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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xul Story

데자키 오사무 - 그의 명복을 빕니다.


다잡한 이야기를 떠나서 저와 취미친구들이 농처럼 나눈 이야기가 있습니다. 화산과 지진이 많은 일본이 언제인가 무너지게 된다면 그 때 우선적으로 꼭 구조하고픈 만화가나 애니메이터 등 취미관련 인재에 대한 이야기를 했었지요.

일본 취미산업기반에서 볼 때 여러가지 가능성을 다 하나로 만들어 줄지도 모르는 높은 매력을 지닌 인재에 대한 이야기였는데 그 안에서 이 이름 데자키 오사무(出崎 統)가 있었습니다. 향년 67세, 일본 애니메이션 감독으로서 살아온 그는 17일 오전 0시 35분 폐암으로 도쿄 미타카시(三鷹市) 병원에서 사망했다고 합니다.

일본 TV애니메이션 초기부터 그 매력적인 능력을 보여준 그에 대한 이름을 우리들이 거론할 때가 22년 전이었으니 어느새 수많은 세월이 흘러가고 말았다고 생각을 하고 맙니다.

여러 작가들이 보여준 다양한 세계가 우리들 곁에서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주기 때문에 그만큼 다양한 추억과 행복을 생각해보게 됩니다. 어지간한 일로는 크게 나오지 않을 일같지만 그의 죽음을 알리는 다양한 보도들을 보면서 과연 그의 존재가 얼마나 대단하고 매력적인 것이었는지를 다시 생각해보게 됩니다. 야후 뉴스로 통해 보아도 요미우리, 아사히, 마이니치, 산케이 등을 비롯하여 수많은 만화, 애니메이터들이 아픔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