 해외에는 어떤 스타일로 이런 전기관련 아이템들이 존재할까? 하는 생각을 하게 해주었다고 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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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기운 아름들이 상큼하게 다가오는 가운데 색이 이쁜 모습도 만나게 됩니다.

여름색이나 가을 색도 좋지만 확실히 이런 모습은 봄기운으로 즐겨볼 수 있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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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이런 돌담길들을 통해서 올라가는 언덕여행이 나름 상큼한 즐거움 중 하나가 아닐까 합니다.

주말이라서 사람이 많았지만 사람이 없는 평일 시간대에 가면 고요하면서도 묘한 정적과 함께 제법 운치있는(?) 쓸쓸함을 느낄 수 있어서 재미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흑백사진을 찍을 때여서 그런 추억과 교차되는 점도 있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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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적이는 인파 속에서 사람구경도 하고 이런저런 사람들의 웅성거림 속에서 변함없이 그모습을 가지고 있는 삼청로 분위기는 확실히 재미있습니다. 거리가 가지고 있는 신구 모습을 한꺼번에 만나볼 수 있는 것도 매력적인 웅성임이라고 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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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평일에는 지금 사진 인파의 1/5정도도 없습니다. 시간대만 잘 노리고 가면 거의 없는 모습도 볼 수 있지요. 사진으로 꾸며볼 때는 그런 모습이 더 인상적일지도 모르겠지만 주말 즐김에서는 매력적인 재미가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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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좀 거시기한 느낌이기도 했습니다. 마을버스를 기다리는 굉장히 많은 이들이 있는 것을 보면 한가로움과 함께 바쁜 서울인생을 느껴보게 됩니다. 사진기를 들고 데굴데굴 굴러다니는 모습과는 전혀 다른 그런 서울사람의 모습이겠지요. 엄청나게 많은 분들이 타시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