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끼 돈까스 치킨 치즈 돈까스
한국 / 고기요리
먹어볼 가치 
+
+요전에 말을 한 곳입니다. 명동에 있는 이끼돈까스이지요.
사실 이 날 먹어본 돈까스는 몇개 더 있었는데
그래도 이 녀석이 가장 만만하게 상큼한 맛을 전달해 주었습니다.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오가는 명동이 된만큼 한국적인 느낌과 더불어
진화된 구성을 보여준 곳이라고 하면 역시 이곳이 아닐까 합니다.
마침 메뉴판을 보았을 때 이 녀석이 새로나온 애라고 해서 바로 시켰지요.
기본형은 치킨이기 때문에 돈까스라고 말하기 어려운
치킨 커틀렛이라고 하겠지만 나름 바삭한 즐거움과 향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돈까스의 경우 바삭함과 더불어 육질이 주는 풍부함을 따지면
서초동에 있는 한성돈까스를 좋아하는데 이곳 이끼도 그에 못지 않은 바삭함을 줍니다.
용산 미타니야의 돈까스가 가진 풍성하고 고급스러운 바삭함은 아니라고 해도
충분히 즐기는데 있어서 재미있는 맛이라고 하겠지요.
더불어 이곳이 인상적이었던 이유는 역시 자가형 단무지,
직접 담군 단무지가 인상적인 맛을 전달했기 때문입니다.
단촐한 한 두가지 메뉴의 변화보다 이렇게 기본으로 나오는 녀석에게 확실한 임펙트를 준
맛을 느끼게 되면 더욱 에헤헤한 느낌을 받게되는 것 같습니다.
양만 따지고 보면 남성에게는 살짝 모자른 느낌이 있지만
여성에게는 충분히 재미있는 맛과 더불어 세련된 인테리어, 명동에서 즐길 수 있는
별미의 영역에 속한 즐거움이 있기 때문에 가끔은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제가 방문했을 때, 남성보다 여성고객이 훨등하게 많았던 것도
그런 이유가 아닐까 합니다.
